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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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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위스를 대표하는 모델 레귤레이터가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미 타임포럼 뉴스나  바젤월드 취재를 통해 이에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만 어제와 오늘 양일간에 걸쳐 '레귤레이터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파스타의 촬영지로도 이미 알려진 압구정 보나세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레귤레이터 30주년 기념 모델을 포함해서 레귤레이터 컬렉션을 포함한 크로노스위스의 전,현행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크로노스위스의 신임 CEO 올리버 엡스타인이 직접 내한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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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타임포럼 회원들을 중심으로 초청된 자리였으며, 이미 공개적으로 신청받은 타임포럼 회원들과 함께 간단한 핑거 푸드와 함께 크로노스위스의 이번 행사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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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간단하게 전시된 시계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레귤레이터 3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레귤레이터 3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한정판 모델로 이미 여러 뉴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듯 합니다. 기존의 레귤레이터에 이미 단종된 델피스를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메커니즘이 인상적인 시계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볼 수 없을 듯 한 코인베젤도 인상적이고 길로쉐 패턴의 다이얼이 레귤레이터 및 점핑 아워 매커티즘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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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크로노스위스 본사에서 공수된 레귤레이터 아카이브 역시 함께 전시되었는데 지금 봐도 매력적인 모델들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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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마스터 라인


모습이 확 바껴버린 타임마스터 컬렉션 역시 과거의 모델과 현행 모델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크로노스위스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컬렉션인 듯 한데, 많은 분들이 한 시대의 명작을 보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모델들이기도 합니다. 


OLD vs NEW 의 테마에 맞춰 전시된 타임마스터는 구형 타임마스터의 크로노그래프 포인트 데이트,  루미너러스와 나이트호크 다이얼이 선보였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타임마스터 수동 모델, 타임마스터 플라이백, 타임마스터 오토매틱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신형의 경우 타임마스터 빅데이트 스카이 블루 다이얼, 신형 타임마스터 GMT 모델들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S-ray 모델은 DAY & Night 로 낮 시간과 밤시간을 비행기의 인공 수평계 디자인으로 분할해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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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타임마스터 역시 눈에 익숙해져 가고 점점 그 매력이 대중에게 수용되고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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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라인


스포츠와 드레스 워치의 경계에서 올라운드 포지션을 담당하는 퍼시픽 컬렉션입니다. 이성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보면 흠잡을데 없는 컬렉션이지만 대중적인 존재감이 미약한 안타까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다고 평가하는 모델이기도 한데 크로노스위스의 아이덴티티가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듯 합니다. 


퍼시픽은 사이즈가 큰 그랑 퍼시픽, 퍼시픽, 퍼시픽 크로노그래프 모델들이 선보였는데, 새롭게 크로노스위를 접하는 보다 젊은 층을 위한 라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디자인이 모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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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라인


크로노스위스의 아카이브 중 쉽게 보기 힘든 디지터, 임페리아, 카브리오 컬렉션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사실 이런 모델들은 바젤월드 같은 대규모 행사에 가지 않으면 직접 보기가 쉽지 않은 모델들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유행했던 아르데코 디자인의 다이얼이 눈에 띠는 임퍼라터, 임페리아, 리베르소처럼 케이스가 뒤집어지는 초박형 무브먼트가 장착된 초창기 모델 카프리오, 99개 한정 생산된 디지터는 디지털 인디케이터로 시간, 분, 초를 알려주는 모델로 정말 크로노스위스가 워치메이커 브래드라는 것을 실감하는 모델들입니다. 


임퍼라터와 임페리아는 여성의 몸을 형상화 하여 만들었기에 용두가 12시 방향에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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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노노스위스의 컴플리케이션 및 드레스 워치 라인을 빛냈던, 하지만 이제는 단종되어 보기 힘든 모델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현행 컴플리케이션 모델 및 드레스 워치 라인 역시 볼 수 있었습니다.



토라 /토라 크로노그래프/라트라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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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zone 의 의미도 있는 토라, 듀얼 타임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토라 크로노그래프 역시 길로쉐 다이얼의 패턴과 크로노그래프를 잘 믹스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더블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는 라트랑팡트 모델 역시 지금은 볼 수 없는 귀한 모델입니다. 무브먼트까지 스켈레토나이즈한 모델은 역시 오푸스, 그랑 오푸스 모델들이 멋진 당당함을 가지고 있고, 오푸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블 크로노그래프기능이 장착된 파토스(PATHOS) 모델은 디자인과 컴플리케이션이기능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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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컬렉션 


마지막으로 크로노스위스의 기술력과 정신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컬렉션입니다. 스위스 워치메이킹의 전통적인 기법을 되살려 수공 작업을 통한 제작 과정에 다이얼은 물론 무브먼트의 피니싱 역시 최상급의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말 그대로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아티스트 컬렉션은, 크로노스위스에서 보유한 1924년부터 사용한 엔틱 로즈엔진 기계를 가지고 프린케 기법을 사용하여 다이얼 판을 스켈레톤으로 깍아낸 후 기요세 패턴을 engraving 한 후 에나멜 가루를 고르게 뿌려  최고의 투명 에나멜 다이얼을 완성한 것이 특징으로  과거부터 이어져 온 에나멜링의 기술력을 보다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에나멜링을 할 수 있는 과거의 기계는 스위스에서 정말 구하기 어렵고, 오랜된 기계를 지금의 기술력으로 만들 수 있는 기계 장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것도 시계 산업에서 아이러니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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