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스타휠 애니메이션 컷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화제의 신작,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스타휠(Code 11.59 by Audemars Piguet Starwheel)을 소개합니다. 

- 1995년 출시된 오리지널 스타휠 손목시계 Ref. 257200

필립스의 2021년 제네바 옥션 8에 출품된 모델. ⓒ Phillips

흔히 볼 수 있는 아날로그 핸드를 생략하고, 다이얼 안에 3개의 모바일 디스크가 회전하며 시를, 해당 디스크에 딸린 핸드가 분을 가리키는 독창적인 메커니즘은 자사의 역사적인 포켓 워치에서 유래한 것으로, 메종은 이를 1980~90년대에 걸쳐 극히 제한적인 레퍼런스의 손목시계(ex. 25720, 257200) 형태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별을 연상시키는 3개의 커다란 휠과 투명 사파이어 디스크가 돋보이는 유니크한 디스플레이는 이내 컬트가 되었고, 훗날 시계애호가 및 컬렉터들 사이에서 시대를 앞선 모델로 추앙 받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최근 오데마 피게는 스타휠을 구성하는 일명 원더링 아워 컴플리케이션(Wandering hours complication)을 코드 11.59 라인에 최초로 도입한 시계를 발표했습니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스타휠은 모던한 블랙 세라믹(미들 케이스)과 고급스러운 화이트 골드(베젤, 러그, 케이스백 등) 소재가 어우러진 멀티-피스 조립 케이스로 선보입니다.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10.7mm로 비교적 슬림한 프로파일을 자랑합니다. 

이 시계의 백미는 역시 다이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 어벤츄린 글라스를 사용한 다이얼 위로 시간은 이전 스타휠 타임피스들과 마찬가지로 3개의 회전하는 디스크와 이너 베젤(미닛 트랙)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 PVD 코팅 마감한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의 디스크를 사용하면서 전 세대 스타휠과는 달리 센터 세컨 핸드(중앙 초침)을 추가해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습니다. 모바일 디스크 상단 및 하부의 회전 프레임 사이에는 별 모양의 스크류 장식도 잊지 않았습니다. 코드 11.59만의 원형과 팔각형이 어우러진 쉐입-인-쉐입(Shape-In-Shape) 케이스 디자인과 만곡형의 실루엣을 따라 완만하게 커브 형태를 띠는 광학 크리스탈이 아이코닉한 스타휠 시스템과도 기대 이상으로 잘 어울립니다. AP만의 독창적인 디스플레이와 첨단 소재 및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이 어우러짐으로써 메종의 과거와 현재를 한데 아우르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기존의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모델의 엔진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302를 베이스로 독자적으로 고안한 컴플리케이션 모듈을 통합시켜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자동 칼리버 4310을 탑재했습니다. 총 224개의 부품과 32개의 주얼로 구성된 4310 칼리버는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70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새로운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스타휠(Ref. 15212NB.OO.A002KB.01)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출시하며, 추후 보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의 출시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전 세계 지정된 오데마 피게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식 리테일가는 5만 1,7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