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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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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주얼리 양쪽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쇼파드(Chopard)의 바젤월드 2015 리포트입니다. 



쇼파드는 올해 바젤월드 부스 외관만 봤을 떄는 작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타 브랜드들과 달리 외부에 신제품을 따로 전시하지 않아서 더욱더 베일에 쌓여 있었지요. 


올해 노벨티를 보기 위해 따로 마련된 프레젠테이션 룸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럼 바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밀레 밀리아 GTS 컬렉션(오토매틱, 파워 컨트롤, 크로노) 

Mille Miglia GTS Collection(Automatic, Power Control and Chr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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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드를 대표하는 클레식 레이싱 라인인 밀레 밀리아의 GTS 컬렉션 신제품들입니다(위 사진 속 두 모델은 파워 컨트롤과 크로노). 


밀레 밀리아 GTS 컬렉션은 밀레 밀리아 GTS 오토매틱, GTS 파워 컨트롤, GTS 크로노 이렇게 총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작년에 런칭한 그랑프리 모나코 히스토리(G.P.M.H) 컬렉션의 기시감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G.P.M.H와 다른 점은 크로노 모델을 제외한 오토매틱과 파워 컨트롤 버전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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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밀레 밀리아 GTS 오토매틱 모델부터 보시겠습니다. 


스틸 케이스 &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Ref. 168565-3001)과 스틸 케이스 &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158565-3001), 

그리고 로즈 골드 케이스 & 블랙 러버 스트랩 버전(Ref. 161295-5001) 이렇게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케이스 직경 43mm 두께 11.43mm이며 베젤부의 눈금이 새겨진 블랙 인서트는 알루미늄 소재입니다. 

초 단위까지 눈금이 새겨진 플랜지와 초침, 3시 방향의 날짜창 외곽의 화살표 디테일까지 레드 컬러를 사용해 레이싱 컨셉을 확실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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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미지 중 근사한 무드샷으로도 한 번 보실까요?! 


로즈 골드 케이스 버전인데 스틸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시원시원한 배열의 군더더기 없는 다이얼 디자인과 

1960년대 미 던롭(Dunlop)사의 레이싱 타이어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새긴 고탄성 러버 스트랩이 대조적이면서도 전체적인 시계의 개성을 잘 반영합니다. 


무브먼트는 L.U.C 클래식 모델이나 여성용 임페리얼 라인에 먼저 도입된 인하우스 자동 01.01-C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4헤르츠 진동에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고 있으며, 별도의 크로노미터(COSC) 인증 또한 받았습니다. 


기존 하이엔드급 L.U.C 무브먼트에서 피니싱에 대한 비중을 확 줄이고 플러리에 매뉴팩처에서 양산화에 성공함으로써 브랜드의 새로운 워크호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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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밀레 밀리아 GTS 파워 컨트롤 모델입니다. 


앞서 프리 바젤 뉴스로 이미 자세히 소개해 드린 터라 추가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프리 바젤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3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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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밀레 밀리아 GTS 크로노 모델입니다. 


스틸 혹은 로즈 골드 케이스로 3가지 버전이 출시되며 케이스 직경은 GTS 오토매틱과 파워 컨트롤 모델보다 살짝 키운 44mm입니다. 


또한 이 모델만 인하우스 개발 칼리버가 아닌 ETA 발그랑주 A07.211 칼리버를 사용했습니다. 

7750에서 덩치를 키운 버전이라고 보심 될텐데요. 이미 G.P,M.H 크로노에도 탑재한 바 있습니다. 

쇼파드는 발그랑주 A07.211 칼리버 중 가장 탑급을 사용하며, 별도의 COSC 인증까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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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 밀리아 GTS 크로노와 GTS 파워 컨트롤 모델을 각각 멋스럽게 소화한 광고 비주얼도 함께 첨부합니다. 



다른 GTS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씨스루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테두리 스틸 상단에는 레이스의 트랙을 연상시키는 줄무늬와 함께 밀레 밀리아의 코스인 ‘Brescia > Roma > Brescia’를 각인했습니다. 




해피 스포츠 30mm 오토매틱 

Happy Sport 30mm Autom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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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스포츠 시계 신제품을 보셨으니 이제는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용 신제품도 보시겠습니다. 


올초에 이미 출시돼 바젤 신제품이라 하긴 좀 그렇지만, 올해는 해피 스포츠 오토매틱 라인에 가장 작은 사이즈인 30mm 베리에이션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스틸, 로즈 골드, 화이트 골드, 스틸 & 로즈 골드(투톤) 4가지 종류의 케이스에 다이아몬드 세팅 유무에 따라서 또 각각의 버전이 있고요. 


