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lworld 2019] Chopard Report
쇼파드(Chopard)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L.U.C,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그리고 해피 스포츠(Happy Sport) 컬렉션에 골고루 힘을 주었습니다. 마이크로 로터 설계의 브랜드 첫 플라잉 투르비용 시계를 비롯해, 색다른 소재와 디자인으로 변화를 준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등 몇 가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면서도 L.U.C 풀 스트라이크, L.U.C 올인원과 같은 그랑 컴플리케이션 사양의 시계를 연달아 발표했던 재작년 그리고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다소 쉬어가는 듯한 느낌도 없질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천편일률적인 베리에이션 형태가 아니라 하나하나 특색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뉴팩처 쇼파드의 저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U.C Flying T Twin
L.U.C 플라잉 T 트윈
가장 먼저 볼 하이라이트 피스는 L.U.C 플라잉 T 트윈입니다. 앞서 힌트를 드렸듯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셀프와인딩(자동) 플라잉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탑재했습니다.
컬렉션에 투르비용 모델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투르비용 보다 훨씬 복잡한 컴플리케이션 내지 그랑 컴플리케이션 사양의 시계도 능수능란하게 뽑아냈던 쇼파드이기에 첫 매뉴팩처 자동 플라잉 투르비용 시계가 나왔다는 사실이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어찌 됐든 기본 투르비용 제품으로 수동이 아닌 자동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 로터 설계를 기반으로 해서 투르비용 무브먼트의 구조적인 특성을 감안하고도 케이스 두께가 7.2m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나름대로 ‘울트라-씬’에 해당합니다.
-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사진 좌) & 브레게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오토매틱 5377(우)
물론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한 시계 중에 이보다 더 얇은 시계도 존재합니다. 케이스 두께 3.95mm로 2018년 이 분야의 신기록을 수립한 불가리(Bvlgari)의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Octo Finissimo Tourbillon Automatic)이 그것인데요. 이에 관한 불가리의 해법은 플레이트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페리페럴 로터(Peripheral rotor)와 볼 베어링으로 지탱하는 새로운 유형의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였습니다. 유별나다 싶게 얇은 두께에 집착한 결과물인 옥토 피니씨모 투르비용 오토매틱을 제외하면, 브레게(Breguet)의 클래식 투르비용 엑스트라-플랫 오토매틱 5377(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Automatique 5377)이 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7mm 정도의 두께를 실현한 바 있습니다.
쇼파드의 L.U.C 플라잉 T 트윈은 앞서 언급한 브레게의 5377 시리즈와 두께 차이가 거의 없으면서 페리페럴 로터가 아닌 마이크로 로터 타입이라 상대적으로 더 전통적이고 자동 무브먼트의 특징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그리고 쇼파드 매뉴팩처 재건의 불씨와도 같은 첫 모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01-L(1.96)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매뉴팩처 칼리버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상징성 또한 담고 있습니다.
L.U.C 플라잉 T 트윈의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7.2mm이며, 18K 로즈 골드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골드 케이스는 책임 있는 광산동맹(Alliance for Responsible Mining, ARM)과의 협약을 통해 그들이 후원하는 소규모 광산업 공동체와 광산업자들이 채굴하고 페어마인드(Fairmined, 공정채굴) 인증을 획득한 페어마인드 골드를 기반으로 합니다.
