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운트 죄네의 새로운 자이트베르크
독일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자사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아이코닉 컬렉션 자이트베르크(Zeitwerk)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시간을 아날로그 핸즈가 아닌 각기 다른 디지털 디스크로 표시하는 자이트베르크는 2009년 등장과 동시에 시계애호가들을 단숨에 매료시켰습니다. 같은 해 제네바 시계그랑프리(GPHG 2009) 최고 영예인 에귀유 도르(황금바늘) 그랑프리를 수상할 만큼 자이트베르크의 독창성은 평론가들의 마음도 움직였는데요. 어느덧 탄생 10주년을 훌쩍 넘긴 자이트베르크가 2022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브먼트와 함께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새로운 자이트베르크는 플래티넘과 핑크 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플래티넘 버전에는 로듐 도금 처리한 솔리드 실버 다이얼을, 핑크 골드 버전에는 매트하게 마감한 블랙 컬러 다이얼을 차등 적용해 케이스톤과 조화를 이룹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1.9mm, 두께는 12.2mm로, 전 세대 모델과 비교하면 사이즈는 큰 차이가 없지만 미묘하게나마 두께가 좀 더 얇아졌습니다. 그리고 크라운 외 4시 방향에 푸셔를 새롭게 추가해 아워 디스플레이를 단독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 및 출장시 즉각적으로 타임존을 변경할 때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창립자 페르디난드 아돌프 랑에(Ferdinand Adolph Lange)의 고향인 드레스덴의 명소, 젬퍼 오페라 하우스의 그 유명한 파이브 미닛 클락(Five-minute clock)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자이트베르크만의 특징적인 타임 디스플레이 방식은 여전합니다. 3개의 점핑 뉴머럴 디스크(Jumping numeral discs)로 구성된 자이트베르크의 특허 받은 메커니즘을 이어가면서 높이 2.9mm, 너비 2.3mm의 대형 숫자를 통해 시와 분을 다이얼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직관적으로 표시합니다.
또한 직경 30mm의 아워 링은 무브먼트의 바깥쪽 둘레까지 확장되었으며, 십과 분 단위 유닛으로 구성된 두 개의 디스크는 각각 직경 19mm와 12.7mm으로 두 디스크는 0.2mm에 불과한 단차로 분리되어 정교하게 작동합니다. 점핑 뉴머럴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디스크를 매분 정각에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여느 클래식 타임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는 만큼, 관련해 제품 개발 디렉터인 안토니 드 하스(Anthony de Haas)를 포함한 랑에 운트 죄네의 수석 엔지니어들은 특허 받은 콘스탄트-포스 이스케이프먼트(Constant-force escapement)를 통해 해법을 얻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기술적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자이트베르크의 차세대 엔진은 초기 불량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개선한 최종장이라 할 만합니다.
새로운 2세대 자이트베르크 칼리버 L043.6은 총 451개의 부품과 61개의 주얼(골드 샤통 포함)로 구성돼 있습니다. 1세대 칼리버인 L043.1과 비교하면 시간당 18,000회(2.5Hz) 진동수는 유지하되 부품수가 현저하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점핑 미닛을 구동하는 콘스탄트-포스 이스케이프먼트 및 각종 캠 관련 부품을 추가하면서 견고함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워리저브 성능을 2배 가까이 증대시켜 풀 와인딩시 72시간(약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파워리저브의 증가로 인해 더욱 커진 토크는 리-디자인된 기어트레인과 콘스탄트-포스 이스케이프먼트를 통해 더욱 정밀하게 제어되며 이렇게 항구적으로 분배된 에너지는 점핑 뉴머럴 디스크의 오차 없는 작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김 없이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화학적 처리를 거치지 않은 저먼 실버 소재의 쓰리쿼터 플레이트를 비롯해, 정성스레 핸드 인그레이빙한 밸런스 콕, 브러시드 및 폴리시드 마감한 스완넥 레귤레이터와 각종 스크류, 테두리 얕게 사면 처리 후 블랙 폴리시드(앵글라주) 마감한 브릿지, 열처리한 블루 스크류와 선택적으로 사용된 골드 샤통 등 글라슈테산 하이엔드 무브먼트의 독특한 미감을 드러내는 랑에 운트 죄네만의 시그니처 코스매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이트베르크는 플래티넘 버전(Ref. 142.025)과 핑크 골드 버전(Ref. 142.031) 모두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로 출시하며, 전 세계 지정된 랑에 운트 죄네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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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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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비치
2022.11.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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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스
2022.11.02 19:11
크.....멋지다
한번쯤 보유해보고 싶은 1위 시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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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추나기
2022.11.02 22:10
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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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2.11.03 00:37
기술력이 대박이군요.
디자인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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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zenta
2022.11.03 00:48
파워리저브까지 이제 완벽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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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형
2022.11.03 07:36
하나있음좋겠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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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2.11.03 10:35
랑에는 항상 작품을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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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2.11.04 11:05
일본 매장에 들려봤는데 랑에 시계 넘 이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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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몽택
2022.11.04 12:26
역시 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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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짱
2022.11.05 18:06
진짜 한번 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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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2.11.05 20:41
다행히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지만 멋진건 분명합니다.
두께를 줄인 건 희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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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짠짜
2022.11.06 20:03
하이엔드 다운 기품이 느껴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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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L
2022.11.06 22:20
마감이 어마어마하네요 클로즈업 샷들이 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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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숑
2022.11.07 03:08
아날로그느낌의 최고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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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11.07 10:33
미쳤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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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k14
2022.11.07 14:12
역시 랑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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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llope
2022.11.07 21:06
위시 리스트 최상단..자이트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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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2.11.08 21:54
무브의 완성도가 높아져서 돌아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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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22.11.10 00:35
역시.. 랑에는 대단해요. 자이트베르크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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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메다
2022.11.11 01:37
정말멋진 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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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얌
2022.11.15 14:46
지르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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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닉디
2022.11.19 00:10
랑에는 정말 예술품 보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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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ujadu2
2022.11.23 04:27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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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22.11.27 21:21
뒷면에 행성기어들이 없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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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쓰
2022.12.01 13:14
랑에의 유니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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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늑대-
2022.12.09 20:19
언젠가는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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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2022.12.28 10:51
와!! 랑에는 랑에1 이 정말 개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이트베르크 또한 요묘한 감성이 있지만,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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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86
2023.01.07 19:24
아 정말 한번 가져보고 싶은 시계입니다. 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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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섭이
2023.04.07 21:30
기술력도 대단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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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amaku
2024.02.12 02:08
저세상 가격대일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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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시계 제작 기술의 최정점에 오른 시계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