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KIMI-7

조회 11202·댓글 109

32.jpg

P1010305.jpg

P1010286.jpg


창립 150주년 주빌리 컬렉션으로 2018년을 떠들썩하게 보낸 IWC는 파일럿 워치를 앞세웠습니다. 지난 2016년 어린 왕자를 정규 라인으로 편입하는 등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손 본지 3년만입니다. IWC는 매년 컬렉션 하나를 선정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올해는 아쿠아타이머나 인제니어의 차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샤프하우젠의 거물은 가장 믿음직한 파일럿 워치에 또 한 번 출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클래식은 건드리지 않은 채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던 스핏파이어와 탑건을 보강하며 라인을 평준화했습니다. 추가로 그 동안 제한적으로 활용했던 브론즈 케이스를 대거 투입했습니다. 


4(2).jpg


Bi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Spitfire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스핏파이어


파일럿 워치 컬렉션의 얼굴마담 빅 파일럿과 IWC가 자랑하는 퍼페추얼 캘린더의 DNA를 동시에 이식했습니다. 빈티지한 올리브 그린 다이얼과 브론즈 케이스는 군사적 목적에 따라 제작된 파일럿 워치의 본질에 잘 부합합니다. 아라비안 숫자 인덱스 폰트는 스핏파이어를 위해 새로 디자인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다이얼 1시와 11시 방향에 있는 두 비행기도 스핏파이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5(2).jpg


브론즈 케이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어두워지고 파티나(patina)가 생깁니다. 사용자가 어떻게 착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IWC는 전에도 그랬듯이 알루미늄을 첨가한 브론즈를 사용했을 거로 추정됩니다. 알루미늄 브론즈는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양면을 무반사 처리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은 티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46.2mm, 두께는 15.3mm입니다. 방수는 60m입니다. 리벳과 흰색 스티칭으로 장식한 갈색 스트랩은 소가죽으로 제작했습니다. 


P1013602(2).jpg


셀프와인딩 칼리버 52615는 IWC에서 가장 진보한 무브먼트입니다. 칼리버 51000 시리즈와 달리 두 개의 배럴로 7일이라는 긴 파워리저브를 안정적으로 관리합니다.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의 핵심인 갈고리 형태의 와인딩 폴(pawl)과 여기에 맞물리는 휠은 세라믹으로 제작해 반영구적입니다. 골드 로터의 회전을 와인딩 폴로 전달하는 캠(cam)의 소재도 세라믹입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은 87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100년까지 날짜를 조정할 필요가 없고,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바라본 달의 모습을 동시에 담은 문페이즈는 577년 6개월에 단 하루 밖에 오차가 나지 않을 만큼 정교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입니다. 가격은 3700만원이며, 250개 한정 생산됩니다.


24.jpg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스핏파이어 Ref. IW503601



25.jpg


Pilot’s Watch Timezoner Spitfire Edition “The Longest Flight”

파일럿 워치 타임존 스핏파이어 “더 롱기스트 플라잇” 에디션


“실버 스핏파이어 - 더 롱기스트 플라잇(Silver Spitfire – The Longest Flight)”은 스티브 볼트비 브룩스(Steve Boultbee Brooks)와 매트 존스(Matt Jones)가 스핏파이어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프로젝트입니다. 전 세계에 하나뿐인 공인 스핏파이어 비행 아카데미 볼트비 항공 학교(Boultbee Flight Academy)를 세운 두 파일럿은 7개월간 43,000km가 넘는 거리를 비행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조종할 스핏파이어는 1943년에 제작된 것으로, 14명의 전문가가 2년 동안 매달린 끝에 복원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여정을 돕기 위해 IWC는 이 특별한 시계를 제작했습니다. 


P1013608(2).jpg


24개 도시의 이름이 적힌 베젤을 돌리면 시침과 부채꼴 창으로 드러나는 24시간 디스크가 함께 회전합니다. 서머 타임이 적용될 때에는 도시명 앞에 있는 알파벳 S에 바늘을 정렬해야 합니다. 혹시 모를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베젤은 양쪽을 누른 채 돌려야 합니다.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의 지름은 46mm, 두께는 15.2mm입니다. 빅 파일럿 워치처럼 커다란 크라운을 갖췄습니다. 양면 무반사 코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채택했습니다. 방수는 60m입니다. 


