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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

샤넬 무슈 슈퍼레제라 에디션 워치

Eno

조회 1826·댓글 24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이자 파인 워치메이커로도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샤넬(Chanel)이 2016년 론칭한 남성용 하이엔드 컬렉션 무슈 드 샤넬(Monsieur de Chanel) 라인에 모처럼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무슈 슈퍼레제라 에디션 워치(Monsieur Superleggera Edition watch)가 그 결실로, 지난 2005년 출시한 J12 슈퍼레제라(J12 Superleggera)에서 제품 컨셉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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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출시한 J12 슈퍼레제라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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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출시한 무슈 슈퍼레제라 에디션 워치

이탈리아어로 '초경량'을 뜻하는 슈퍼레제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새롭게 선보이는 무슈 슈퍼레제라 에디션 워치 역시 전작 J12 슈퍼레제라와 마찬가지로 블랙 세라믹 소재와 모터레이싱 컨셉의 디자인을 접목해 샤넬만의 개성적인 타임피스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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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직경의 케이스는 전체 매트하게 가공한 블랙 세라믹을 사용해 특유의 남성적인 인상과 함께 스크래치 및 부식에 강한 면모를 자랑합니다. 무슈 드 샤넬 라인에 블랙 세라믹 케이스 버전이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9년 55피스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Ref. H5486)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요. 전작처럼 미들 케이스만 모노블록 세라믹으로 제작하고, 케이스 앞뒤로 메탈(스틸) 프레임을 덧대면서 베젤에는 다시 블랙 세라믹을 인서트처럼 삽입함으로써 보기보다 복잡한 케이스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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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의 구조와 디테일은 이전 무슈 드 샤넬 버전들과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하프 오픈워크 구조의 다이얼을 채택해 점핑 아워 디스크의 일부를 노출하고, 중앙에는 기요셰 패턴 장식을, 테두리는 블랙 니켈 마감 처리함으로써 마치 그란 투리스모의 계기판처럼 나름대로 모터레이싱 컨셉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시각적으로 보다 개방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전작 대비 '초경량'을 강조한 네이밍에 걸맞게 가벼운 느낌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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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전 무슈 드 샤넬 버전들과 동일하게 인스턴트 점핑 아워, 240° 레트로그레이드 미닛, 스몰 세컨드를 갖춘 독자적인 컴플리케이션 수동 칼리버 1을 탑재했습니다. 샤넬이 1993년 인수한 스위스 라쇼드퐁의 샤트랑(Châtelain, 보다 정확히는 G&F 샤트랑) 매뉴팩처 내 오뜨 오롤로제리 부서에서 자체 개발한 샤넬 최초의 인하우스 칼리버로, 라쇼드퐁의 뒤부아 연구소(Laboratoire Dubois)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크로노미터급 성능을 자랑합니다. 더블 배럴 설계로 약 3일간(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골드 스크류를 추가한 오각별 모양의 프리스프렁 밸런스는 시간당 28,800회(4헤르츠) 진동합니다. 브릿지와 기어트레인의 주요 휠을 오픈워크 가공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드러나는 무브먼트의 모습이 개성적입니다. 매트하게 블랙 코팅 마감한 플레이트 하단에 샤넬 하우스의 창립자인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의 탄생 별자리에서 착안한 사자 엠블럼을 추가하는 세심함도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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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역시 시계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한몫 합니다. 자동차 그릴을 연상시키는 격자무늬 패턴이 새겨진 블랙 나일론 스트랩 바탕에 블랙 송아지 가죽을 블랙 스티치와 함께 사이드에 덧대면서 내부 라이닝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 송아지 가죽 소재를 사용해 다이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블랙과 레드의 컬러 대비 효과를 스트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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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무슈 슈퍼레제라 에디션 워치(Ref. H6823)는 몇 개 정확히 개수가 정해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일종의 캡슐 에디션처럼 정해진 기간 동안만 소량 제작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출시 시기 및 정확한 소비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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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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