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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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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올해 초 워치스앤원더스에서 첫 선을 보인 오버시즈 셀프와인딩(Overseas Self-winding) 35mm 라인업에 새로운 베리에이션을 추가했습니다. 

 

 

오버시즈 셀프와인딩 35mm 신제품은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까지 전체 핑크 골드 소재를 사용하고, 다이얼까지 선버스트 마감한 골드 컬러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유려한 모노크로매틱 코드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골드톤의 다이얼은 메종의 1950~60년대 빈티지 시계 디자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35mm, 두께는 9.33mm이며,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함께 150m 방수를 보장합니다. 메종의 상징인 말테 크로스에서 착안한 육면 베젤에는 총 90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약 0.86캐럿)를 세팅해 화려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앞서 출시한 34.5mm와 35mm의 차이점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는데요.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버전은 34.5mm,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은 35mm로 젬셋 버전을 미묘하게 0.5mm 정도 사이즈를 키워 아이코닉한 베젤부에 다이아몬드가 놓여질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언뜻 별 거 아니라고 간과하기 쉬운 디테일이지만 이러한 섬세한 차이가 하이엔드 브랜드의 가치를 드러냅니다. 골든 선버스트 다이얼에는 케이스와 동일한 18K 핑크 골드 소재의 아워 마커와 핸즈를 사용하고 각각 어둠 속에서 푸른색으로 발광하는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했습니다. 

 

 

무브먼트는 9리뉴 정도로 사이즈가 작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088/1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오버시즈 컬렉션에서는 생소하지만 앞서 여성용 에제리 셀프와인딩에 탑재한 무브먼트입니다. 쓰리핸즈 데이트 타입의 41mm 셀프와인딩 모델에 탑재한 5100 칼리버와는 아무래도 체급부터 다르고 퍼포먼스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습니다. 스탑 세컨드 기능을 지원해 보다 정확하게 시간 조정이 가능합니다. 단, 1088/1 칼리버는 예외적으로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를 받지 않았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다른 오버시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항해 및 모험에서 기반한 컬렉션의 테마를 강조하는 '바람장미(Wind rose, 풍배도)'를 형상화한 22K 골드 로터를 포함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을 기본으로, 화이트 컬러 송아지가죽과 화이트 러버 스트랩을 추가 제공해 그날의 용도 및 기분에 따라 교체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교체 가능한 핀형의 골드 버클 포함). 특허 받은 인터체인저블 시스템(Interchangeable system)을 적용해 각각의 스트랩은 별도의 도구가 필요 없이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출시하는 오버시즈 제품들부터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이 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게 개선됐습니다. 스트랩의 탈착이 더욱 쉬워졌고, 폴딩 클라스프 역시 덮개를 뒤로 젖히면 지렛대의 원리로 해당 클라스프가 쏙 빠지도록 간편하게 설계됐습니다. 

 

 

오버시즈 셀프와인딩 35mm 핑크 골드 케이스 골든 다이얼 신제품(Ref. 4605V/200R-B968)는 리미티드나 부티크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이 아닌 정규 모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8천 65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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