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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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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윈스턴이 선보인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 트위스트 오토매틱(Twist Automatic)은 마치 시계 위에서 붉은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 듯한 강렬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과거 해리 윈스턴의 전설적인 브레이슬릿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HW_Twist_Automatic_lifestyle_HD-003.jpg

바로 1960년대 제작한 에메랄드 트위스트 브레이슬릿(Emerald Twist Bracelet)이 그것인데요. 
마키즈 컷, 페어 컷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가 마치 소용돌이 치고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었습니다. 

오리지널 에메랄드 트위스트 브레이슬릿의 주요 포인트를 그대로 하이 주얼리 타임피스로 옮겨오는 것이 가장 큰 도전 과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 브레이슬릿의 관능적인 볼륨감과 부드러운 움직임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이를 시계라는 한정적인 프레임과 디자인에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죠. 

HW_Twist_Automatic_face_whiteBG_HD-002.jpg

시계 다이얼 중심에서는 마치 투르비용이 회전하는 듯 루비와 다이아몬드가 소용돌이치며 회전합니다. 
다양한 컷의 다이아몬드를 각기 다른 높이로 세팅해 볼륨감과 입체감을 만들어냈습니다.
7시와 12시 방향 사이의 61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가 물 흐르듯 다이얼 위에서 내려오고, 
좀 더 높이 세팅한 50개의 마키즈 컷 다이아몬드는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60개의 레드 마키즈 컷 루비가 반대 방향으로 흐르며 유연한 생동감을 선사합니다. 

HW_Twist_Automatic_face_blackBG_HD-001.jpg

시계에는 자그마치 178개 화이트 다이아몬드, 그리고 110개의 루비가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스톤을 지지하고 있는 금속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인비저블 세팅해 우아함을 더했습니다. 

하나의 반전이 숨어 있는데, 바로 쿼츠가 아닌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하이 주얼리 워치에서는 사실 오토매틱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투명한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 코트드제네브(Côtes de Genève) 피니싱, 서큘러 그레인(circular graining) 장식을 비롯해 
실리콘 소재의 밸런스 스프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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