- 칼리버 L.U.C 96.24-L
새로운 매뉴팩처 자동 칼리버 L.U.C 96.24-L은 앞서 강조했듯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01-L의 설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L.U.C 96.01-L과 마찬가지로 쇼파드만의 병렬 배럴 방식인 일명 '트윈 테크놀로지(Twin Technology)'를 바탕으로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 및 제네바산 고급 시계 무브먼트임을 공인하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con de Geneve, 제네바 씰)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주목할 만한 점은 베이스 칼리버에서 두께 변화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27.4mm 직경의 칼리버 두께는 3.3mm로 L.U.C 96.01-L와 동일합니다. 분당 1회전하는 원 미닛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를 포함하고도 두께 변화가 없게 개발했다는 것은 쇼파드가 처음 기획 단계서부터 이 무브먼트를 울트라-씬 사양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분명했음을 방증합니다. L.U.C 96.01-L에서 캘린더(날짜) 디스크를 제거함으로써 약간의 공간적 여유를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케이지 상단부를 지탱하는 브릿지를 제거하면서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의 폭을 넓혀 회전 공간을 확보한 영리한 설계도 돋보입니다. 오픈워크 다이얼 6시 방향으로 플라잉 투르비용의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지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부품을 하이 폴리시드 마감해 특유의 미감(美感)을 더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노출한 무브먼트의 모습도 이전 마이크로 로터 타입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메인 플레이트 전체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조밀하게 페를라주 장식하고, 상단 브릿지 면에는 어김없이 코트 드 제네브(Cotes de Geneve, 제네바 스트라이프) 장식을 더했으며, 각 브릿지의 테두리를 얕게 사면처리 하면서 단면을 앵글라주 마감해 하이엔드급 무브먼트로서의 격을 보여줍니다. 또한 브릿지 한쪽 면에서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 문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면을 방사형으로 인그레이빙 가공한 22K 골드 마이크로 로터를 투르비용 케이지 면과 겹치지 않게 배열한 센스도 엿보입니다.
그리고 다이얼 디테일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솔리드 골드 다이얼 바탕에 특수한 갈바닉(아연도금) 코팅 처리를 통해 그레이 루테늄(Grey Ruthenium) 컬러를 입혔습니다. 다이얼 외곽에는 레일웨이 형태의 미닛 트랙을 프린트하고, 아플리케 아워 마커가 놓여진 챕터링 바탕은 레코트판을 연상시키는 동심원 형태로 스네일 가공하고, 그 안쪽 다이얼 중앙은 벌집 모양에서 착안한 허니콤 모티프를 핸드 기요셰 마감해 시계의 전체적인 인상을 단조롭지 않게 합니다. 언뜻 흔히 접할 수 있는 투르비용 손목시계처럼 보이면서도 뻔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입체적인 다이얼이 주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L.U.C 컬렉션만의 DNA와 품격이 느껴지는 디자인에 우아하고 얇은 케이스 두께가 돋보이는 L.U.C 플라잉 T 트윈(Ref. 161978-5001)은 단 50피스 한정 제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공식 리테일가는 아직 미정입니다만 10만 스위스 프랑(CHF) 중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U.C Chrono One Flyback
L.U.C 크로노 원 플라이백
다음으로 볼 신제품은 L.U.C 크로노 원 플라이백으로, 스톱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리셋이 가능한 플라이백 기능을 추가한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렇듯 무브먼트는 그대로인데, 케이스 소재 및 다이얼 컬러와 디테일에 변화를 준 신제품이 추가된 것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탈릿(Titalyt®)으로 불리는 슈퍼카 혹은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 신소재를 적용한 2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다소 색다른 케이스 소재 뿐만 아니라 사이즈도 전작 보다 조금 작아졌습니다. 44mm에서 42mm로 좀 더 웨어러블한 사이즈로 변화를 줬고, 케이스 두께 역시 13.42mm로 조금 얇아졌습니다.
- L.U.C 크로노 원 플라이백 스틸 Ref. 168596-3001 (250피스 한정)
스틸 버전에는 블랙에 가까운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는데 세로로 미세하게 줄무늬 패턴이 도드라지는 버티컬 새틴 브러시드 마감해 특색을 보입니다. 그리고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30분, 12시간 카운터 테두리만 실버 컬러 처리해 다소 변형된 판다(Panda) 다이얼의 느낌마저 선사합니다.
