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트래디셔널 컴플리트 캘린더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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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heron Constantin ::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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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모처럼 트래디셔널 컴플리트 캘린더(Traditionnelle complete calendar)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핑크 골드, 플래티넘(엑설런스 플래타인) 버전에 이어 올해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조합했습니다. 100주년을 맞은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도 그렇고, 오버시즈도 그렇고, 유독 올해 출시한 하이라이트 신제품 대다수가 화이트 골드 모델이었음을 상기하면 그리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라운드 형태의 스텝(계단식) 케이스와 플루티드 케이스백, 양쪽으로 길쭉하게 뻗은 러그, 도핀 핸즈, 트리플 캘린더(날짜/요일/월)와 문페이즈 디스크를 가독성 좋게 일목요연하게 표시한 특유의 레이아웃까지 이전 트래디셔널 컴플리트 캘린더의 특징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0.7mm로 사이즈 역시 전작들과 동일합니다. 방수 사양은 30m.

여러 겹의 래커 처리 및 결이 곱게 일명 벨벳 피니시 마감한 슬레이트 그레이 다이얼과 함께 각면 폴리시드 가공한 화이트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와 메종을 상징하는 말테 크로스 로고, 시원스럽게 뻗은 도핀 핸즈, 단면 폴리시드 마감한 화이트 골드 문이 어우러져 그윽한 조화를 이룹니다. 전작 핑크 골드 버전이 고전적인 우아함을 뽐낸다면, 화이트 골드 버전은 보다 남성적이고 지적인 풍모를 드러내는 듯 합니다.

무브먼트 역시 전작들과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2460 QCL/1를 탑재했습니다. 총 308개의 부품과 27개의 주얼로 구성된 2460 QCL/1 칼리버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0시간을 보장합니다. 울트라-씬 베이스 위에 캘린더 및 문페이즈 모듈을 얹어 수정한 형태로 기능에 비해 얇은 두께(5.4mm) 덕분에 슬림한 케이스 프로파일을 자랑합니다. 또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구석구석 아름답게 마감하고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까지 받은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트래디셔널 컴플리트 캘린더 화이트 골드 신제품(Ref. 4010T/000G-B740)은 레귤러 모델로 앞으로 컬렉션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이전 핑크 골드 버전과 동일한 5천 45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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