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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Dubuis ::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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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로저드뷔(Roger Dubuis)의 아이코닉 모델 중 하나인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Excalibur Double Flying Tourbillon)이 올해 새로운 무브먼트와 함께 리뉴얼 출시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전작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과 언뜻 봐서는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질적인 업그레이드 사항들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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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시리즈는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그리고 핑크 골드 케이스, 베젤, 크라운, 플랜지까지 총 343개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13.78캐럿)를 풀 파베 세팅한 하이 주얼리 모델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5mm, 두께는 13mm이며, 전 세대 골드 케이스 버전보다 방수 성능이 개선된 1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플루티드 베젤 및 맹금류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혼(러그) 등 엑스칼리버 컬렉션을 관통하는 시그니처 특징들을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 케이스 디자인을 다듬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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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브먼트의 변화가 가시적입니다. 일단 칼리버 넘버부터 바뀌었는데요. 2005년 첫 선을 보인 RD01SQ 대신 새로운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RD108SQ를 탑재했습니다. RD108SQ 칼리버는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엑스칼리버 슈퍼비아(Excalibur Superbia)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다이얼면 기준으로 5시와 7시 방향에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노출한 RD01SQ와 기본적인 설계를 공유하면서 배럴 위에 포개진 아스트랄 스켈레톤 모티프의 별 모양 브릿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다듬어 투시성과 깊이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인플레이트와 브릿지 전체를 촘촘하게 서큘러 그레이닝(페를라주) 마감한 전작들과 달리 매트하게 샷-블래스트 및 브릿지 일부는 케이스와 동일한 컬러로 도금 처리함으로써 시계 전체적으로 보다 통일감 있는 디자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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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켈레톤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RD108SQ는 기존의 RD01SQ에서 부품수와 주얼수가 다소 늘어난 대신 두께는 7mm로 줄었습니다. 기어트레인에 차동 기어(디퍼런셜 기어)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는(2.5헤르츠) 더블 밸런스와 함께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하부 케이지는 티타늄을, 상부 케이지는 미러 폴리시드 마감한 코발트 크롬 합금을 사용해 외부 요인에 민감한 투르비용 부품들에 항자성 소재를 대폭 사용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전 RD01SQ 대비 파워리저브 성능이 50시간에서 72시간까지 40% 가량 늘어난 것도 최근 시계 업계의 트렌드를 의식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어김없이 제네바산 하이엔드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제네바 홀마크)를 받았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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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독특한 러그 형태 및 볼륨감 있는 케이스 실루엣을 고려해 3D 효과를 살려 입체적으로 제작한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스트랩 안쪽에 독자적인 인터체인저블 방식인 퀵 릴리즈 시스템(QRS)을 적용해 탈착이 용이하고 다른 여분의 스트랩으로 누구나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 버클은 케이스와 동일한 골드 소재 바탕에 트리플 폴딩 티타늄 블레이드를 적용해 역시나 쉽게 분리 및 교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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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더블 플라잉 투르비용 신제품 3종은 각각 8피스씩 한정 제작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국내 출시 가격은 화이트 골드 버전(Ref. RDDBEX0819)과 핑크 골드 버전(Ref. RDDBEX0920)이 각각 3억 5,800만 원, 풀 파베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Ref. RDDBEX0822)은 7억 7,3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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