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용 에나멜 외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블루 컬러 다이얼이 멋스러운 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청룡의 해'여서 그런지 블루 베리에이션조차 평소보다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신제품 지금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Master Ultra Thin Tourbillon Enamel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용 에나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2019년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예거 르쿨트르는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용 에나멜을 첫 선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자동 투르비용 설계를 기반으로 데이트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 방사형의 강렬한 선레이 기요셰 장식과 함께 블루 그랑푀 에나멜(Grand Feu enamel) 다이얼을 적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2019년 화이트 골드 버전에 이어 5년 만에 선레이 블루 기요셰 에나멜 다이얼을 적용한 핑크 골드 버전을 추가해 하이엔드 시계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용 에나멜의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12.13mm로, 사이즈는 이전 화이트 골드 버전(Ref. Q13234E1)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동 투르비용 모델임에도 비교적 슬림한 두께를 자랑하며 50m 방수까지 지원해 타제조사들과 차별화합니다. 무엇보다 스위스 발레드주 르상티에 매뉴팩처 내 메티에 라르 아틀리에(Métiers Rares™ atelier)에서 기요셰 및 에나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한 공예예술적인 다이얼이 시계의 가치를 드높입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로즈 엔진 선반을 이용해 다이얼 위에 방사형의 핸드 기요셰 패턴을 새기고, 포인터 핸드로 날짜를 표시하는 12시 방향의 서브다이얼은 프랑스어로 아주라지(Azurage)로 통하는 동심원 형태의 패턴을 새겨 바탕의 직선 패턴과 대비를 이루며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또한 6시 방향의 투르비용 케이지와 대칭을 이뤄 특유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이런 다이얼 위에 반투명 블루 에나멜을 여러 겹에 걸쳐 도포하고 800ºC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수 차례 구워내는 방식으로 그랑푀 에나멜 다이얼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핑크 골드 소재의 아플리케 인덱스 및 테두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합니다.
무브먼트는 이전 화이트 골드 버전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978F를 탑재했습니다. 총 302개의 부품과 35개의 주얼로 구성된 978F 칼리버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5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은 다이얼과 매칭을 이루는 블루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을 핑크 골드 소재의 폴딩 버클과 함께 체결했습니다. 마스터 울트라 씬 투르비용 에나멜(Ref. Q13224E1)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리테일가는 미정입니다.
Master Ultra Thin Power Reserve
마스터 울트라 씬 파워리저브
또 다른 신제품은 마스터 울트라 씬 파워리저브로 기존의 스틸, 핑크 골드 버전의 뒤를 잇는 리뉴얼 버전이라 하겠습니다. 핑크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39mm, 두께는 8.95mm이며, 5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마스터 울트라 씬 파워리저브는 다이얼 1~3시 방향 사이에 데이트를, 6시 방향에 스몰 세컨드를, 9~11시 방향 사이에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배치한 특징적인 레이아웃을 이어갑니다.
미드나잇 블루 컬러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핑크 골드 케이스와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뽐내는 가운데, 전작들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브먼트에 있습니다. 같은 베이스 칼리버를 공유하면서도(싱글 배럴 설계를 유지) 더 얇고 긴 메인스프링을 사용해 파워리저브를 기존의 43시간에서 70시간까지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그런데 부품수는 오히려 더 줄고 두께도 소폭 얇아져 케이스 전체 두께까지 1mm 가량 더 얇게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한층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마스터 울트라 씬 파워리저브(Ref. Q137258J)는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부티크 익스클루시브로 전 세계 지정된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3천 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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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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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24.0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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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4.01.12 15:25
기요세 + 에나멜은 처음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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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뚜기
2024.01.13 01:17
다이얼이 너무 예쁘네요.
실물이 궁금해지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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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k9900000
2024.01.13 12:26
오 기요세 에나멜은 정말 장인이 만든 예술 작품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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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뎀아픽애
2024.01.13 21:24
울트라씬 크~~ 기술력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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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
2024.01.14 14:52
블루컬러 다이얼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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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4.01.14 14:55
골드에다 진한 블루 톤이 아주 고급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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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shin
2024.01.14 22:38
다이얼의 질감이 점점 진화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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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입문
2024.01.16 08:41
청판 색감들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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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24.01.16 10:51
딥 블루 색감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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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타카
2024.01.17 14:42
크 기가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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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뎀아픽애
2024.01.18 09:20
너무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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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star
2024.01.23 11:35
다이얼은 정말 예술이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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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시
2024.01.30 16:25
요즘은 랑에처럼 두꺼운 느낌보다 이렇게 얇은 클래식 워치가 눈이 더 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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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4.02.01 11:09
핑골과 청판 조합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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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네요. 이런 시계의 마케팅 대상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