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1호에 이은 2호 & 시계생활의 소회(素懷) Highend
안녕하세요 energy입니다.
요즘 야근에 출장에... 업무 성수기(?)로 2025년을 시작중이지만, 틈내어 포스팅을 이어가보네요. ㅋ
올해는 시계생활을 한번 돌아보는, 나름 겸허한 한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
세간에 "차와 오디오, 골프채 그리고 부동산은 한번 위로 올라가면 내려오기가 참 힘들다"고 하지만,
시계는 언제든 위아래로 오르내려도 그 재미가 계속된다는 점에서 꽤 즐거운 취미인듯 하네요.
(차도 좋아하지만 성능보단 안전, 편안함을 추구하는 1인이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시계를 바라보는 모든 분들의 기준, 가치는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예전부터 '과거 마음에 품었던 꿈의 시계를 하나씩 경험해보고 소장하는 재미'로도 시계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스와치, 세이코와 마이크로브랜드부터 시작해 파네라이 등과 하이엔드 언저리까지...
두루두루, 그저 제 분수에 맞게 잘 즐겨보려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이지만 학생때부터 마음에 둔, 그땐 동경의 마음으로 바라보았던..
Vacheron Constantin브랜드, 거기엔 트래디셔널과 또 다른 하나 있었는데요,
그것이 바로 Historiques American 1921이었습니다.
<Vacheron Constantin 홈페이지 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특히 American 1921은 오랜기간 기회가 닿지 않았고, 저와 멀어지고 가까워지고를 반복하다.
결국엔 제 곁에 오게 되었습니다. :)
작년 3Q에 들인 VC_트래디셔널에 이어 몇개월만의 American 1921이니~~
VC 안에서의 드림워치 두점을 들이고, 그야말로 차분한 흥분감을 느끼고 있네요. :)
한번 보시지요. VC의 1호와 2호 입니다.
1921은 마지막까지 40mm와 36.5mm 모델을 고민하다 40mm로 결정했네요.
(트래디셔널은 잘 아시듯 기본 38mm입니다.)
골드케이스 시계 영입은 최대한 미뤄뒀던 저였지만
은은하고 고급스런 VC의 로즈골드, 조화로운 다이얼을 경험해보니,
골드워치 위주로 컬랙팅하시는 고수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ㅋ
회원분들께 신고는 이정도로 하고
당분간 좀더 찬찬히 착용해보면서 사용기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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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여러 브랜드들에서 또 멋진 시계들이 나와주겠지요? ㅎㅎ
하이엔드동 회원분들께선
올해 또는 미래에 어떤 기추를 희망하고 계신지도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게다가 국내 독감도 유행이니 건강 조심하시구요,
남은 주말 시간도 편안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 energy ___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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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25.01.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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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0:53
가장 맘에 드는 두 모델을 들일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매장에서는 오버시즈도 추천으르 많이 해주시더군요. 블루가 특히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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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엔지니어
2025.01.12 20:53
축하드립니다. 1921 트레디셔널 둘다 멋지네요 ! 저는 올해에 트래디셔널을 기추하려고 각을 보고 있었으나 스틸 버전 222가 2025년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저도 로골은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트레디셔널 38mm를 보고 혹했다가 스틸 222 에 또 스틸 스포츠로 마음이 쏠리고 혼란스럽네요. 다시한번 멋진 기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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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0:55
올해 스틸버전 222가 나오나보군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겠네요.
골드는 저도 비슷한 생각이 있었으나, 착용하다보면 괜찮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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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구리
2025.01.12 22:06
바쉐론중 가장 좋아하는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을 들이셨군요
저역시 닿을듯 말듯 아직까지 손에 닿지 못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득템 완전히 축하드리고 저도 언젠가는 연이 닿아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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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1:05
삐딱하게 기울어진 다이얼, 쿠션케이스에 아라빅 인덱스를 보고 푹- 빠져버렸습니다. ^^
펜데믹 이후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인상이 만만치 않아 계획했던 시계들도 조금 관망하게 되는 것 같네요. ㅎ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대구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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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
2025.01.12 22:15
1921의 브레게 핸즈와 인덱스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 사진 많이 모았었습니다. 유니크한 모델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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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1:09
브레게 핸즈도 하나의 매력포인트인듯 합니다. 아르누보(New Art)라고 하는 시대적 사조를 잘 보여주는 모델인 부분도
참 의미 있는 모델인 것 같습니다. 오래된 듯, 현대적인~
감사합니다, 즐겁게 월요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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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5.01.13 00:23
멋진 듀오를 완성시키셨군요! 득템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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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1:10
작년 중순까진 예상치 못했지만 허허.. 그래도 숙제를 하나 해낸 기분도 듭니다. ㅎㅎㅎㅎㅎ
축하 주셔서 감사합니다, ksa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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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5.01.13 01:38
멋진 모델 득템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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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1:11
축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승시계님 포스팅을 볼 때마다 언젠간 랑에도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어집니다.