공통된 특징이라면 직경 30mm 사이즈에 40시간 파워리저브를 갖는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입니다. 

무브먼트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습니다만 인하우스 칼리버는 아니고, ETA 베이스가 가장 유력합니다.  


지난 2013년 36mm 오토매틱 모델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가 이렇게 다른 사이즈 베리에이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른 건 차치하고라도 이제 여성용 시계도 쿼츠 보다는 기계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꽤 많아졌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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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공통된 특징은 다이얼에 부유하는 5개의 무빙 다이아몬드 디테일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여성용 시그너처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해피 스포츠 모델이 출시될수록 여성분들의 행복한 고민도 더해지리라 봅니다. 




해피 피쉬 

Happy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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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에 다르 계열의 여성용 신모델 해피 피쉬입니다. 


해피 피쉬라는 이름 자체는 이미 2002년에 동명의 시계로 선보인바 있는데, 

이번에는 로즈 골드 케이스(베젤)에 두 겹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다이얼은 마더오브펄과 블루 사파이어, 골드로 장식한 물고기 형상으로 완성했습니다. 참고로 눈은 레드 재스퍼(벽옥)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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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시계의 반전은 어둠 속에서 화려하게 드러납니다. 


위 사진 보시다시피, 마더오브펄 조각을 잘게 이어 붙인 물고기 형상 바탕에 몇 겹의 수퍼 루미노바 처리를 해서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빛납니다. 

7개의 무빙 다이아몬드에도 투명한 수퍼 루미노바 도료를 덧발랐습니다. 조금 다른 비유지만 여성들의 투명 매니큐어를 떠올리시면 이해에 살짝 도움이 되실까요?  


케이스 직경은 36mm 두께는 12.08mm이며, 방수는 30m. 

무브먼트는 따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ETA 2892-A2가 확실시 됩니다. 파워리저브는 42시간. 


해피 피쉬 모델은 오직 지정된 쇼파드 단독 부티크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며, 총 25개 한정 제작됩니다. 




L.U.C XPS 페어마인드 

L.U.C XPS Fair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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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이나 화장품 원료에만 공정 무역이라는 개념이 있는 게 아닙니다. 


쇼파드는 오랜 세월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남미의 광산업 연합 NGO 단체와 협약을 맺고 공정하게 채굴한 금만을 사용한다는 인증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일로, 2013년 발족 이래 이듬해인 2014년 처음으로 페어마인드(공정 채굴) 인증을 획득한 

L.U.C 투르비용 퀄리테 플러리에 페어마인드(L.U.C Tourbillon QF Fairmined) 모델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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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해는 페어마인드 로즈 골드 케이스로 제작한 L.U.C XPS 페어마인드 모델을 이어 선보였습니다. 


케이스 직경은 39.5mm 두께는 7.13mm이며,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 다이얼 바탕에 갈바닉(전기 도금) 처리를 가해 특유의 소용돌이 치는 듯한 패턴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만으로도 독특한 다이얼 패턴이 어느 정도 짐작이 가실 텐데요. 시계를 실제로 보면 그 오묘함이 참 매력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여기에 길트 처리한 도피네 핸즈와 프린트를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기존 L.U.C XPS 라인의 특징이기도 한 절제미를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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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마이크로 로터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L.U.C 96.12-L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L.U.C 96.12-L은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쇼파드의 명기로 통하는 1.96 칼리버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완넥 레귤레이터가 생략되고 제네바 홀마크를 받지 않으며(COSC 인증으로 대체), 

전체적인 피니싱도 다운 그레이드되었지요. 기타 주얼수나 데이트 휠 생략 등 몇 가지 변화된 점이 또 있습니다. 


칼리버 직경 27.4mm에 두께 3.3mm로 자동으로는 꽤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더블 배럴 설계를 더해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습니다. 


L.U.C XPS 페어마인드 모델(Ref. 161920-5006)은 쇼파드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총 250개 한정 제작 판매됩니다. 



L.U.C 레귤레이터 
L.U.C Regu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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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L.U.C 라인에 첫 선을 보인 레귤레이터 모델을 기능적인 수정과 케이스 소재의 변경(스틸에서 로즈 골드로), 
디자인까지 더욱 정제된 형태로 가다듬어 출시한 신모델(Ref. 161971-5001)입니다. 

이미 프리 바젤 뉴스로도 자세히 소개해 드렸기에 추가로 덧붙이지는 않겠습니다. 

- 관련 프리 바젤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Baselworld/12366971


L.U.C 콰트로 
L.U.C Quat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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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로 숫자 '4'를 뜻하는 콰트로는 그 이름처럼 4개의 배럴을 갖춘 롱 파워리저브가 특징적인 모델입니다. 

