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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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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가 1966 컬렉션에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별자리의 이름을 딴 신제품 3종을 출시했습니다. 1966 오리온 트릴로지(1966 Orion trilogy)로 명명한 3종의 신제품은 공통적으로 사금석(砂金石)으로 불리는 어벤츄린(Aventurine) 소재의 다이얼을 적용해 제품명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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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블랙 DLC 마감한 스틸, 핑크 골드 세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9.4mm입니다. 전면 돔형의 이중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하고, 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했는데 블랙 DLC 스틸 버전만 스모키한 반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해 차이를 보입니다. 드레스 워치인 만큼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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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GP03300-0132/0139를 탑재했습니다. 총 218개의 부품과 27개의 주얼로 구성된 GP03300 시리즈 칼리버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6시간을 보장합니다. 참고로 스틸과 DLC 스틸 버전에는 동심원 형태의 코트 드 제네브(Côtes de Genève) 마감한 스틸 소재의 로터를 적용하고, 핑크 골드 버전에는 18K 핑크 골드 소재 로터를 차등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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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강조했듯 1966 오리온 트릴로지에는 어벤츄린 글라스 다이얼이 사용되었는데요. 스틸과 핑크 골드 버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블루 컬러 어벤츄린을, 블랙 DLC 스틸 버전에만 블랙 컬러 어벤츄린을 적용해 미묘하나마 디자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케이스 소재와 컬러, 어벤츄린 글라스 컬러 정도가 다를 뿐인데도 세 모델 각각의 인상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다이얼 12시 방향에는 아이코닉한 골드 브릿지를 형상화한 심볼과 어우러진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스탬핑해 한 눈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쓰리 핸즈 데이트 기능의 엔트리 레벨 드레스 워치 라인업임에도 색다른 다이얼 소재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조화로 인해 단조롭지 않은 느낌을 주는 점도 나름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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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오리온 트릴로지의 공식 리테일가는 스틸 버전(Ref. 49555-11-435-BB4A)은 8천 700 스위스 프랑, 블랙 DLC 스틸 버전(Ref. 49555-11-631-BB6D)은 9천 500 스위스 프랑, 핑크 골드 버전(Ref. 49555-52-431-BB4A)은 1만 7,900 스위스 프랑(CHF)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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