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IT] 사각형 시계 - 여성용
지난주 남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여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라운드, 쿠션, 토노, 오벌, 스쿼어 등 케이스의 모양에 따라 시계를 분류하는 방법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라운드형 케이스 시계가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시계와 비교해 여성 시계의 케이스 디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개방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시계를 기능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남성과 달리 주얼, 혹은 패션으로 대하는 여성들의 성향에서 비롯된 듯 합니다. 사각형 케이스의 시계 역시 남성 시계와 비교해 여성 시계에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전통적인 워치메이커부터 고급 패션 하우스까지 여성을 위한 사각형 시계가 출시되고 있으며, 같은 컬렉션 내에서도 케이스 재질, 크기, 다이얼 컬러, 보석 혹은 MOM, 스트랩 컬러 등의 수 많은 베리에이션 모델이 있다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샤넬 보이프렌드 라지
Chanel Boy.Friend Large
시계 부문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샤넬인데요. 여기 소개하는 보이프랜드 외에 프리미에르, J12 역시 여성들이 매우 선호하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세라믹 소재의 라운드형 시계인 J12와 달리 보이프렌드와 프리미에르는 독특한 사각형 케이스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모서리를 살짝 깎아낸 직사각형의 모양은 샤넬의 메종이 위치한 파리 방돔 광장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진취적인 여성상을 구현하는 샤넬의 철학이 담긴 심플한 디자인은 이름처럼 보이쉬한 중성미에 세월이 지나도 지루하지 않을 세련미를 뽐냅니다. 스몰-미디엄-라지 사이즈에 스틸 및 골드 소재 등의 베리에이션이 선보이며 특히 라지 모델은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베이지 골드 케이스, 37 x 28.6mm,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GM
Hermès Cape Cod GM
1991년 런칭 이래 메종을 대표하는 시계 컬렉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케이프 코드입니다. 여성용은 물론 남성용 모델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남성용 모델에는 최근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케이프 코드의 독특한 디자인은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안에 정사각형 다이얼을 혼합한 케이스와 특유의 러그 모습으로 그 유니크함이 선명한데요. 마구에서 출발한 에르메스의 전통답게 다양한 가죽 스트랩 버전으로 매치한 베리에이션이 일품입니다. 사이즈 역시 스몰-미디엄-라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GM 라인은 이중 미디엄 버전에 속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9 x 29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부쉐론 리플레 라지
Boucheron Reflet Large
150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얼 브랜드 부쉐론의 아이코닉 모델 중 하나인 리플레 컬렉션은 1950년대 디자인을 현재적으로 해석해 단순하지만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시계입니다. 쭉 뻗은 직사각형 케이스에 쉐론 특유의 고드롱 디자인은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각도로 반짝이며, 자유자재로 스트랩을 교체 할 수 있는 리플레만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은 하나의 시계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역시 스몰-미디엄-라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특히 라지 버전은 다이얼의 12시 방향에 사파이어가 장식되었고,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4 x 42mm,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m
구찌 G-프레임
Gucci G-Frame
구찌의 주력 제품은 가방, 구두 등 잡화 부문이기에 시계에서의 위상은 비교적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계 부문을 독립 조직으로 분리시키고 제품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워치메이킹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외형에 대한 디자인과 트랜드를 선도할 컨셉을 위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지만 구찌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대단히 높은 만큼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14 x 34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까르띠에, 팬더 드 까르띠에
Cartier, Panthere de Cartier
까르띠에는 1980년대 선보였던 팬더 드 까르띠에 모델을 올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사각이면서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케이스에 폴리싱 처리한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오리지널 버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디자인되었고, 까르띠에 만의 시그니처인 로만 인덱스와 레일 트랙과 더불어 코너가 한층 부드러워진 산토스 스타일의 쉐이프.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는 탁월한 착용감은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범용성으로 워치와 주얼리로의 역할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입니다. 스몰과 미디움 두 가지 사이즈로 소개되며 스틸 모델, 골드&스틸 모델, 3가지 골드 모델,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 등 총 14가지와 3가지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옐로우 골드 & 스틸 케이스, 22 x 30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스왈로브스키 메모리즈
Swarovski Memories
122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 출시한 여성 시계 컬렉션입니다.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사각형 케이스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매쉬 스트랩이 더해져 독특함과 우아함이 더해졌습니다. 로즈골드, 실버, 골드, 블랙 총 4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정교하게 세공된 블랙 선레이 다이얼이 특징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17 x 26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라도 세라미카 다이아몬드
Rado Ceramica Diamonds
세라믹 케이스에 대가 라도에서 어떻게보면 이 컨셉의 완성을 보여주는 컬렉션이 세라미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라믹 특유의 질감이 미래적인 디자인과 만나 완성된 세라미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화를 모색했는데요. 세라미카 여성용 모델은 남성용과 달리 화이트 컬러 버전과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이 있습니다. 사이즈 역시 여성의 손목을 고려해 조금 작습니다.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인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와 협업으로 탄생한 뉴 세라미카는 세라믹의 장점과 미니멀한 개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시계입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22.9 x 31.7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론진 돌체비타
Longines Dolcevita
'달콤한 인생'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는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좋은 시계를 소유하는 순간은 삶의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순간이 될 듯 한데요. 여기에서 시계명과 컨셉을 가져온 론진 돌체비타 컬렉션은 새롭게 선보인 직사각형 케이스의 라인에 좀 더 길어지고 곡선미가 강조되어 현대적인 모던함을 강조했고,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다이아몬드로 장식이 돋보입니다. 로만 인덱스와 실버 컬러의 플린케 다이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블랙 또는 화이트 MOP 다이얼 버전이 있으며, 쿼츠 무브먼트와 함께 블랙, 화이트, 그레이, 그리고 레드 스트랩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5.8 X 42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보메 메르시에 햄튼 10025
