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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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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제리 문페이즈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에제리(Égérie) 컬렉션에 최근 두 가지 버전의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프랑스어로 영감을 주는 사람, 영어식 표현으로는 '뮤즈(Muse)'를 뜻하는 에제리는 지난 2020년 바쉐론 콘스탄틴이 메종 최초로 론칭한 여성 단독 컬렉션으로 파인 워치메이킹과 오뜨 꾸뛰르 정신의 결합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성공적으로 안착한 컬렉션에 올해 메종은 처음으로 토프(Taupe) 컬러 다이얼 베리에이션을 선보임으로써 여성 고객들에게 즐거운 선택의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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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제리 셀프 와인딩

 

에제리 문페이즈(Égérie Moonphase)와 에제리 셀프 와인딩(Égérie Self-winding) 두 메인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다이얼 컬러와 스트랩 옵션을 제외하면 기존 버전과 스펙상의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원형의 볼륨감 있는 케이스 베젤에는 일렬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1시와 2시 사이에 비스듬하게 크라운을 위치시킨 에제리 특유의 케이스 디자인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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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제리 컬렉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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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 기요셰 패턴(플리츠 효과)을 새긴 다이얼 

 

또한 전통 타피스리(Tapisserie) 기법에서 착안해 수공 엔진 터닝으로 다이얼 중앙에 오뜨 꾸뛰르 드레스의 섬세한 주름을 떠올리게 하는 플리츠(Pleats) 패턴을 새겼습니다. 그레이톤이 감도는 토프 컬러 다이얼은 전체적으로 펄감이 은은하게 돌게 오펄린 마감하면서 컬렉션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오프-센터 디스플레이의 핑크 골드 링에는 36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아플리케 타입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역시 핑크 골드 소재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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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제리 문페이즈

 

에제리 문페이즈 핑크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37mm, 두께는 9.32mm이며, 베젤에는 약 1캐럿 상당의 58개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를, 특징적인 크라운에는 카보숑 컷 문스톤을 각각 세팅했습니다. 토프 다이얼에 맞춰 어두운 컬러의 마더오브펄 조각을 문페이즈 디스플레이에 사용한 점 역시 하이엔드 메종다운 세심한 미감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토프 컬러 디스크 위에는 핑크 골드 문과 별들이 반짝이며 우아함에 방점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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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리 문페이즈의 무브먼트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088 L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40시간). 불어로 달을 뜻하는 룬(Lune)의 이니셜을 병기한데서 알 수 있듯, 직경이 작은(20.8mm) 여성용 자동 베이스(1088)를 기반으로 달의 위상을 표시하는 정교한 문페이즈 모듈을 추가한 버전입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매뉴팩처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으며, 30m 방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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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제리 셀프 와인딩

 

반면 에제리 셀프 와인딩 핑크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35mm, 두께는 9.32mm이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베젤에 일렬로 58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약 0.88캐럿)를 세팅하고, 크라운에는 평온함을 상징하는 문스톤을 카보숑 컷 세팅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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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문페이즈 버전처럼 그레이톤이 감도는 토프 컬러 오펄린 다이얼을 적용하면서 날짜를 표시하는 오프-센터 골드 링에도 36개의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했습니다. 에제리 셀프 와인딩의 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1088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0시간).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아름답게 마감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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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리 문페이즈와 에제리 셀프 와인딩 신제품 모두 총 3개의 교체 가능한 토프 컬러 스트랩- 앨리게이터 가죽, 새틴, 퀼팅 램스킨(양가죽) 스트랩- 을 제공해 줄질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각 스트랩 안쪽에 작은 푸셔 형태로 도구 없이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셀프-인터체인저블(Self-interchangeable)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그날의 기분과 옷차림에 따라 각기 다른 연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양가죽 바탕에 퀼팅 스티칭을 더한 스트랩은 컬렉션에 처음 선보이는 유형으로 요즘 젊은 여성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하는 메종의 숨은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스트랩에는 핑크 골드 소재의 핀 버클이 장착돼 있어 버클을 따로 교체하거나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금액적으로도 타 컬렉션 혹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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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에제리 문페이즈(Ref. 8005F/000R-B958)의 국내 출시 가격은 5천 350만 원, 에제리 셀프 와인딩(Ref. 4605F/000R-B957)의 국내 출시 가격은 4천 610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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