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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구 입니다 오늘은 정말 개고생 끝에 시계를 하나 살리는데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얼마 전 유럽에서 구입한 율리스 나르당의 오토메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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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를 구입한 이유는 우선 심플하고 롤렉스 데이저스트와 같이 플루티드베젤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 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계를 영입하고 단골 시계방을 가져 갖는데...


역시 빈티지 아니랄까.... 무브먼트가 망가져 있더군요


 KakaoTalk_20181017_174528199.jpg



무브먼트는 참 이쁜데 말이죠

하단부에 톱니바퀴와 안쪽까지 부식이 진행된 상태라...


이건 몇가지를 고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무브먼트를 통채로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ㅠㅠ


시계방 사장님 말씀으로는 저 무브먼트는 라도 시계 초기모델에나 들어갔던 걸로 

다른 스위스 시계에도 적용이 되었을건데... 브랜드는 정확치 않으니 일단 라도를 위주로 찾아 보라 하시더군요


i-img900x1200-15209537547lnnwc22480.jpg


열심히 구글이든 뭐든 다 뒤져가며 서울에서 김서방 찾듯.... 찾다보니

라도 다이어스타 초기모델, 즉 ETA 무브를 받기 전 모델에 들어갔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시계까지 찾아내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런데...



i-img900x1200-1520953757hj67tc22480.jpg



상태도 좋고 그대로 가져와서 부품으로 살려내면 완성하는데 시간문제라 생각 했는데...

역시...


깨끗하고 멀쩡한 무브먼트의 시계라 가격이 50만원을 넘어 60만원을 달라더구요

그래서 포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되는 거 자체가 너무 짜증나더군요

시계방 사장님과 다시 통화하면서 혹시 다른 스위스 시계 브랜드에도 들어갔지 않았었는지 추측과 추측을 하다...

그냥 구글을 다 뒤져보자 생각하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 일주일 뒤졌더니... 정말 빈티지 시계 무브먼트는 이제 사진만 보면 뭔 브랜드인지 알 수 있을정도로 공부가 자동으로 되더라구요


ㅎㅎㅎ


정말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그런데 자꾸 사진을 보니....


스쳐지나가는 무브먼트의 로터만 봐도 알겠더라구요


구글에서 거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데....


헐...


처음 듣는 브랜드의 무브먼트가 똑같은 겁니다


MULCO? 이것도 스위스 시계인가?

처음 듣는 시계브랜드에 갸우뚱하며 무브를 보는데....


헉!!!!


이거잖아


s-l1600 (1).jpg

s-l1600 (3).jpg


딱 이시계 였습니다


ㅠ.ㅠ


그런데 물품이 배네수웰라에 있네요

가격은 20달러


왜이리 멀리 있는지...그것도 딱 하나!

바로 구입했습니다 멀어도 무브상태가 좋아보여서 참 다행이더군요


뭐 배네수웰라든 북한 이든 어떻습니까 

율리스 나르당 빈티지 시계를 살릴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구입 주문을 넣고 커피 한잔 마시며 마음을 달랬습니다


maxresdefault.jpg



완성될려면 아직 멀었지만... 멋지게 살아날 율리스 나르당 빈티지 시계에 화이팅 한 번 부탁드립니다


ㅠ.ㅠ


완성되면 다시 한번 올려볼께요^^


배네수웰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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