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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es ::

론진 레전드 다이버 워치 36mm

Eno

조회 13889·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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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Longines)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헤리티지 다이버 워치이자 오랜 스테디셀러인 레전드 다이버 워치(Legend Diver watch) 라인에 36mm 사이즈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사실 지난 2018년 바젤월드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글로벌 런칭 시기가 예상보다 많이 지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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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남성용 42mm 버전이 장수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팬들로부터는 오래 전부터 조금 작은 사이즈를 제작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침 올해 36mm 버전이 출시됨으로써 작은 사이즈를 희망하는(혹은 42mm의 긴 러그 투 러그 길이에 아쉬움을 느꼈던) 남성들은 물론 여성 고객들까지 겨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이즈가 작아짐으로써 오히려 1960년대 오리지널 레전드 다이버에 가깝도록 충실하게 재현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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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다이버의 아이코닉한 두 개의 크라운을 갖춘 일명 수퍼 컴프레서(Super Compressor) 타입의 케이스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직경 36mm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두 개의 스크류다운 크라운 중 하단의 크라운은 와인딩과 시간 세팅을 위한 것이고, 상단의 크라운은 이너 회전 베젤을 돌리는데 사용됩니다.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전면 글라스 소재로 사용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이전 42mm 버전과 마찬가지로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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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블랙, 브라운, 화이트 3가지 컬러 베리에이션을 지원하며, 블랙과 브라운은 래커 처리 후 폴리시드 마감해 글로시한 느낌을 주고, 화이트는 레전드 다이버 라인 최초로 화이트 마더오브펄 소재를 사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특히 필자 개인적으로는 일명 트로피컬(Tropical)로도 불리는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처리한 브라운 컬러 다이얼이 라인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과도 잘 어울리고 기존의 제품과도 차별화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여담이지만 2018년 바젤월드에서 공개한 프로토타입 중에는 퍼플과 그린 컬러 다이얼도 포함돼 있었는데 이번에 누락된 점이 의아합니다. 하지만 추후 출시를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세 컬러 다이얼 버전 공통적으로 인덱스 및 핸즈에는 특수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해 깊은 수심 속에서도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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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컬러 다이얼 버전 모두 무브먼트는 ETA A20.L11(구 ETA 2681)을 수정한 자동 칼리버 L59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42mm 버전과는 무브먼트가 다른데요. 64시간 정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L688과 비교하면 무브먼트 선택은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케이스백은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밀폐성을 강화한 스크류다운 타입으로 무브먼트를 노출하지 않지만, 케이스백 중앙에 하푼(Harpoon, 작살)을 든 다이버의 모습을 형상화한 레전드 다이버만의 특징적인 심볼을 엠보싱 각인해 전통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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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각 다이얼 컬러에 따라 블랙, 브라운, 화이트 컬러 송아지 가죽 스트랩과 함께 밀라네즈 메쉬 브레이슬릿을 지원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다이얼 컬러에 관계없이, 가죽 스트랩 버전의 경우 2백 80만원, 밀라네즈 브레이슬릿 버전의 경우 3백 1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 여성용 화이트 다이얼 제품을 소개한 공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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