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F뉴스
댓글작성 +2 Points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이 어제(7월 2일)자로 기습적인 인사발령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선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의 수장인 루이 펠라(Louis Ferla)를 까르띠에(Cartier)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 루이 펠라

 

이로써 지난 8년간 까르띠에를 성공적으로 이끈 시릴 비네론(Cyrille Vigneron)이 경영권을 넘겨주고 까르띠에 문화 & 인류애(Cartier Culture & Philanthropy) 재단 회장직을 맡아 새로운 CEO에게 원활한 업무 인계를 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루이 펠라는 까르띠에와의 인연이 처음은 아닌데요. 2001년 리치몬트 그룹에 입사한 이래, 2006년 까르띠에 인터내셔널의 대만 제네럴 매니저를 거쳐 중동과 인도의 리저널 디렉터, 중국의 CEO 및 2015년에는 까르띠에 인터내셔널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 클라이언트 디렉터로서 세일즈 및 경영 전반에 걸쳐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바쉐론 콘스탄틴의 CEO로서 전통의 하이엔드 워치 메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요. 

 

- 캐서린 레니에

 

한편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의 CEO 캐서린 레니에(Catherine Rénier)는 하이 주얼리 및 워치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새로운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녀 역시 오는 9월 1일부터 새로운 메종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전 반클리프 아펠의 CEO로서 지난 6월 1일부로 리치몬트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CEO로 승진한 니콜라 보스(Nicolas Bos)에게 업무 보고를 하게 됩니다. 

 

- 리치몬트 CEO 니콜라 보스  

 

캐서린 레니에는 2003년 반클리프 아펠 입사 후 인터내셔널 마케팅 디렉터를 시작으로, 2008년 반클리프 아펠 아시아 퍼시픽 지역을 총괄하는 첫 리저널 커머셜 디렉터를 거쳐, 2011년부터 홍콩과 마카우까지 총괄하는 매니징 디렉터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반클리프 아펠 아시아 퍼시픽 대표를 역임하는 등 일찍이 메종 및 전 수장인 니콜라 보스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합니다. 2018년부터 지난 6년간 예거 르쿨트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다양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그녀입니다만, 친정과도 같은 반클리프 아펠로 복귀함으로써 메종을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 캐서린 레니에의 후임이 될 예거 르쿨트르의 새로운 CEO는 추후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현 메종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필립 허만(Philippe Hermann)이 임시 CEO를 맡게 됩니다.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