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복원 기금 마련에 동참한 LVMH와 케어링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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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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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이전의 온전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de Paris)이 지난 4월 15일 갑작스런 화재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분들이 충격에 빠졌을 줄 압니다. 보수 공사 중이었던 첨탑과 동쪽 건물 일부의 지붕이 무너지는 등 그야말로 큰 손실을 겪었는데요. 이에 프랑스 정부가 앞장서서 노트르담의 재건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세계 부호들의 복원 기부금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화마가 할퀴고 간 노트르담 대성당 ⓒ Getty Images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의 최고경영자이자 유럽 최고의 부자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와 케어링(Kering) 그룹의 CEO이자 억만장자인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 뷰티 업계의 거물로 로레알(L'Oreal)의 오너인 프랑수아 베텐코트 마이어스(Françoise Bettencourt Meyers) 등 프랑스 태생의 기업인들이 앞다투어 기부금 헌납 관련 성명을 발표했고, 미국의 IT 기업 애플(Apple)의 CEO 팀 쿡(Tim Cook)까지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 LVMH 그룹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 비통, 디올, 지방시, 쇼메, 프레드, 불가리, 위블로,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을 거느린 LVMH 그룹과 오너인 아르노 가문은 가장 많은 금액인 약 2억 유로 기부를 약속하며, "이 국가적인 비극과 결부하여 프랑스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과 그것의 유산, 그리고 통합을 위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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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MH 그룹 시계 브랜드인 위블로의 2019년 주요 신제품, 빅뱅 상 블루 II(Big Bang Sang Bleu II) 킹 골드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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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어링 그룹 시계 브랜드인 율리스 나르당의 2019년 주요 신제품, 프릭 X(Freak X) 블랙 티타늄 버전

한편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부쉐론, 율리스 나르당, 지라드 페리고 등을 거느린 케어링 그룹은 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SNS 성명을 통해 1억 유로 기부를 약속하며, "노르르담의 비극은 모든 프랑스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프랑스를 넘어 인류의 위대한 유산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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