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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조회 4504·댓글 17

에르메스의 예술을 향한 사랑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패션 하우스로서의 에르메스도 그렇지만워치메이커로서의 에르메스 역시 다이얼을 캔버스 삼아 브랜드 특유의 예술성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팡당티프 볼(Pendentif Boule)이라는 독특한 시계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시계는 다이얼을 캔버스 삼았다기보다 아예 시계 자체를 독특한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승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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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펜던트 시계입니다.

 

우선 작업 과정은 화이트 골드 소재의 반구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클로아조네 에나멜링의 특징인 화이트 골드 선으로 모티브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샹르베 에나멜링이 모티브를 파내서 그 부분을 에나멜로 채우는 방식이라면,

클로아조네는 이와는 반대로 선으로 모티브를 그린 후 그 안을 채우는 방식입니다아무래도 조금은 더 두꺼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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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은 구의 가운데 부분을 시작으로 표면의 곡선을 따라 얇은 골드 선을 구부려 에나멜이 채워질 모양을 하나하나 만들어냅니다.

먼저 가장 얇은 꽃잎을 그린 후 차곡차곡 끝이 가느다란 잎들을 겹쳐 생동감 넘치는 표면을 완성합니다.

에나멜을 붓고 화덕에 구워낼 때 에나멜이 녹으면서 선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이 과정에서 특히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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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가 완성되면 그 후에는 온전히 색을 입히는 데 총력을 기울일 시간입니다.

곱게 간 에나멜 파우더를 가느다란 붓을 이용해 화이트 골드로 그린(!) 꽃잎에 채워 넣습니다.

800°C에서 여러 번 굽는 과정을 거쳐 다양한 빛깔의 광채를 뿜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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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 체인에 우아하게 매달려 있는 팡당티프 불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두 가지 얼굴을 보여줍니다

앞면에서는 화이트 머더오브펄 다이얼 위에서 시와 분을 보여주고뒷면에서는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하고 있는 아름다운 장면을 펼쳐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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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21mm의 이 펜던트 시계는 시계와 목걸이 두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이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약간의 의미를 부여해보자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의 오너먼트를 연상시키는 것 같지 않나요?

그래서 특별히 크리스마스 이브의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 & 크리스마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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