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독립 시계제조사 오리스(Oris)가 인도주의적인 무료 항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영리 NGO 단체 윙즈 오브 호프(Wings of Hope)와 협업한 2종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 윙즈 오브 호프 CEO 브렛 하인리히(Bret Heinrich)

1963년 창립 이래 두 차례나 노벨 평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윙즈 오브 호프는 선구적인 항공 수송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약 50개국의 외딴 곳, 취약한 지역사회에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무려 6만 5천명 이상의 환자들이 이 단체의 프로그램과 서비스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윙즈 오브 호프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윙즈 오브 호프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18K 옐로우 골드 두 가지 케이스 소재로 선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두 모델의 사이즈도 다른데요. 스틸 모델은 40mm, 옐로우 골드 모델은 이보다 작은 38mm로 앞서 출시한 오리스 홀스테인 에디션 2021과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트 칼리버 403과 사이즈가 같습니다. 

두 모델의 케이스 소재가 다른 만큼 다이얼 디테일 컬러도 차이를 보입니다. 실버-화이트 컬러 다이얼에 스틸 버전은 그린 컬러 슈퍼루미노바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핸즈를 채우고, 옐로우 골드 버전은 펄감이 느껴지는 골드 컬러 슈퍼루미노바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코팅했습니다(핸즈는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사용). 그리고 클래식한 레일로드 형태의 스몰 세컨드 디스플레이에 레드 세컨 핸드를 추가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사이즈와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두 모델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01을 탑재했습니다. 더블 배럴 설계로 5일간(약 120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하고, 30개가 넘는 비철금속과 이스케이프 휠 및 팔렛 포크 소재로 첨단 실리콘을 사용함으로써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하며, 마찰에 영향을 덜 받는 새로운 유형의 슬라이드 베어링 시스템을 적용, 오리스 홀스타인 매뉴팩처 자체적인 엄격한 조정과 테스트를 거쳐 COSC 기준(−4/+6)을 상회하는 일 허용오차 -3초~+5초대의 정확성을 유지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매뉴팩처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방수 사양은 50m. 두 버전 모두 오리스의 또 다른 파트너사인 스위스의 사슴가죽 가공회사인 체르보 볼란테(Cervo Volante)가 특별 제작한 브라운 컬러 사슴가죽 스트랩을 퀵 스트랩 체인지 시스템을 적용해 체결했습니다. 

오리스 윙즈 오브 호프 리미티드 에디션은 스틸 버전(Ref. 401 7781 4081-Set)은 1,000피스 한정, 옐로우 골드 버전(Ref. 401 7782 6081-Set)은 100피스 한정으로 각각 선보입니다. 기존의 인하우스 칼리버 40X 시리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 내 마이오리스(MyOris) 섹션에 제품을 등록하면 기본 2년에서 8년이 늘어난 총 10년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이 제공됨은 물론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버전(Ref. 401 7781 4081-Set)이 4백 10만 원, 옐로우 골드 버전(Ref. 401 7782 6081-Set)이 2천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참고로 두 윙즈 오브 호프 리미티드 에디션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윙즈 오브 호프가 전 세계에 보다 널리 항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 모금 형태로 환원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