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쏘 PR516 파워매틱 80 외
티쏘(Tissot)는 지난해 1968년 오리지널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PR516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습니다.(>>관련 타임포럼 뉴스 바로 가기) 이후 쿼츠 크로노그래프와 파워매틱 80을 장착한 쓰리 핸즈 모델까지 뒤따르며 PR516 라인업이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오늘은 파워매틱 80 모델과 함께 새로운 자동 크로노그래프와 쿼츠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소개합니다.
PR516 파워매틱 80
PR516 Powermatic 80
PR516의 쓰리 핸즈 버전은 크로노그래프 버전보다 앞선 1965년에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직경 36mm의 케이스를 기본으로 수동 버전인 Ref. 41554, 자동 버전인 Ref. 44554를 시작으로 알루미늄 베젤을 베이클라이트로 변경한 Ref. 44622, 요일을 추가한 Ref. 46622까지 등장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PR516은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1973)'에서 3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로저 무어(Roger Moore, 1927~2017)의 손목에 Ref. 44622로 추정되는 모델이 등장한 덕분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PR516 파워매틱 80은 제임스 본드도 착용한 그 PR516을 재해석했습니다.
디자인은 1965년 출시한 PR516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매트한 질감의 블랙 다이얼 위에 현대적인 폰트로 티쏘 로고와 제품명을 프린팅했습니다. 인덱스는 전부 아플리케 타입으로, 화이트 페인팅 핸즈는 폴리시드 가공한 바늘로 변경했습니다. 오리지널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바꾼 결과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빈티지 모델에 더욱 가까워진 38mm입니다. 전체적으로 원본 모델과 유사하게 브러시드 가공으로 마감한 케이스지만 모서리를 폴리시드 가공했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모델은 얇은 베젤과 두꺼운 케이스백 때문에 미들 케이스가 다소 돌출된 형상이었습니다. 신제품은 그와 달리 베젤의 두께를 키우고 케이스백의 두께를 줄여 디자인의 안정감과 착용감을 개선했습니다. 베젤은 미네랄 글라스 소재로 Ref. 44622의 베이클라이트 베젤 느낌을 재현했습니다. 두께는 11.18mm,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무브먼트는 티쏘의 주력 무브먼트인 파워매틱 80(진동수 3헤르츠)입니다. 티타늄 합금 소재의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으로 자성에 대한 내성을 갖췄습니다. 파워리저브는 약 80시간으로 여전히 경쟁 모델 대비 독보적인 파워리저브를 자랑합니다.
T149.407.22.011.00
T149.407.16.051.00
T149.407.16.041.00
다이얼에 따라 스트랩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화이트 다이얼에 PVD 골드 인덱스를 곁들인 모델은 스틸 브레이슬릿의 가운데 링크를 PVD 골드 코팅했습니다. 붉은 초침의 블랙 다이얼 모델은 가운데를 폴리시드 가공한 스틸 브레이슬릿, 노란 초침의 블랙 다이얼 모델은 타공 처리한 브라운 컬러의 가죽 스트랩, 블루 다이얼 모델은 네이비 컬러의 타공 가죽 스트랩과 짝을 이룹니다. 모든 스트랩은 퀵 릴리즈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T149.407.11.051.00
티쏘의 PR516 파워매틱 80은 PVD 골드 코팅한 브레이슬릿 버전이 110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은 101만 원, 가죽 스트랩 버전은 91만 원입니다.
PR516 쿼츠 크로노그래프
PR516 Quartz Chronograph
쿼츠 크로노그래프 모델도 새로운 컬러 조합을 선보입니다. 다이얼의 핸즈와 인덱스, 서브 카운터 링, 베젤의 테두리를 로즈 골드 컬러로 변경했습니다. 다이얼과 베젤의 문구는 이에 맞춰 동일한 컬러로 프린팅했습니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전체 로즈 골드 PVD 코팅한 스틸 두 종류를 선보입니다. 브레이슬릿은 그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중앙 링크만 로즈 골드 컬러를, 로즈 골드 코팅 모델은 케이스에 맞춰 모든 링크에 로즈 골드 컬러를 입혔습니다.
PR516 쿼츠 크로노그래프의 가격은 콤비 모델(T149.417.22.051.01)이 77만 원, 로즈 골드 코팅 모델(T149.417.33.051.00)이 83만 원입니다.
PR516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PR516 Automatic Chronograph
작년에 출시한 PR516 크로노그래프(Ref. T149.459.21.051.00)는 원본의 복각에 충실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올해는 빈티지 모델의 복각임을 잠시 잊게 만드는 청량한 컬러 조합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이얼은 매트한 화이트 컬러입니다. 그 위에 네이비 컬러의 미닛 트랙과 서브 카운터를 표시하는 링이 자리합니다. 곳곳의 네이비 포인트에 맞춰 핸즈도 네이비 컬러로 변경하고, 시침과 분침만 야광을 감싼 부분의 도료를 벗겨내고 폴리시드 가공했습니다.
케이스는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것까지 전작과 동일합니다. 두께는 전작보다 조금 증가한 14.19mm, 방수 사양은 100m입니다. 베젤의 인서트는 다이얼에 맞게 네이비 컬러로, 테두리는 폴리시드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변경했습니다. 브레이슬릿은 앞서 소개한 PR516 파워매틱 80과 같은 디자인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단순한 컬러 변경 모델인데 두께가 바뀐 것에 의아할 수 있습니다. 비밀은 바로 무브먼트에 있습니다. 전작과 동일한 밸쥬 7753 베이스지만, 조금 더 대중적인 자동 크로노그래프(A05.231) 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니바크론™(Nivachron™) 헤어스프링을 장착하고 파워리저브가 약 68시간으로 늘어난 것은 동일합니다. 여기에 전작 PRS516의 케이스백에서 만나볼 수 있던 자동차 휠 모양의 로터를 추가했습니다.
PR516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Ref. T149.462.11.011.00)의 가격은 257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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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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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5련밴드가 착용감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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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PR516 오토매틱 크로노 그래프는 정말 훌륭하게 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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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2025.01.21 13:48
티쏘도 가격이 높아지는 만큼 마감도 올라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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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5.01.21 14:34
어디다 내놔도 잘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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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5.01.22 02:18
디자인이 무난하면서도 예쁘네요.
가격도 괜찮은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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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516 논크로노 청판이 맘에 듭니다 툴워치로 좋을것 같아요
일단 파워리접이 깡패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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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516 화이트 블루 크로노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티쏘도 이제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게 느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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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자
2025.02.01 19:51
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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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5.02.02 01:47
디자인 심플하니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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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1
2025.02.03 07:04
깔끔해진 만큼 가격도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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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스
2025.02.05 20:25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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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배사이다
2025.02.09 20:54
주사기 핸즈 매력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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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해미 라인중에 가장 돋보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