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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기에 앞서, 타임포럼은 그 동안 Girard-Perregaux 브랜드 국문 표기를 지라드 페리고로 해왔습니다만, 새로운 공식 수입사 명보아이엔씨의 요청에 따라 앞으로는 제라드-페리고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혼선이 없길 바랍니다. 양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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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30주년을 맞은 스위스 라쇼드퐁의 고급 시계제조사 제라드-페리고는 올해 '007'의 슈퍼카로 유명한 영국의 자동차제조사 애스턴마틴(Aston Marti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두 브랜드의 역사적인 협업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첫 번째 결실인 쓰리 플라잉 브릿지 투르비용 애스턴 마틴 에디션(Tourbillon with Three Flying Bridges - Aston Martin Edition)을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데 이어(>> 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10월 28일(유럽 현지 시각)자로 두 번째 결실인 로레아토 크로노그래프 애스턴마틴 에디션(Laureato Chronograph Aston Martin Edition)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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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아토 크로노그래프 애스턴마틴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그룹 내 고급 승용차 및 SUV 제조에 주력하는 애스턴마틴 라곤다(Aston Martin Lagonda)의 디자인 팀과 긴밀하게 협업한 결실입니다. 20세기 초반 레이싱 팀의 국적을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색상이 지정되었고- 이탈리아는 레드, 프랑스는 블루, 독일은 실버, 영국은 그린- 영국을 대표하는 애스턴마틴은 일명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British Racing Green)을 선택했는데, 1959년 르망 24시(24 Hours of Le Mans) 레이스에서 우승을 거둔 애스턴마틴 DBR1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후 자사 고유의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컬러를 '애스턴마틴 그린(Aston Martin Green)'으로 통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애스턴마틴 라곤다와 협업한 로레아토 크로노그래프 애스턴마틴 에디션에도 어김없이 애스턴마틴 그린 컬러가 인상 깊게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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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아토 크로노그래프 애스턴마틴 에디션의 다이얼은 브랜드에 따르면, 애스턴마틴 그린 컬러 래커를 무려 21번이나 덧칠해 완성했다고 합니다. 크로스 해칭(Cross-hatching) 기법에서 착안한 특유의 격자 혹은 다이아몬드형 패턴은 1921년부터 1926년 사이 제조된 애스턴마틴 카에 최초로 도입된 'AM 로고'를 직접적으로 참고한 것으로, 애스턴마틴의 여러 고성능 스포츠카의 퀼팅 시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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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두께 12.01mm 크기의 케이스 및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전체 904L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계 케이스 소재로 많이 사용하는 316L 스틸 보다 가격이 비싸고 내부식성이 뛰어난 장점을 자랑하며 우리에겐 롤렉스가 사용하면서 친숙해진 이름입니다. 배럴형 케이스에 라운드 및 팔각 베젤이 어우러진 로레아토 컬렉션의 시그니처 디자인은 변함 없습니다. 영국의 레이싱 전통을 계승하면서 요즘 시계 업계에서 가장 핫한 컬러인 그린을 시쳇말로 힙하게 조합한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테두리와 플랜지 일부는 블랙 컬러를 사용해 그린과 블랙 투-톤 컬러 대비도 시계를 더욱 유니크하게 돋보이게 합니다. 바통 인덱스 및 핸즈에는 어두운 곳에서 선명한 그린 컬러로 발광하는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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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GP03300-0141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6시간). 로레아토 크로노그래프 모델로는 최초로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채택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실용적인 100m를 지원하고요. 브레이슬릿 역시 904L 스틸을 사용했으며, 트리플 폴딩 클라스프와 함께 푸시 버튼의 타입의 버클을 적용해 탈착이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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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페리고 로레아토 크로노그래프 애스턴마틴 에디션(Ref. 81020-11-001-11A)은 총 18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고유 넘버링 각인은 생략했습니다. 리테일가는 1만 7,300 스위스 프랑(C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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