- L.U.C 크로노 원 플라이백 티탈릿 Ref. 168596-3002 (100피스 한정)
반면 티탈릿 버전에는 매트하게 바니시(래커) 마감한 카키 그린 컬러 다이얼을 적용해 티탈릿 케이스의 둔탁한 케이스와 조화를 이룹니다. 다이얼 컬러가 스펙상으로는 카키 그린으로 고시돼 있지만, 실제로 보면 브라운과 그레이가 섞인 듯한 느낌이고, 빛의 각도에 따라 살짝 살짝 그린 컬러가 올라오듯 보입니다.
그리고 티탈릿 케이스 자체도 시계에 모종의 캐릭터를 부여합니다. 쇼파드의 티탈릿 케이스는 독자적인 일렉트로 플라즈마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티타늄을 베이스로 소량의 산화 아연, 마그네슘을 코팅하는 방식으로 표면 경도를 높이는 효과를 부여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제작된 케이스는 티타늄 고유의 성질을 이어가 스틸에 비해 5배 이상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장점을 자랑합니다. 쇼파드 이전에 리차드 밀, F.P. 주른이 시계 케이스 소재로 도입한 바 있습니다.
- 칼리버 L.U.C 03.03-L
무브먼트는 기존의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L.U.C 03.03-L를 그대로 이어갑니다. 지난 2006년 매뉴팩처 설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인티그레이트(Integrated, 통합형)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플라이백 기능까지 지원해 모던하고 편리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총 359개의 부품과 45개의 주얼로 구성된 L.U.C 03.03-L 칼리버는 시간당 28,800회(4헤르츠) 진동하며, 파워리저브는 약 60시간을 보장합니다. 22캐럿 골드 스켈레톤 로터를 사용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정밀 시계의 표준이 되는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 또한 받았습니다.
L.U.C 크로노 원 플라이백은 스틸 케이스 버전(Ref. 168596-3001)은 250피스 한정, 티탈릿 케이스 버전(Ref. 168596-3002)은 100피스 한정 제작, 출시될 예정입니다.
L.U.C Quattro
L.U.C 콰트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L.U.C 콰트로 신제품이 추가됐습니다. 로즈 골드 케이스에 버티컬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실버 컬러 다이얼을 적용한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50피스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이며, 올해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그레이-그린 컬러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43mm, 두께는 8.84mm이며, 지난해 크게 변화를 준 다이얼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로만 인덱스를 사용한 이전 세대 콰트로와 비교하면 한결 심플해졌으며, L.U.C 라인 특유의 도핀 퓨제(Dauphine fusée) 타입 핸즈에도 특수 야광도료인 수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실용성과 함께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도 더합니다.
스펙상으로 그레이-그린으로 명명한 다이얼 컬러가 실제로 보면 상당히 오묘합니다. 슬레이트 그레이에 가까우면서도 빛의 각도에 따라 그린 컬러가 조금씩 비치는, 그리고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흡사 다크 블루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타 브랜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오묘한 컬러의 조합을 통해 나름대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약 9일간(216시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L.U.C 98.01-L를 탑재했습니다. 4개의 배럴을 병렬 배치한 독자적인 콰트로 테크놀로지를 적용했으며, COSC 인증과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기능적으로 우수하면서도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50m 생활 방수를 지원합니다.
새로운 L.U.C 콰트로 화이트 골드 버전(Ref. 161926-1002)은 5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L.U.C XPS Twist QF
L.U.C XPS 트위스트 QF
앞서 프리 바젤 뉴스로 먼저 자세하게 소개한 L.U.C XPS 트위스트 QF 신제품입니다.
