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강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독립 시계 브랜드 로맹 제롬(RJ-Romain Jerome)의 새로운 스컬 에디션을 소개합니다. 

로맹 제롬은 그간 여러 디자인으로 변주한 스컬(해골) 모티프 시계들을 선보여왔는데요. 

가장 최근 공개한 시계는 항공 컨셉의 에어(Air) 라인 중 스카이랩(Skylab) 시리즈를 통해 전개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랩 시리즈는 전체 오픈워크 가공한 무브먼트로 다이얼을 대신하는 특유의 대범한 디자인이 특징적인 라인업으로, 

로맹 제롬은 이미 스카이랩 48 스컬이라는 이름으로 무브먼트/다이얼 전면에 컬러플한 스컬을 강조한 한정판 에디션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제품인 스카이랩 48 스피드 메탈 스컬스(Skylab Speed Metal 48 Skulls)는 그런 점에서 전작과는 사뭇 차별화된 스컬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베이스에 양극산화 처리를 통해 컬러를 입힌 스컬 브릿지를 무브먼트 위에 스크류로 연결한 전작과는 달리,

스카이랩 48 스피드 메탈 스컬스는 무브먼트 전체를 해골 문양으로 가리지 않으면서 챕터링 부분만 아워 마커를 대신해 

레드 컬러로 에나멜 페인티드 처리한 12개의 해골을 넣어 '해골들(Skulls)'이라는 제품명에 부합하는 해골의 향연(?)을 보여줍니다. 

레드 컬러의 해골들이 그 자체로도 시계에 위트를 부여하지만,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가감없이 드러냄으로써 컬렉션 특유의 DNA 또한 유지되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직경 48mm의 스틸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본체 부분만 블랙 PVD 코팅 마감해 바이 컬러 조합을 보여줍니다. 방수 사양은 30m. 

무브먼트는 라주페레(La Joux-Perret)와 공동개발한 인하우스 수동 RJ004-M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다층 구조의 무브먼트는 전체 스켈레톤 가공되었으며, 

일부 브릿지는 블랙 크롬 피니시를 더해 단조롭지 않은 매력을 부여합니다. 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48시간. 

스트랩도 독특합니다. 블랙 컬러의 혼백 크로커다일 스트랩을 사용했으며, 레드 스티칭을 더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버클은 스틸 소재의 폴딩 버클입니다. 

로맹 제롬의 스카이랩 48 스피드 메탈 스컬스는 단 9개 한정 제작되었으며, 

공식 리테일가(스위스 기준)는 18,950 프랑(CHF), 현 환율 기준 한화로 약 2천만 원 초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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