P1013612(2).jpg


케이스백에는 실버 스핏파이어 – 더 롱기스트 플라잇의 로고를 새겼습니다. 착용감이 우수한 초록색 직물 스트랩을 제공합니다. 새로 개발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82760의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60시간입니다. 칼리버 520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세라믹 부품으로 구성된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가격은 1630만원이며, 250개 한정 생산됩니다. 


26.jpg

-파일럿 워치 타임존 스핏파이어 “더 롱기스트 플라잇” 에디션 Ref. IW395501



3(2).jpg


Pilot’s Watch UTC Spitfire Edition “MJ271”

파일럿 워치 UTC 스핏파이어 “MJ271” 에디션


MJ271은 더 롱기스트 플라잇의 두 파일럿이 운행할 스핏파이어의 기체 번호입니다. “더 롱기스트 플라잇” 에디션처럼 다이얼 상단에 있는 부채꼴 창을 통해 협정세계시(UTC)를 표시합니다. 크라운으로 시침을 한 시간씩 조작할 수 있습니다. 브론즈 케이스와 올리브 그린 다이얼, 갈색 소가죽 스트랩을 조합했습니다. 티타늄 케이스백은 스핏파이어로 장식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41mm, 두께는 14.2mm입니다. 방수는 60m 입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82710은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입니다. 세라믹 부품을 사용한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271개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1200만원입니다. 


5.jpg

-파일럿 워치 UTC 스핏파이어 “MJ271” 에디션 Ref. IW327101



P1013626(2).jpg

1(2).jpg


Pilot's Watch Chronograph Spitfire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스핏파이어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친숙한 레이아웃 덕분에 인기가 많을 거라 예상되는 제품입니다. 기존의 파일럿 크로노그래프와는 디자인이 약간 다릅니다. 아라비안 숫자 폰트가 바뀌면서 카운터 다이얼과 겹치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숫자가 일부분 지워졌지만 크게 신경 쓰이진 않습니다. 미니트 트랙에는 1초 단위를 추가해 정확하게 시간이나 크로노그래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복고적 감성을 자극하는 살구색 슈퍼루미노바로 바늘 또는 인덱스를 칠했습니다. 


P1013625(2).jpg

2(2).jpg


카운터 다이얼의 구성은 그대로지만 스몰 세컨드가 9시에서 6시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무브먼트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인제니어와 포르투기저 주빌리 에디션에 사용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69380를 처음으로 파일럿 워치에 도입했습니다. ETA7750을 대체할 칼리버 69000 시리즈는 ETA7750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기능은 물론이고 지름과 두께도 동일합니다. 단, 컬럼 휠로 크로노그래프 메커니즘을 관장하며, 펠라톤 와인딩과 비슷한 폴 와인딩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6시간입니다. 


P1013623(2).jpg

P1013606(2).jpg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스핏파이어는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스테인리스스틸 버전은 초록색 직물 스트랩, 브론즈 버전은 갈색 소가죽 스트랩과 매칭했습니다. 케이스 두께는 15.3mm로 여전히 두꺼운 편이지만 지름이 41mm로 줄었습니다. 가격은 스테인리스스틸 모델이 745만원, 브론즈 모델이 815만원입니다. 


11.jpg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스핏파이어 Ref. IW387901


22.jpg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스핏파이어 Ref. IW387902



36.jpg


Pilot's Watch Automatic Spitfire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스핏파이어


마크 18에 스핏파이어의 색깔을 입힌 듯한 제품입니다. 시간과 날짜 기능을 갖춘 단순한 모델로 케이스 소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39mm, 방수는 60m입니다. 두께는 스테인리스스틸 모델이 10.8mm, 브론즈 모델이 10.6mm로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은 스테인리스스틸 모델이 585만원, 브론즈 모델이 655만원입니다. 특기할만한 게 없어 보이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스핏파이어는 범용 무브먼트 대신 리치몬트 그룹 차원에서 개발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32110을 장착했습니다. 그룹 내에는 같은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자매 브랜드가 있습니다.  