지난해 로즈 골드 케이스로 선보인 250피스 한정판(Ref. 161945-5001)에 이어, 올해는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함께 동심원 형태의 선버스트 다이얼에 아연도금 처리를 통해 깊고 그윽한 블루-그레이 컬러를 입힌 버전(Ref. 161945-1001)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크라운이 케이스 4시 방향에 비스듬히 위치해 있고, 스몰 세컨드 다이얼도 다이얼 중앙에서 벗어난 오프센터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페어마인드(공정채굴) 인증을 획득한 페어마인드 화이트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7.7mm이며, 무브먼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26-L를 탑재했습니다. 두 개의 병렬 배럴을 사용한 트윈 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정밀한 시계의 표준인 COSC 인증과 함께 플러리에 퀄리티 재단(Fleurier Quality Foundation, FQF)이 공인하는 하이엔드 시계 인증 씰인 퀄리테 플러리에(Qualité Fleurier)까지 받았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사진상으로는 다이얼의 섬세한 디테일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L.U.C XPS 트위스트 QF 화이트 골드 버전(Ref. 161945-1001)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250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L.U.C XP
컬렉션의 엔트리에 해당하는 L.U.C XP 신제품도 빠질 수 없습니다. 올해는 스틸 케이스에 버티컬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네이비 블루 컬러 다이얼을 적용해 산뜻하고 영한 인상을 강조합니다.
케이스 직경은 40mm, 두께는 7.2mm이며, 무브먼트는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53-L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58시간). 쇼파드 매뉴팩처의 상징과도 같은 울트라-씬 자동 칼리버 L.U.C 96.01-L의 타임온리 베리에이션으로, 엔트리 라인업에 탑재한 만큼 피니싱 수준을 조금 단순화하고 골드 로터 대신 텅스텐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를 적용해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무브먼트의 안정적인 성능은 그대로입니다.
특유의 젊고 케주얼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다이얼 컬러에 맞춰 스트랩도 브라운 앨리게이터 가죽 바탕에 특이하게(?!) 패브릭 소재 중 블루 컬러 메리노 울을 덧입힌 스트랩을 사용했습니다(버클은 스틸 소재의 핀 버클). 시계의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이제 갓 고급 시계에 입문하는 젊은 신사들에게 권할 만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L.U.C XP 스틸 네이비 블루 다이얼 신제품(Ref. 168592-3002)은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모델입니다.
L.U.C XP Esprit de Fleurier Peony
L.U.C XP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피오니
2015년부터 선보인 L.U.C XP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시리즈에 3년 연속 피오니(작약) 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알프스 산맥 자락의 빼이 드노(Pays d’Enhaut) 지방의 전지공예(Scherenschnitt, 종이를 접어 가위로 무늬를 내는 식)에서 착안한 페이퍼 커팅 기술을 응용해 전례 없이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면, 올해는 핸드 페인팅 다이얼 위에 스켈레톤 가공한 화이트 마더오브펄 조각으로 피오니를, 로즈 골드 미니어처로 한 마리 나비를 형상화해 부착하는 식으로 특유의 메티에 다르풍 다이얼을 완성했습니다.
- L.U.C XP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피오니 다이얼 제작 과정 일부
로즈 골드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35mm, 두께는 7.7mm이며, 베젤 및 러그와 프로파일까지 촘촘하게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강조합니다.
무브먼트는 마이크로 로터 타입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L.U.C 96.23-L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65시간).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브먼트 브릿지에 수작업으로 피오니 데코 모티프의 우아한 아르누보풍 문양을 새겼는데, 쇼파드는 이를 메종의 매뉴팩처가 위치한 플러리에 지방에서 과거 유행한 인그레이빙 기법이라 해서 ‘플러리잔(Fleurisanne)’ 인그레이빙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양각 처리된 부분은 로즈 골드톤으로 남겨두고 특수한 끌로 미세하게 눌러 도트문양을 남긴 나머지 부분은 인그레이빙 후 로듐 도금 처리해 투-톤의 조화가 무브먼트의 미적인 측면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스트랩 또한 핑크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칭해 컬러플한 다이얼과 짝을 이룹니다.
L.U.C XP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피오니 2019년 버전(Ref. 131944-5004)은 단 8피스 한정 제작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전 세계 지정된 쇼파드 직영 부티크에서만 판매할 예정입니다.
