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베르크 20주년을 기념하는 UR-105 CT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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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베르크 공동 창립자이자 디자이너 수장인 마틴 프레이(左)와 공동 창립자이자 마스터 워치메이커인 펠릭스 바움가트너(右)

올해는 제네바의 독립 시계제조사 우르베르크(URWERK)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해입니다. 1997년 당시 불과 22살이었던 워치메이커 펠릭스 바움가트너(Felix Baumgartner)와 그래픽 디자이너 마틴 프레이(Martin Frei)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차별화된 컨셉의 시계를 만들고자 결의했고, 그해 바젤 페어 AHCI 관에서 첫 시계인 UR-101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20해 생일을 맞은 올해 우르베르크는 신제품인 UR-105 CT 스트림라이너(Streamliner)를 제작, 발표했습니다. 이 시계는 두 사람이 1990년대 중반 처음 의기투합한 미국의 뉴욕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 신제품, UR-105 CT 스트림라이너 최종 드로잉 이미지 by Martin Frei

그 배경을 좀 더 살펴보면, 디자이너 마틴 프레이는 루체른의 예술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펠릭스 바움가트너를 알게 되었고, 시계 제작을 향한 그의 뜨거운 열정과 비전에 감화되어 그를 자신이 있는 뉴욕으로 초대합니다. 뉴욕에서 다시 한 번 서로의 투지를 확인한 두 사람은 이내 친구가 되었고 새로운 시계 브랜드를 공동 창립하는데 합의하지요. 디자이너 마틴 프레이는 20세기 초 아르데코 스타일을 반영한 뉴욕 주요 건물의 마천루와 지하철, 그리고 그들 자신들의 마음 속에 싹트고 있던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을 담아 첫 시계 컬렉션을 디자인했고, 그 초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20주년을 맞은 올해 UR-105 CT 스트림라이너를 디자인한 것입니다.

UR-105 CT 스트림라이너는 오픈워크 가공된 카루셀이 지탱하는 4개의 새틀라이트 부품 위에 각 면마다 숫자를 프린트한 독자적인 원더링 아워 인디케이션(Wandering hour indication)으로 하단의 분 단위 눈금을 표시한 트랙을 가리키며 시간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다이얼을 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 하단에 디지털 방식으로 초를 가리키고, 우측 하단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도 갖추고 있습니다. 컬렉션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몇 가지 실용적인 변주를 하고 있는 셈인데요. 여기에 케이스 전면부를 덮은 방패를 연상시키는 덮개 부분을 밀어서 올릴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특유의 새틀라이트 아워 인디케이션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UR-105 CT 스트림라이너는 티타늄 본체에 일부 미러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을 사용한 모델과 티타늄 본체에 블랙 PVD 코팅 마감한 스틸을 사용한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사이즈는 가로 39.5mm x 세로 53mm x 두께 17.3mm이며, 인하우스 자동 UR 5.03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케이스백에는 셀프와인딩 효율을 제어하는 두 개의 터빈 형태의 부품을 관찰할 수 있고, 하단의 레버를 통해 와인딩 방식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스톱(Stop) 상태에서는 크라운을 통한 핸드와인딩이 가능하며, RED 상태에서는 메인 스프링 및 배럴 부품에 오버스트레싱을 방지하고 와인딩 로터를 일종의 대기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이 또한 우르베르크 컬렉션에서만 볼 수 있는 조금은 특이한 구성 요소입니다.

정확히 수량은 한정하지 않았지만, UR-105 CT 스트림라이너 두 버전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공식 리테일가는(VAT 별도) 스위스 기준으로 65,000 스위스 프랑(CH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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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있어도 숨지 않고 밖에 있어도 뽐내지 않는다.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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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7.09.20 14:10

독특한 시계인데 가격은 엄청날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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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7.09.20 14:31

베르크들은 베르크 스럽네요~ 멋집니다 ㅎ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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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초

2017.09.21 09:20

가격이 7000이 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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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17.09.21 10:05

시계가 참...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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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랜드

2017.09.21 12:03

멋있는데 분명 멋있는데 안멋있는 이 느낌은 뭘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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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7.09.22 20:03

벌써 20년이라니, 이제 하이엔드 신생 브랜드 중에서는 나름 중견(?) 브랜드가 되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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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

2017.09.24 22:32

독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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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7.09.25 08:28

독특한 디자인과 메커니즘의 우르베르크.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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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리

2017.09.25 10:43

자동차 엔진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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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2017.09.25 12:54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메카니컬 워치라니! 그 존재만으로도 아이러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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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

2017.09.25 23:32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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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박새

2017.09.27 18:28

우르베스크를 국내에서 볼 수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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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민석

2017.10.11 23:57

Urwerk는 드림워치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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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Time

2017.10.14 15:27

이런 시계들을 보면, 차고 싶다는 생각보다 나도 만들어서 진열해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프라모델이나 레고같은 조립식 장난감을 보는 느낌이랄까요ㅎㅎ
저들의 재능과 그 재능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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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호

2018.05.14 10:31

특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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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20.08.31 12:55

디자인이 정말 엄청나네요..미래에서 온 시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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