33.jpg


칼리버 32110은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팰릿 포크를 사용했을 뿐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프리스프렁이 아닌 에타크론(Etachron) 레귤레이터를 적용한 것과도 연관이 있을 겁니다. 충격에 의해 파손될 우려가 있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프리스프렁이 적합하지만 합금 밸런스 스프링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39.jpg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쓰지 않은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IWC라는 거대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 그중에서도 판매량이 높은 엔트리 모델의 수요만큼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생산할 여력이 있느냐는 겁니다. 둘째, 비용입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 같은 특수한 부품은 시계의 가격을 상승시킵니다. 가격과 포지션을 감안하면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항자성 여부입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의 장점은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헌데 이 시계는 연철 케이스를 사용해 자성에 대한 내성을 높였습니다. 고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의 필요성이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기타 문제입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품질, 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파워리저브는 120시간이 아닌 72시간입니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을 겁니다. 우선, 120시간 동안 배럴 하나로 등시성을 확보하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COSC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로 반론을 제기할 수 있긴 합니다만 제작 수량이 많은 엔트리 모델 하나하나에 그만한 정성을 쏟을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칼리버 32110은 다섯 자세에서 수정을 거치긴 했습니다). 롱 파워리저브가 엔트리 모델에 어울리지 않는 고사양이기에 일부러 줄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7일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플래그십 무브먼트와 확실한 격차를 두는 것이 IWC 입장에서는 타당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1.jpg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스핏파이어 Ref. IW326801


3.jpg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스핏파이어 Ref. IW326802



12.jpg


Pilot’s Watch Double Chronograph Top Gun Ceratanium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세라타늄


2007년 첫 선을 보였던 탑건은 5년 뒤인 2012년에서야 비로소 정식 라인으로 승격했습니다. 미 해군의 전투기 전술 교육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차용한 탑건은 컬렉션 내에서 가장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빛 반사에 의해 위치가 노출되는 걸 방지하는 무광 케이스가 특징입니다. 


44.jpg

43.jpg

42.jpg


이 제품은 세라타늄(Ceratanium®) 케이스로 제작한 IWC의 첫 번째 파일럿 워치입니다. IWC는 2017년 아쿠아타이머 다이버 워치 출시 50주년 기념 모델을 통해 세라타늄을 선보였습니다. 세라타늄은 1980년대부터 세라믹과 티타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IWC가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해낸 특수 소재입니다. 세라타늄의 시재료는 복잡한 제조공정을 거친 티타늄 합금입니다. 원하는 형상으로 가공한 티타늄 합금을 용광로에 집어 넣으면 산소가 확산되어 상변환(phase transformation)이 일어나고, 표면이 세라믹으로 변합니다. 세라타늄은 경도가 높고 긁힘에 강한 세라믹의 특성뿐만 아니라 가벼운 티타늄의 장점까지 가졌습니다. 게다가 표면을 코팅한 금속과 다르게 영구적으로 무광의 검은색을 유지합니다. IWC는 케이스부터 푸시 버튼, 버클까지 모두 세라타늄으로 만들었습니다. 


P1013609(2).jpg

P1013611(2).jpg


케이스 지름은 44mm, 두께는 16.8mm입니다. 방수는 60m입니다. 10시 방향의 라트라팡테 푸시 버튼과 라트라팡테 초침을 빨간색으로 꾸며 포인트를 줬습니다. 케이스백에는 탑건의 로고를 새겼습니다. 검은색 러버 스트랩과 핀 버클을 제공합니다. 


P1013610(2).jpg


셀프와인딩 칼리버 79420은 ETA7750에 라트라팡테 메커니즘을 추가한 무브먼트입니다. 현재 IWC에서 이 무브먼트를 쓰는 건 이 제품이 유일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4시간입니다. 가격은 2000만원입니다. 


14.jpg

-파일럿 워치 더블 크로노그래프 탑건 세라타늄 Ref. IW371815



P1013619(2).jpg


Pilot’s Watch Chronograph Top Gun Edition “Mojave Desert”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모하비 사막” 에디션


모래색은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지에 걸쳐 있는 모하비 사막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차이나레이크(China Lake)에는 미 해군의 항공 무기 기지가 있습니다. 해군 파일럿의 유니폼이 떠오르는 세라믹 케이스는 산화지르코늄과 다른 금속 산화물을 결합해 완성했습니다. 


P1013615(2).jpg

P1013621(2).jpg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다크 브라운 다이얼로 완벽한 밀리터리 룩을 연출합니다. 같은 이유에서 베이지색 직물 스트랩을 채택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44.5mm, 두께는 15.7mm입니다. 방수는 60m입니다. 셀프와인딩 칼리버 69380의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6시간입니다. 500개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8200달러(약 915만원)입니다. 


