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계 컬렉팅을 하다보면, 케이스나 보관함이 항상 고민이 됩니다.

 

최근에는 국내 제작자분들의 보관함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일본이나 영국 케이스 브랜드의 보관함 외에는 선택 옵션이 없었지요.

 

시계 메이커에서도 컬렉터들을 위해서 보관함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사의 기본 번들 케이스 제작 업체에 추가로 주문을 의뢰하는 것 같더라구요.

 

먼저 오데마 피게의 보관함입니다.

 

a1.JPG

 

AP에서는 블루와 함께 그린 컬러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컬러입니다.
오랫동안 AP의 번들 박스 컬러도 이 색이었지요.

 

 

 

a2.JPG

 

외부 박스를 벗기면 이런 극세사천이 내부 보관함을 감싸고 있습니다.

 

 

 

a3.JPG

 

내부 보관함은 피아도 느낌의 매우 반짝이는 유광 그린입니다. 

 

 

 

a4.JPG

 

a5.JPG

 

이 보관함의 특이한 점은 위쪽 덮개를 열면, 내부 함이 비스듬히 세워지면서, 소장자가 시계를 고를 수 있게 합니다.
간단한 기믹이지만, 일반적인 보관함과 다르게 재미있더라구요.

 

 

 

a6.JPG

 

내부에는 총 10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a7.JPG

 

이 보관함의 장점 중에 하나는, 내부 쿠션의 아래쪽이 직선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버클을 채울때 추가적인 압력을 받지 않고 깔끔하게 채울 수 있지요.

 

 

 

다음은 랑에의 보관함 입니다.

 

l1.JPG

 

랑에 역시 랑에가 아끼는 그레이 컬러로 외부 박스가 제작되어 있습니다.

 

 

 

l2.JPG

 

외부 박스를 열면, 역시 극세사천 재질로 내부 박스가 감싸져 있습니다.

 

 

 

l3.JPG

 

극세사천까지 랑에 각인을 해두어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l4.JPG

 

내부 박스는 AP와 비슷하게 피아노 느낌의 유광 다크 브라운 목재 박스입니다.
AP는 플라스틱 같은 (그러나 매우 무겁습니다) 재질 느낌이라면, 랑에는 완전히 목재입니다.

 

 

 

l5.JPG

 

열쇠 구멍도 잘 만들어 두었네요.

 

 

 

l6.JPG

 

내부 구성은 이렇습니다. 특히 안감의 색이 참 이쁩니다.

오디세우스 케이스 내부와 비슷하게 빈티지한 느낌이, 랑에 브랜드 이미지 및 우드 박스 색상과 잘 어울리네요.

 

 

 

l7.JPG

 

이 박스는 재미있는게, 위의 8구 함을 꺼내면 아래쪽에는 핀버클용 4구 함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래쪽 함에는 팔찌 등을 보관해도 될 것 같구요.

 

 

 

l8.JPG

 

두 가지 함 모두 꺼내볼 수 있구요.

 

 

 

l9.JPG

 

안쪽 함에도 랑에 브랜드를 각인해두었습니다. 꽤나 신경을 많이 쓴 보관함 느낌이 나네요.

 

 

 

이제 보관하는 사진을 보시면..

 

 

p1.JPG

 

깊이가 꽤나 깊어서, 디버클을 잠그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합니다.

 

 

 

p2.JPG

 

두 박스 모두 매우 크고 무거워서, 실사용으로는 썩 좋지는 않습니다.
토xxx카 처럼 내부가 보이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워낙 잘 만든 보관함이고, 이뻐서 한두 번씩 시계 진열해서 감상해도 재미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6113 11
Hot 닷사이 양조장 방문기 feat. 트래블타임 [25] darth vader 2025.03.06 604 5
»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에서 직접 만든 보관함 비교기.. [23] 시간의역사 2025.02.28 3215 8
Hot VC 트레디셔널 83020/000R-9909 [25] hogdog 2025.02.25 793 4
Hot My Favorite 🤔 [28] 현승시계 2025.02.23 910 7
1948 [WWG25 외전] M.A.D 2 !!! feat.Urwerk [2] newfile 타치코마 13:32:29 45 0
1947 Fifty fathoms Tech Ocean Commitment IV [1] updatefile 클래식컬 2025.03.31 98 1
1946 Laurent Ferrier Sport Auto Blue (로랑페리에 스포트 오토 블루) 리뷰 써봤습니다. [4] updatefile goshima 2025.03.30 218 2
1945 피프티패덤즈 거북이 실사 [7] updatefile 클래식컬 2025.03.30 222 3
1944 피프티패덤즈 테크 file 클래식컬 2025.03.29 189 1
1943 피프티패덤즈 BOC3 [6] file 클래식컬 2025.03.23 363 3
1942 MB&F M.A.D. Editions M.A.D.1S Purple [3] file 먼개소문 2025.03.19 389 0
1941 45mm Fifty Fathoms [9] file 클래식컬 2025.03.14 398 4
1940 MB&F M.A.D 2 정보 [4] file 먼개소문 2025.03.13 441 1
1939 Blancpain Villeret Tourbillon Heure Sautante Minutes Rétrograde Ref. 66260 3433 55B Platinum (Limited Edition of 50 Pieces) [9] file 먼개소문 2025.03.12 419 2
1938 15202st on strap [3] file yunhoss 2025.03.12 322 2
1937 피프티패덤즈 BOC4 [4] file 클래식컬 2025.03.11 410 4
1936 피프티패덤즈 신작 [13] file 클래식컬 2025.03.09 492 3
1935 [기추 선물] Audemars Piget Royal Oak Frosted Gold Double Balance Wheel Openworked Ref. 15468BA.YG.1259BA Yellow Gold [8] file 먼개소문 2025.03.05 622 2
1934 [스캔데이] 내 시계 증명사진 📷📷📷 [8] file 타치코마 2025.02.28 405 3
1933 AP 150주년 기념 점보 착용 [12] file yunhoss 2025.02.26 679 1
1932 피프티패덤즈! [12] file 클래식컬 2025.02.22 495 3
1931 빌레레 [15] file 클래식컬 2025.02.21 418 4
1930 정월대보름 (은 Moonphase 차는날?) Lange 1 [14] file Hankster 2025.02.12 552 1
1929 오버시즈 문페이즈 레트로 [10] file 별과같이 2025.02.10 51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