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가 1966 컬렉션에 처음으로 월드타임 시계를 선보입니다. 

이전에는 트래블러(Traveller) 컬렉션을 통해 전개된 ww.tc 라인이 이제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컬렉션인 1966을 통해 이어지게 된 것인데요(참고로 '1966'은 1966년 지라드 페리고가 시간당 36,000회 진동하는 하이비트 칼리버로 뉘샤텔 천문대 100주년 기념 크로노미터 경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1966년에 바치는 헌사의 의미와 함께 고정밀, 고품질 시계 제조를 이어가겠다는 브랜드의 의지가 투영된 컬렉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라드 페리고는 올해 컬렉션을 전면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지라드 페리고 1966을 1966으로 단순화하고, 트래블러를 컬렉션에서 퇴출시키는 대신 1966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라인업으로 구성하는 복안을 내놓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클래식한 1966 컬렉션으로 선보임으로써 케이스 외형부터 보다 단순하고 정갈한 인상을 주며, 기존의 크로노그래프와 결합된 형태가 아닌 심플한 타임온리 형태에 24개 도시 타임존을 동시에 표시하는 월드타임 인디케이션을 추가해 이전 트래블러 ww.tc와도 확실하게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1966 ww.tc는 스틸과 핑크 골드 두 케이스 소재에 총 3가지 베리에이션으로 선보입니다. 핑크 골드 모델(Ref. 49557-52-131-BB6C)은 악어가죽 스트랩 버전으로만 출시되며, 스틸 모델은 가죽 스트랩 버전(Ref. 49557-11-132-BB6C)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49557-11-132-11A)으로 나뉩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12mm으로 1966 컬렉션 답게 절제된 사이즈와 기능에 비해 얇은 두께가 돋보입니다. 시와 분, 초(스몰 세컨드 형태)를 표시하는 다이얼 외곽에 24개 도시를 표시한 월드타임 디스크와 안쪽에는 낮/밤 시간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24시 디스크를 함께 배치해 지라드 페리고 ww.tc 라인의 효과적인 월드타임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각(로컬 타임)과 월드타임 세팅은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각각의 독립 크라운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케이스 양 측면에 위치한 투 크라운 형태는 그 자체로도 시계에 특유의 개성을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무브먼트는 총 248개 부품으로 구성된 인하우스 자동 GP03300-0022(핑크 골드 모델) 혹은 GP03300-0027(스틸 모델)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기존 3300 베이스에 독자적으로 개발, 특허를 획득한 월드타임 컴플리케이션 모듈을 추가한 것으로, 시간당 진동수 4헤르츠, 4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무브먼트는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라드 페리고의 SIHH 2017 관련 보다 자세한 소식은 추후 공식 리포트를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Stay tu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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