올해는 겸허히.. 보내면서 나중의 기회를 만들어봐야겠지요 ㅎㅎ 추위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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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ranth
2025.01.13 07:14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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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1:12
축하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언가 차분하지만 좋은 묘한 기분입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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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5.01.13 11:00
vc 중 가장 전통적으로 vc 다운 모델 두점인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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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1:13
말씀대로 VC스러움을 잘 보여주는 모델들 중 두점이 아닐까합니다.ㅎㅎㅎ
좋게 봐주시고 축하 주셔서 감사합니다 XXIV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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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25.01.13 11:14
캬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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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4:00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믓시엘님. ㅋ
브랜드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모델들 답게 뼈대(?)있게 생긴 것도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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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홀릭
2025.01.13 15:31
American 1921은 실착해봣는데 착용감도 좋고 디자인도 예쁘고 드레스워치로도 좋고 캐쥬얼하게 해도 너무 좋은 시계더라구요~ VC얼짱중에 하나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득템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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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3 17:42
말씀대로 얇은 무브를 가진 제품들 답게 착용감이 좋지요~.
두모델 다 케주얼에도 생각보다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은 듯 합니다. ㅎ 축하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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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5.01.13 23:03
멋진 기추 축하드립니다~ 저도 1921 고민한 적이 있는데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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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4 08:13
36.5mm의 사이즈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손목엔 40mm가 딱이었습니다.ㅎㅎ
(대부분의 남자분들 손목에는 40mm이 좀 더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파네라이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손목위에서 가볍고 아담(?) 하게도 느껴지더군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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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9
2025.01.13 23:33
예전에 센트럴 파크 근처에 있는 바셰론 매장에 구경 간 적이 있었는데요, 더운 여름이었는데 사지도 않을것 빤히 알텐데도 무척이나 잘 대해 주고 이것저것 차게 해 줬었지요. 그 중에 히스토릭 아메리칸이 있었는데 그날부터 데이토나를 제치고 드림 워치가 되었지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직업도 그렇고 은퇴하면 사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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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4 08:21
오래되어 가물가물 합니다만
기억이 맞다면 트럼프타워. 랄프커피(아직 있나요?) 근처 East 56근방쪽에서 봤던 것 같습니다. ^^;
미국에 계신 J9님께서 착용하시면 느낌이 더 제대로 나실듯 합니다.
아메리칸 1921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만큼 만족감도 상당한듯 합니다.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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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ioKim
2025.01.14 13:11
오~~득템 축하드립니다~~
VC의 개성이 잘 묻어나는 멋진모델이라 저도 사악한 가격 빼고는 좋아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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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4 16:53
감사합니다 ClaudioKim님! :)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이라 그런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더군요.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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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5.01.14 17:40
축하드립니다. 🎉
가장 VC다운 모델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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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5 10:36
특히 1921은 VC에서만 경험가능한 유니크한 모델 중 하나라 소장하고 싶었던 시계입니다. :)
축하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래식컬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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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h vader
2025.01.14 18:16
브랜드의 얼굴이라 생각되는 모댈만 골라 득템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에너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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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5 10:37
말씀에 공감합니다, 라인업은 다르지만 같은 브랜드임이 보이는 1호, 2호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darth vader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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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ter
2025.01.14 19:01
저도 1921 마음에 담고있습니다. 멋진 VC 콜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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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5 10:43
유니크한 디자인만큼 만족감이 상당한 모델인듯 합니다. :)
득템 계획중에 있는 모델이 1921이시라니 반갑네요 미리 득템 축하 드립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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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ama
2025.01.15 08:19
두 개의 바쉘론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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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2025.01.15 10:44
파네라이도 그렇고 바쉐론도 모이면 매력이 배가되나 봅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Obama님!
득템 축하 드립니다! 바쉐론 얼짱 모델들만으로 알찬 컬렉션 구성하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