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GWD 개최 당시 파빌리온 전경

오늘인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시내 몽블랑가에 설치한 파빌리온에서 2023년 제네바 워치 데이즈(Geneva Watch Days 2023)가 열립니다. 팬데믹이 한창인 지난 3년간 꿋꿋이 피지컬 개최를 강행한 제네바 워치 데이즈는 매년 몸집을 키워 올해는 무려 4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어느덧 이제는 워치스앤원더스와 함께 시계 업계를 대표하는 워치 페어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의 참가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알파벳 순). 

알피나(Alpina), 안젤러스(Angelus), 아르민 스트롬(Armin Strom), 아놀드앤선(Arnold & Son), 아타임(Artime), 보젤(Bausele), 비앙쉐(Bianchet), 브라이틀링(Breitling), 불가리(Bulgari), 번(Byrne), 콘스탄틴 샤이킨(Konstantin Chaykin), 클로드 메일랑(Claude Meylan), 코럼(Corum), 차펙앤씨(Czapek & Cie), 드 베튠(De Bethune), 독사(Doxa), 프레드릭 콘스탄트 그룹(Frederique Constant Group), 제라드-페리고(Girard-Perregaux), 그뢰벨 포지(Greubel Forsey), 오틀랑스(Hautlence), HYT, 제이콥앤코(Jacob & Co), 크래용(Krayon),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 루이 에하르(Louis Erard), 마쎄나 랩(Massena Lab), 모리스 라크로와(Maurice Lacroix), MB&F, H. 모저앤씨(H. Moser & Cie.), 오리스(Oris), 페렐레(Perrelet), 필립스 위드 백스앤루소(Phillips in association with Bacs & Russo), 라케타(Raketa), 레저부아(Reservoir), 레상스(Ressence), 싱어(Singer), 트릴로베(Trilobe),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 우르베르크(Urwerk) 이상입니다. 

-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 

- 소윈드 그룹 CEO 패트릭 프루니오

율리스 나르당과 제라드-페리고의 공동 CEO다.

- 불가리 CEO 장-크리스토프 바뱅

이중 브라이틀링, 불가리, 제라드-페리고, 율리스 나르당은 제네바 워치 데이즈 창립 초기부터 주축이 된 메이저 도네이터(Major Donators)이고, 프레드릭 콘스탄트 그룹과 H. 모저앤씨, 제이콥앤코는 메인 파트너(Main Partners)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옥션 하우스인 필립스가 지난해에 이어 비-시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네바의 워치 스페셜리스트 팀인 백스 앤 루소와의 깊은 인연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한편 제네바 워치 데이즈 기간 미디어 파트너인 레볼루션 매거진(Revolution magazine)의 창립자 웨이 코(Wei Koh)가 호스트로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마련, 시계 업계의 여러 관계자들이 패널처럼 출연해 워치 리더십의 성공(Success in Watch Leadership), 독립 시계제작의 전설들(Legends of Independent Watchmaking), 독립 시계제작의 떠오르는 스타들(Rising Stars of Independent Watchmaking)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펼칩니다. 또한 오데마 피게 르노 빠삐(AP Renaud & Papi)의 수장들이 참여하는 하이 워치메이킹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해 고급 시계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 타임포럼은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3를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계애호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브랜드들의 신제품 소식은 잊지 않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