Mille Miglia 2019 Race Edition
밀레 밀리아 2019 레이스 에디션
남성용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신제품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탈리아어로 1,000마일을 뜻하는 밀레 밀리아는 쇼파드가 후원하는 동명의 이탈리아 클래식카 레이스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지난해 어느덧 런칭 30주년을 기념한 바 있습니다. 현 쇼파드 공동 대표 칼 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 회장이 직접 제품 제작에 참여하고 애정을 갖고 있는 컬렉션인 만큼 매년 그 해의 밀레 밀리아 이벤트를 기념하는 한정판을 선보이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2019년 에디션을 추가했습니다.
올해도 스틸과 스틸 & 로즈 골드 투-톤 2가지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이며, 스틸 모델(Ref. 168571-3004)은 1,000피스 한정, 투-톤 콤비 모델(Ref. 168571-6002)은 250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두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4mm, 두께는 14.63mm이며, 100m 방수를 지원하고,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받은 밸쥬 베이스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48시간). 솔리드 스틸 케이스백 중앙에 체커보드(체커판) 패턴과 함께 밀레 밀리아 로고를 스템핑 각인하고, 부분 블랙 PVD 코팅 마감해 한눈에 밀레 밀리아 에디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위에는 브레시아, 베로나, 산 마리노, 로마, 시에나, 피렌체 등 30여 개 도시를 거쳐 다시 브레시아로 회귀하는 밀레 밀리아의 상징적인 레이스 코스를 상징하는 인그레이빙을 새기고, 하단에는 해당 리미티드 에디션의 고유 넘버를 함께 새겼습니다.
밀레 밀리아 2019 레이스 에디션은 스트랩도 조금 독특한데, 모터레이싱의 황금기인 1960년대 던롭(Dunlop) 사의 레이싱 타이어에서 영감을 받아 패턴 처리한 블랙 러버 위에 드라이버들이 사용하는 글로브에서 착안해 타공 처리한 꼬냑 컬러 소가죽 스트랩을 덧대고 연한 브라운 컬러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습니다(버클은 스틸 소재의 폴딩 버클).
이제 쇼파드의 또 다른 아이코닉 컬렉션인 해피 스포츠(Happy Sport) 라인의 주요 신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런칭 25주년을 기념한 해피 스포츠는 해피 다이아몬드의 성공에 힘입어 탄생한 스포티한 후속 버전으로 해피 다이아몬드와 마찬가지로 다이얼 안에 자유롭게 부유하는 다이아몬드 디테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쇼파드 공동 대표이자 아티스틱 디렉터인 캐롤린 슈펠레(Caroline Scheufele)가 런칭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여성용 워치 컬렉션인 만큼 쇼파드가 해피 스포츠 라인에 갖는 애정은 남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한 해피 스포츠 30mm 라인업의 베리에이션 신제품입니다. 올해는 스틸 & 로즈 골드 투-톤 케이스로 선보이며, 하나는 일반 폴리시드 베젤(Ref. 278573-6018) 형태로, 다른 하나는 다이아몬드 젬셋 베젤(Ref. 278573-6020)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30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쇼파드의 플러리에 에보슈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역시나 작년에 리뉴얼한 해피 스포츠 오벌(Happy Sport Oval) 라인업의 신제품(Ref. 275372-1001)으로, 가로 29 x 세로 31.31mm 직경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 전체에 촘촘하게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화이트 마더오브펄을 사용한 다이얼에도 기요셰 장식과 함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하면서도 화려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7개의 무빙 다이아몬드가 착용시 다이얼 안에서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무브먼트는 앞서 소개한 신형 해피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했습니다.