Baume & Mercier Hampton 10025
독특한 H형 케이스 형태에 균형과 절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보메 메르시에의 대표 컬렉션 햄튼입니다. 까르띠에의 탱크와 비슷하지만 아라비안 인덱스로 차별화를 시키고 있으며,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는 남성 모델과 달리 여성 모델에는 쿼츠 무브먼트가 주로 탑재됩니다. 다이얼 역시 블랙, 화이트 베이스에 MOM 다이얼 버전이 있으며, 다이아몬드 세팅을 통해 여성미를 강조합니다. 사이즈 역시 스몰-라지 버전의 2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0 x 27.1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핑크 골드
Jaeger-LeCoultre Reverso One Duetto Moon Pink Gold
간결한 직선 라인이 돋보이는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핑크 골드 모델은 예거 르쿨트르의 시그니처 모델이기도 한 리베르소에 여성 취향의 피니싱과 기능을 담아낸 수작입니다. 듀에토 컨셉은 하나의 시계에 두 개의 다이얼을 담아 착용한 여성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도록 합니다. 낮과 밤의 컨셉을 담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르 데코 특유의 심플한 리베르소 감성이 돋보이는 전면은 낮을 상징하며, 다이아몬드 세팅에 밤하늘의 연상시키는 다이얼과 문페이즈가 함께한 뒷면은 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핑크 골드 외에 스틸 버전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 40.1 X 20mm, 칼리버 842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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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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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denHands
2017.07.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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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man
2017.07.31 02:21
여성용은 왜 그런지 쿼츠가 많네요 리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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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리
2017.07.31 04:18
샤넬 시계가 예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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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초
2017.07.31 12:37
론진은 얼핏 보기에 까르띠에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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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7.07.31 20:20
GP의 빈티지 1945 라인도 여성용으로 꽤 잘 나온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몇 모델에 견줘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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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7.07.31 23:14
리베르소 원은 실물이 더 예뻤던 것 같고..
까르띠에 펜더는 보나마나 이쁠테고..
샤넬 보이프렌드는 어떨지 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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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Kim
2017.08.02 01:14
잘봣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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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조
2017.08.08 12:21
에르메스가 눈애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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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함께
2017.08.08 21:13
에르메스가 예뻐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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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메이웨더
2017.08.17 14:15
샤넬은 남자가 차도 이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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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Jy
2017.08.24 09:47
사각은 역시 예거 리베르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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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캠프
2017.08.25 20:03
시계는 역시 남자 것이 멋있네요. 그래도 하나 선물한다면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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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et09
2017.09.08 11:10
각진 디자인이 작은 사이즈의 시계와 만나니 나름 잘 어울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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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17.09.29 03:31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사각 모델중에선
리베르소가 참 예쁜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샤넬 시계도 빠져드는 매력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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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반
2017.10.20 17:51
하나같이 초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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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루미
2017.10.30 11:34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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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
2018.04.13 10:43
까르띠에와 리베르소가 눈에 가장 잘 들어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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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2018.09.11 07:20
사각시계는 탱크가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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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
2019.08.28 11:19
예물시계로 꼭 하나 해주고싶은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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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19.12.26 00:55
까르띠에만한 시계가 없네요..제 눈엔 제일 이뻐보이네요^^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