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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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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Mille ::

리차드 밀 RM 07-01의 베리에이션 신제품 2종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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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리차드 밀(Richard Mille)이 여성용 스테디셀러인 RM 07-01 시리즈에 두 종의 베리에이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두 버전 모두 카본 TPT®(Carbon TPT®) 소재를 바탕으로 색다른 변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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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07-01 Starry Night 
RM 07-01 스타리 나이트

우선 젬셋 버전인 RM 07-01 스타리 나이트부터 보시겠습니다.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필라멘트를 병렬 배치해 쌓아 올리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초경량 신소재 카본 TPT®를 케이스는 물론 브레이슬릿까지 확장했습니다. 리차드 밀은 이미 지난 2019년 RM 07-01 시리즈에 최초로 풀 카본 TPT® 모델을 선보인 바 있지만,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카본 TPT® 베젤 위에 다이아몬드까지 세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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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치밀하고 강성이 매우 뛰어난 카본 TPT® 소재 특성상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기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무른 레드 골드 소재의 프롱(Prongs)이 사용됐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팁이 탑재된 특수 CNC 밀링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네요. 크기가 조금씩 다른 181개의 다이아몬드를 고정하기 위해 우선 레드 골드 소재의 프롱을 사이즈에 맞게 개별 제작하고 이를 다시 수작업으로 일일이 폴리싱 마감합니다. 그리고 카본 TPT® 베젤부에 미리 구멍을 뚫어 새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삼족 프롱을 삽입하고 그 안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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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RM 07-01 스타리 나이트는 카본 TPT® 브레이슬릿을 적용한 덕분에 시계 전체 무게가 29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 약간 두께감이 있는 가죽 스트랩과 버클을 포함한 정도의 무게랄까요!? 놀랍도록 가벼운 무게는 실제 시계를 착용해보면 체감할 수 있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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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07-01 Open link bracelet
RM 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반면 RM 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버전은 베젤 다이아몬드 세팅을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풀 카본 TPT® 형태가 아닌, 카본 TPT®와 레드 골드 소재를 미들 케이스를 비롯해 브레이슬릿까지 확장해 투-톤의 선명한 컬러 대비가 시계의 개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지난해 말 론칭한 RM 07-01 골드 카본 TPT®에서 엿볼 수 있듯 최근 리차드 밀은 카본계와 귀금속이라는 두 이질적인 소재의 결합에 제대로 꽂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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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은 브레이슬릿 형태도 전작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울퉁불퉁 볼륨감이 느껴지는 솔리드 링크로 구성된 이전 브레이슬릿과 차별화하는 흡사 씨줄과 날줄을 꼬아 만든 듯한 링크 사이사이 유격이 있는 체인형 팔찌에 가까운 새로운 브레이슬릿 디자인이 등장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일 소재가 아닌, 카본 TPT®와 레드 골드 링크를 번갈아 연결함으로써 다른 제조사에서는 접하기 힘든 유니크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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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RM 07-01 스타리 나이트와 RM 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두 모델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가로 31.4 x 세로 45.66mm이며, 두께는 11.85mm입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심플한 인하우스 자동 스켈레톤 칼리버 CRMA2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0시간). 세라믹 볼 베어링과 함께 양방향 와인딩 메커니즘을 적용한 레드 골드 소재의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Variable-geometry rotor)를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베이스플레이트와 스켈레톤 브릿지는 마이크로블래스트 및 일렉트로플라즈마(Electroplasma) 마감한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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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07-01 시리즈의 새로운 베리에이션인 RM 07-01 스타리 나이트와 RM 07-01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두 모델의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이며, 전 세계 지정된 리차드 밀 부티크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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