또 다른 해피 스포츠 오벌 신제품(Ref. 275362-1003)으로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베젤에 다이아몬드 대신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하고, 다이얼에도 5개의 무빙 사파이어와 2개의 무빙 다이아몬드를 추가해 특색을 보입니다. 특히 베젤에 세팅된 사파이어를 보면 끝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기 위해 해당 블루 사파이어를 세심하게 선별해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기 보다 상당한 노하우가 요구되는 모델로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했습니다. 스트랩 역시 사파이어 컬러에 맞춰 글로시한 로열 블루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칭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해피 스포츠 오벌 라인에 첫 브레이슬릿 버전이 추가됐습니다. 일명 갈렛 브레이슬릿(Galet bracelet)으로 명명한, 미세하게 엇갈린 자갈 모양의 링크로 연결된 해당 브레이슬릿이 시계 특유의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빼어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최근 까르띠에, 불가리 등도 빈티지 컬렉션에 기반한 여성용 골드 브레이슬릿 워치를 앞다투어 부활시키고 있는 만큼 브레이슬릿 워치의 새로운 유행을 반영한 라인업 확장입니다.
해피 스포츠 오벌 브레이슬릿은 스틸과 로즈 골드 크게 2가지 소재의 케이스 & 브레이슬릿에 일부 모델은 스틸과 로즈 골드를 혼용한 투-톤 버전으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 사이즈는 기존의 해피 스포츠 오벌 가죽 스트랩 버전과 동일한 가로 29 x 세로 31.31mm이며, 무브먼트 역시 동일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했습니다.
반면 해피 스포츠 하츠(Happy Sport Hearts)로 명명된 신제품(Ref. 278582-3005)입니다. 다이얼 안 3개의 무빙 다이아몬드와 무빙 하트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직경 36mm 스틸 케이스에 무브먼트는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L’Heure du Diamant
뢰흐 뒤 디아망트
프랑스어로 '다이아몬드의 시간'을 뜻하는 뢰흐 뒤 디아망트(이하 디아망트)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 워치 신제품입니다. 올해는 자사의 1960년대 주얼리 워치에서 영감을 얻어 오팔(Opal), 말라카이트(Malachite, 공작석),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 청금석), 터콰이즈(Turquoise, 터키석) 총 4가지 종류의 하드스톤 다이얼을 사용한 시계들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 디아망트 말라카이트 다이얼 Ref. 13A078-1001
- 디아망트 라피스 라줄리 다이얼 Ref. 13A078-1002
- 디아망트 터콰이즈 다이얼 Ref. 13A078-1004
- 디아망트 오팔 다이얼 Ref. 13A078-1006
쇼파드의 현행 컬렉션에 스톤 다이얼을 사용한 시계가 없진 않았지만 대부분 레드 카펫 컬렉션의 특별한 하이 주얼리 유니크 피스나 일부 리미티드 에디션에만 선보였던 반면, 모처럼 한정판이 아닌 레귤러 라인업으로 스톤 다이얼 제품을, 그것도 컬러 가죽 스트랩 버전과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까지 폭넓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경쟁사 피아제(Piaget)의 다양한 하드스톤 다이얼 주얼리 워치들을 견재한 결과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디아망트 터콰이즈 다이얼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 Ref. 10A378-1004
- 디아망트 오팔 다이얼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모델 Ref. 10A378-1006
4가지 스톤 다이얼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는 화이트 골드를 사용했으며, 케이스 직경은 30mm, 무브먼트는 의외로(?!) 쿼츠가 아닌 지난해 데뷔한 여성용 새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09.01-C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42시간).