18.jpg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모하비 사막” 에디션 Ref. IW389103



P1013594(2).jpg


Pilot’s Watch Chronograph Top Gun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탑건 라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검은색 세라믹 케이스는 단단하고 마모가 거의 없는 데다가 긁힘에도 강합니다. 빛의 반사를 막기 위해 케이스 표면을 특수 코팅 처리했습니다. 티타늄 케이스백에는 탑건의 로고가 자리합니다. 검은색 직물 스트랩을 짝지어 통일성을 갖췄습니다. 


P1013595(2).jpg


빨간색으로 강조한 다이얼 6시 방향의 초침이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44.5mm, 두께는 15.7mm입니다. 방수는 역시 60m입니다. 무브먼트는 모하비 사막 에디션과 동일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69380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985만원입니다. 


20.jpg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Ref. IW389101



6.jpg


Pilot’s Watch Automatic Top Gun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탑건


탑건 라인의 엔트리 모델입니다. 검은색 세라믹 케이스의 지름과 두께는 각각 41mm와 11.4mm입니다. 방수는 60m입니다. 72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32110을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740만원입니다. 


8.jpg

-파일럿 워치 오토매틱 탑건 Ref. IW326901



P1013636(2).jpg


Big Pilot’s Watch Constant-Force Tourbillon Edition “Le Petit Prince”

빅 파일럿 워치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어린 왕자” 에디션


미드나잇 블루 다이얼, 동심을 자극하는 소설 속 캐릭터를 이용해 세련된 파일럿 워치를 선보이는 어린 왕자 라인에서 막강한 컴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중력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안한 투르비용과 일정한 에너지를 제공해 등시성을 높이는 콘스탄트 포스를 결합해 최상의 정확성을 추구합니다. 메인스프링에서 생성된 동력은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같은 축에 있는 작은 스프링을 거칩니다. 이 스프링은 1초에 한 번씩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일정한 힘을 밸런스 휠에 전달합니다. 그에 따라 투르비용 축에 꽂힌 초침은 1초에 한 칸씩 점핑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메인스프링을 완전히 감은 뒤로부터 이틀 동안 유지됩니다. 이후에는 콘스탄트 포스 메커니즘이 차단되며 동력이 곧바로 전달되고, 초침은 보통의 기계식 시계처럼 물 흐르듯이 움직입니다. 


P1013635(2).jpg


다이얼 1시 방향에서 달 위에 서있는 어린 왕자를 볼 수 있습니다. 문 페이즈의 오차는 577년 6개월에 하루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름 46.2mm, 두께 13.5mm의 케이스와 거대한 크라운은 하드골드로 제작했습니다. 하드골드는 레드골드보다 더 단단하고, 내마모성이 5~10배 가량 높습니다. 방수는 60m입니다. 두 개의 배럴을 갖춘 핸드와인딩 칼리버 94805는 96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시간당 진동수는 18,000Vph(2.5Hz)입니다. 하드골드 버전 이외에 플래티넘 버전도 있습니다. 각각 10개씩 한정 생산됩니다. 


30.jpg

-빅 파일럿 워치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어린 왕자” 에디션 Ref. IW590302


29.jpg

-빅 파일럿 워치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어린 왕자” 에디션 Ref. IW590303



27.jpg


Pilot’s Watch Perpetual Calendar Chronograph Edition “Le Petit Prince”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어린 왕자” 에디션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을 통합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89630을 탑재했습니다. 12시 방향의 카운터 다이얼에 크로노그래프 시와 분을 몰아 넣었습니다. 덕분에 크로노그래프 계측 시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작은 구멍으로는 문페이즈를 표시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68시간입니다. 지름이 43mm, 두께가 15.9mm인 레드골드 케이스는 60m 방수가 가능합니다. 250개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4950만원입니다. 


28.jpg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어린 왕자” 에디션 Ref. IW392202



31.jpg


IWC는 파일럿 워치 컬렉션에서 아직도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디자인을 뽑아내는 능력, 소재에 대한 꾸준한 연구, 기술적 성취 등 그간 쌓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범용 무브먼트를 점진적으로 없애가려는 의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