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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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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발레드주의 매뉴팩처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자사의 빈티지 다이버 워치 디자인을 계승한 폴라리스(Polaris) 컬렉션에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1960년대 아이코닉 모델 메모복스 폴라리스(Memovox Polaris) 탄생 50주년을 맞아 2018년 론칭한 폴라리스 데이트(Polaris Date) 시리즈의 새로운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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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폴라리스 데이트는 기존의 블랙 다이얼 제품과 컬러를 제외하면 스펙상의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2mm, 두께는 13.92mm로 동일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갖추고도 200m 방수 성능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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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윽한 색감이 돋보이는 다크 그린 컬러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이얼 가운데는 선레이 마감하고,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아플리케 인덱스가 놓여진 바깥쪽은 그레인 마감하고, 2시 방향의 크라운으로 조작이 가능한 이너 회전 베젤 링은 오펄린 마감하면서 전체적으로 그린 래커의 톤이 다이얼 바깥쪽을 향할 수록 어둡게 그라데이션 처리함으로써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요즘 유행하는 컬러 트렌드를 따른 것이지만 최근 메종이 유독 다이얼 컬러 및 마감 처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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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전작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9AB를 탑재했습니다. 총 218개의 부품과 32개의 주얼로 구성된 899 칼리버는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70시간의 비교적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아시다시피 구 버전의 899를 최근 업데이트하면서 배럴의 직경을 키우고 보다 얇고 긴 메인스프링을 사용하는 등 몇 가지 수정을 통해 파워리저브 성능을 드라마틱하게 늘렸습니다. 또한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지요. 그리고 도구 없이 쉽게 교체 가능한 인터체인저블 방식의 클루 드 파리 모티프가 새겨진 그린 러버 스트랩을 체결해 다이얼과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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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데이트 그린 그라데이션 다이얼 버전(Ref. Q906863J)은 리미티드는 아니지만 부티크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주요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출시에 앞서 이커머스를 통해 한시적으로 먼저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출시 가격은 1천 2백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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