각 스톤 다이얼 컬러에 맞춰 그린, 네이비 블루, 터콰이즈, 로열 블루 컬러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칭해 컬러플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4가지 다이얼 모두 빈티지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나무껍질에서 착안한 특유의 패턴을 새긴 화이트 골드 브레이슬릿 버전으로도 함께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신 바와 같이 쇼파드는 올해 바젤월드에서 최상위 하이엔드 컬렉션 L.U.C부터 대중적인 라인 밀레 밀리아, 그리고 여성용 해피 스포츠와 하이 주얼리 워치 컬렉션인 디아망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매년 큰 편차 없이 고른 수준의 워치 신제품들을 꾸준히 내놓는 모습에서 매뉴팩처 쇼파드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으며, 파인 주얼러와 파인 워치메이커의 DNA를 모두 가진 메종의 독특한 입지 또한 이들의 창의적인 결실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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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hunter
2019.04.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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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9.04.02 11:19
오!!! 다이얼 영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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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컹크
2019.04.03 13:58
좋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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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
2019.04.05 08:59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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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광
2019.04.05 16:58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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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밍구
2019.04.06 06:09
좋아하는 쇼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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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2019.04.08 16:54
항상 갖고 싶은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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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기
2019.04.08 16:56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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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라브럼
2019.04.08 18:28
오 멋집니다,,,,,콰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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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mus
2019.04.08 19:15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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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궁전
2019.04.08 19:49
여성용 시계들 다이얼 색감 장난아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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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19.04.08 20:04
하이앤드는 이 기존 다섯개에 쇼파드를 더하여 Six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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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황제
2019.04.08 20:59
쇼파드 LUC는 정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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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시작
2019.04.08 22:47
여성 시계들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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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때는로보트
2019.04.08 22:56
잘봤습니다. 그닥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라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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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
2019.04.09 00:18
감탄만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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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대왕
2019.04.09 00:46
classic 한 모델에 micro Rotor 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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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lar
2019.04.09 08:4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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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남자
2019.04.09 09:40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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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
2019.04.09 12:10
역시 쇼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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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2019.04.09 12:29
쇼파드 뚜루비용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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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19.04.09 16:03
밀레밀리아는 현 회장도 애착을 갖는다면서 무브먼트는 왜 범용을 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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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gger
2019.04.09 16:18
쇼파드 특유의 다크하지만 화려함이 멋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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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오
2019.04.09 16:27
뚜루비옹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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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님
2019.04.09 16:31
메뉴팩쳐 쇼파드의 저력~ L.U.C 모델들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클래식한 깊이감과 전통성과 기술은 가히 요즘 독립브랜드중 최고가 되어가는 모습을 느끼게 해줍니다. 진정한 하이앤드의 모습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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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박새
2019.04.09 20:32
쇼파드는 여성용은 안만드는게 더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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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김쌤
2019.04.10 03:05
디자인은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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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
2019.04.10 06:46
쇼파드는 금색이 들어가는게 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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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가되자
2019.04.10 08:49
쇼파드의 디자인은 시계라기보다 보석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고급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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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마초
2019.04.10 18:01
역시 LUC 우리나라에도 이 매력을 알아야할텐데 디테일이 정말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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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마크
2019.04.11 11:02
고급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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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강나루
2019.04.11 12:44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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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강나루
2019.04.11 12:55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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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2
2019.04.12 19:12
디자인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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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나인띠
2019.04.14 14:10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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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운전사
2019.04.14 14:57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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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패드
2019.04.15 16:06
밀레밀리아 투톤 멋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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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감생신
2019.04.16 17:27
쇼파드도 갖고싶은 시계 목록입니다, 화려함과 다이얼 색상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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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구
2019.04.18 13:37
화려,심플,...멋진것보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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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컹크
2019.04.18 13:59
아름답다는 말이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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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2019.04.27 22:02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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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방법
2019.06.16 23:37
정말 화려하네요, 제스타일은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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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p8
2019.07.04 20:52
쇼파드 정말 좋은 브랜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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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2019.11.23 00:54
이름다운 디자인..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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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기
2020.02.02 23:03
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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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보거스
2020.05.05 14:2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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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Z
2020.05.13 15:36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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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lworld 2018] MB&F, Ferdinand Berthoud, Urban Jurgensen, Akrivia Report ፡ 78
6009명이 봤어요 2018.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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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밀리아 언제봐도 끌리는 시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