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SIHH 2018 신제품 공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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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 Dubuis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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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SIHH 2018에서 첫 선을 보인 로저드뷔(Roger Dubuis)의 주요 신제품들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자리에 타임포럼 회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오늘(6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스테이트타워남산 26층에서 열린 로저드뷔의 'Post-SIHH 2018' 이벤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지난 이벤트 공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신 분들 중 최종 당첨된 회원 7분이 모두 빠짐없이 자리한 가운데, 로저드뷔 코리아 나인범 지사장의 인사말과 친절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해 로저드뷔 컬렉션의 방향성은 물론 주력 신제품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탈리아의 수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와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Excalibur Aventador S) 신제품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핑크 골드 버전 (28피스 한정) Ref. RDDBEX0654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옐로우 카본 버전 (88피스 한정) Ref. RDDBEX0613

-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블루 카본 버전 (88피스 한정) Ref. RDDBEX0686

공통적으로 케이스 지름은 45mm, 두께는 14.05mm이며, 더블 밸런스 휠(혹은 듀오토라고도 칭함) 설계가 돋보이는 인하우스 수동 RD103SQ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시계의 인상을 결정짓는 더블 밸런스 휠은 아벤타도르의 차체에서 영감을 얻은 V형 스켈레톤 브릿지를 따라 양 갈래로 각각 4헤르츠씩, 시간당 총 57,600vph의 진동수와 함께 고도의 정확성을 보장합니다. 파워리저브는 40시간이며, V형 브릿지 덮개 상단부의 오픈워크된 부위를 통해 잔여 동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추가로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제네바 실)을 받았으며, 케이스 앞뒤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통해 독창적인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포뮬러 원(F1) 독점 타이어 공급사로 유명한 피렐리(Pirelli)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오토매틱 스켈레톤 핑크 골드 버전을 착용한 로저드뷔 코리아 나인범 지사장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오토매틱 스켈레톤 화이트 (88피스 한정) Ref. RDDBEX0705

블랙 DLC 코팅 마감한 45mm 직경의 티타늄 케이스에 제네바 실을 획득한 인하우스 자동 RD820SQ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다이얼의 플랜지 뿐만 아니라 크라운 테두리에도 화이트 혹은 옐로우, 오렌지, 블루, 레드 컬러 러버를 오버 몰딩 마감함으로써 한눈에도 개성적인 피렐리 에디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트랩 역시 실제 F1 경주에서 우승한 피렐리 타이어를 인레이 마감한 블랙 컬러 러버 스트랩을 사용하고, 컬러 스티치를 더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고려했습니다. 특이한 건 피렐리 우승 타이어의 일련 번호(고유 코드)까지 그대로 러버 스트랩 안쪽에 새겨 나름의 희소성과 소장의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반적인 스프링바 타입이 아닌 독자적인 퀵 릴리즈 시스템(Quick Release System)을 적용한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형태로 선보여 스트랩 탈착이 간편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싱글 플라잉 투르비용 레드 신제품

그러나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시계는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Excalibur Knights of the Round Table) 세 번째 에디션(Ref. RDDBEX0684)이었습니다. 관련 뉴스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렸다시피, 올해는 특히 오브제를 다각형으로 묘사하는 로우 폴리 아트(Low Poly Art)에서 영감을 얻어 입체적으로 조각한 12명의 기사들이 3D 블루 에나멜 블록으로 형상화한 원탁을 향해 검을 겨누고 있는 식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3 (28피스 한정) Ref. RDDBEX0684

며칠 전 일본에서 열린 대규모 행사를 마치고 대만으로 가기 전 아주 잠깐 한국을 들어온 시계를 운 좋게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28피스 한정판인데 이미 대부분의 수량이 판매되어 2피스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후문. 리테일가는 대략 3억 3천만 원대.

2시간여 남짓의 시간 동안 로저드뷔의 주요 신제품들을 다 착용해보고, 브랜드 관계자와 허심탄회하게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아마도 참여 회원분들께는 인상적인 체험으로 기억될 듯 합니다. 타임포럼만을 위해 특별한 세션을 할애해준 로저드뷔 코리아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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