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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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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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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

그라프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

Eno

조회 1563·댓글 42
영국의 하이 주얼러 그라프(Graff)는 2008년부터 럭셔리 워치 부서를 설립하고 스위스 쥐라 산맥 자락에 위치한 워크샵을 통해 매우 정통적인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유니크한 기계식 시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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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공개한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GyroGraff Endangered Species)는 더블 액시스 투르비용(Double-axis tourbillon)과 구(球)형의 삼차원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춘 자이로그라프 컬렉션의 대표적인 하이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을 통해 전개하면서 이름 그대로 멸종위기종 동물을 다이얼 안에 일명 '다이아몬드 마퀘트리(Diamond-marquetry)' 기법을 활용해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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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 '코끼리' Ref. MGG48WGDL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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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 '판다' Ref. MGG48WGDLPA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 시리즈로 우선 선보이는 동물들은 코끼리, 호랑이, 판다(곰), 고릴라, 코뿔소 총 다섯 종입니다. 이 중 코뿔소 버전만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공개된 나머지 네 버전 공통적으로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하고, 케이스 직경은 48mm, 두께는 17.25mm이며,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파셋 가공한 베젤부에 촘촘하게 멀티 파셋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뽐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와 다이아몬드 세팅 기술의 향연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다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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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플레이트 바탕에 한쪽엔 블루 어벤츄린 디스크를 얹어 밤하늘을 표현하고, 맞은편엔 코끼리, 호랑이, 판다, 고릴라의 모습을 그라프 메종의 장기인 파셋 가공한 다이아몬드(화이트 혹은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각각의 다이아몬드는 한 명의 주얼러에 의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세팅, 마감하였으며, 카보숑 컷 다이아몬드 혹은 폴리시드 골드, 꼬냑 컬러 사파이어(호랑이 버전만)로 동물의 눈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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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 '고릴라' Ref. MGG48WGD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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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 '호랑이' Ref. MGG48WGDLOSTG

6~7시 방향의 오픈워크 처리된 부위엔 두 개의 축을 따라 각기 다른 속도로 회전하는 다축 투르비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시 방향에는 달의 모습을 실감나게 형상화한 화이트 골드 소재의 3D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브먼트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동 칼리버로 구동하며, 파워리저브는 약 65시간, 다이얼 1시 방향에 해당 인디케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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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로그라프 엔데인저드 스피시즈는 유니크 피스 시리즈로, 다시 말해 각 동물 컨셉별로 단 한 점씩만 제작되며, 향후 다이얼 세팅(젬스톤 종류) 및 동물 종류가 달라지는 형태로 계속 시리즈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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