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에 스포츠 스틸에 대해 Highend

오늘 랑에 스포츠스틸 시계, 청판이 발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젠타 흐름이 몇년간 지속됨에 따라 랑에도 피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1) 풀 브레이슬릿

2) 청판 

이 두가지를 겸비한 모델을 랑에에서 발표하고 말았으니요.

처음엔 

- 인덱스는 IWC 단종 직전 인제니어 인덱스

- 버클 조작과 모양새는 글라슈테 오리지날의 GO 버클

- 브레이슬릿 모양은 예거의 브레이슬릿

모양이 바로 떠올라서 별볼일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러번 동영상과 착샷을 찾다보니 랑에가 고민을 많이한 흔적이 보입니다.

- 용두쪽 푸셔, 마감이 세밀하게 되어있고 위 아래 푸셔를 통해 데이트 및 데이를 조작가능

- 양쪽 창을 두면서 완벽한 대칭

- 바깥 인덱스의 양각 세공

- 빛 반사를 일으키지않는 무광 다이얼

랑에의 느낌을 어떻게든 살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제 시계 컬렉션 중 노틸러스가 가장 이쁘다는 제가 평가하는 시계 잘아는 여자친구가 랑에 스포츠 모델이 이쁘다하니, 제 눈에 더 이뻐보입니다.

랑에가 스틸에 한번 발을 들였으니 이제 뺄수도 없고, 더 많은 스틸이 나올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센터 초침의 데이트 인덱스만을 원함) 어떻게 될련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가격은 2800 유로 정도라고 하니, 국내에들어오면 딱 4천으로 책정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4천이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지는데 .. 매우 고민스러운 가격대인 것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