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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WORLD ::

[2012 Baselworld] AHCI

알라롱

조회 4248·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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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I(독립시계 제작자협회)의 연합 부스입니다. 예전에 필립 듀포의 인터뷰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올 해는 필립 듀포, 비아니 할터, 비트 할디만 같은 사람은 못봤습니다. 제가 갔을 때 다 점심 먹으러 갔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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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만 다듬으면 무브먼트는 이미 폴 쥬른급 (색깔이 비슷해서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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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제 드림워치였던 카리 보틸라이넨. 가격알고 곧 드림워치 리스트에서 맨 아래로 밀려났죠. (일단 그 돈이면 포르쉐 먼저 사고 나중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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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겐슨은 무브먼트 직접 만드는것도 아닌데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어요. 무브먼트 만든 사람이 AHCI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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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두 사람. 누구의 디스플레이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둘이 저러고 붙어서 '울랄라울랄라'를 연발하시던...뭐 시계가 그럴만도 했지만(할터였던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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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버 라이너의 왼쪽 모델을 보면서 잠시 바세론 콘스탄틴의 메카도르가 생각났습니다. 설마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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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I의 멤버 중에는 손목시계 말고 이런 탁상과 벽시계를 만드는 장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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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에로스 워치를 찍는데 스벤 앤더슨 옹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앤더슨 : 님 일본인? 중국인? 


알라롱 : 나 한국인임.


앤더슨 : 아 그래? (살짝 실망한듯) 혹시 보도자료 필요해?


알라롱 : 물론. 필요함. 


이러던 와중 회전 디스플레이에서 시계가 뚝 하고 떨어집니다. 


알라롱 : 헉. 시계 떨어졌음. 괜찮음?


앤더슨 : (몹시 태연하게) 단지 시계가 떨어졌을뿐. 


앤더슨 옹. 시계 하나 못사드려서 죄송하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에로스 워치 차이니즈 버전으로 하나 사겠습니다. 근데 주신 보도자료 들어간 파나소닉 CD-R 말인데요.


그거 넣었다가 우리집 CD-R 죽을 뻔 했어요. 굉음을 내면서 돌다가 멈추지도 않고 나오지도 않아서 핀으로 눌러서 강제로 빼냈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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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로도 유명한 폴 거버. 위의 트윈 로터는 계속 버전 업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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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I 버전 대 중국시장 최종결전병기. 용에 연꽃도 있다!!!


AHCI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펠릭스 바움가트너와 같은 인물은 별도 부스(Palace라고 쓰고 비닐하우스라고 읽는)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Palace쪽에서는 넋놓고 보느라고 촬영을 못했는데 Urwerk, MB&F 같은 잘 나가는 소규모 제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수동칠(manual7)님이 촬영을 하신 듯 한데 이것과 제가 올리지 않은 소식은 수동칠님께서 올려주실겁니다. 수동칠님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저는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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