다채로운 컴플리케이션이 즐비한 L.U.C 컬렉션 안에서도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는 콰트로는 2005년에 런칭했으며, 
당시 2개의 특허 등록과 함께 손목시계 최초로 4개의 배럴을 사용한 9일 파워리저브 무브먼트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콰트로 라인업에 로즈 골드와 플래티넘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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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골드 버전은 브라운 다이얼로 플래티넘 버전은 다크 블루 다이얼로 각각 선보이며, 
각 다이얼 컬러에 따라 양면 엘리게이터 스트랩 색상도 통일했습니다. 

케이스 직경 43mm 두께 8.87mm로 기존 버전과 차이가 없으며, 무브먼트 역시 같은 인하우스 수동 L.U.C 98.01-L 칼리버입니다. 파워리저브는 216시간(9일). 
L.U.C 98.01-L 칼리버는 고급 무브먼트를 가늠하는 한 기준이 되는 푸와송 드 제네브, 즉 제네바 인증과 함께 COSC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습니다.  

이전 모델의 케이스 및 다이얼 베리에이션 버전인지라 자세한 소개는 생략합니다. 



L.U.C XPS 35mm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L.U.C XPS 35mm Esprit de Fleu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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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리에의 재치'라는 뜻을 지닌 여성용 L.U.C XPS 35mm 신모델인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 모델입니다.

그 이름처럼 쇼파드의 양대 매뉴팩처 중 하나가 위치한 플러리에 지방에 바치는 쇼파드의 헌사라고 할 만한 시계인데요. 

다크 블루 컬러 마더오브펄 다이얼에 인덱스마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직경 3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 베젤에도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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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모델의 백미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노출된 무브먼트에 있습니다. 

플레이트와 브릿지 전체를 플라워 모티프의 일명 '플뤠리잔(Fleurisanne)' 인그레이빙으로 정성스럽게 채웠는데요. 
19세기 플러리에 지방에서 유행한 전통적인 인그레이빙 기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올해 SIHH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이 새로 런칭한 하모니 컬렉션에 플뤠리잔 모티프의 인그레이빙을 적용한 바 있는데, 
쇼파드도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 자체가 새로운 것이 아니며 특정 브랜드만의 것이 아닌 전통적인 기법임을 다시 한번 환기해 줍니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L.U.C 96.12-L를 베이스로 한 L.U.C 96.23-L 칼리버입니다. 
스펙은 베이스와 동일하며 L.U.C 96.12-L의 핸드 인그레이빙 버전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L.U.C XPS 35mm 에스프리 드 플러리에(Ref. 131968-1002)는 총 25개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쇼파드 부티크에서만 독점 판매됩니다. 



L.U.C 1963 투르비용 
L.U.C 1963 Tourb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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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할 신모델은 L.U.C 1963 투르비용입니다. 

작년(2014년)에 런칭한 L.U.C 1963 라인은 쇼파드의 현 경영진인 슈펠레(Scheufele) 가문과도 뗄레야 뗄 수 없습니다. 
1963년이 바로 슈펠레 가문이 쇼파드를 새롭게 인수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L.U.C 1963은 슈펠레 가문 경영 50주년을 기념한 라인이자 쇼파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일궈낸 가문의 긍지를 담은 시계인 셈입니다. 

지난해 타임온리 모델과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투르비용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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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비용 케이지와 브릿지 디자인이 낯설지가 않은데요. 
L.U.C 150 올인원과 L.U.C 퍼페추얼 T로 이어져 내려온 쇼파드 투르비용만의 한 특징적인 요소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능적으로나 다이얼 배열, 그리고 무브먼트 베이스를 놓고 봤을 때는, 
L.U.C 트리플 서티피케이션 투르비용과 작년 노벨티인 L.U.C 투르비용 QF 페어마인드에 탑재된 L.U.C 02.13-L(혹은 L1) 칼리버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칼리버 직경 및 두께, 그리고 4개의 배럴(콰트로 테크놀로지)을 사용해 216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는 특징들은 L.U.C 02.13-L과도 동일하지만, 
L.U.C 1963 투르비용에 탑재된 L.U.C 02.19-L1는 투르비용 케이지 형태를 비롯한 몇 가지 마이너 체인지를 통해 다른 베리에이션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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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 1963 투르비용은 의외로(?) 작은 직경 40mm에 두께 10.6mm이며, 18K 로즈 골드 케이스로만 선보입니다. 

작년에 발표한 수동 타임온리 모델(케이스 직경 44mm)과 수동 크로노그래프 모델(케이스 직경 42mm)을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이며, 
아마도 작년에 사이즈가 크다는 원성 아닌 원성을 들어서 여론을 의식한 결과가 아닐까 하고 예상해 봅니다만 진의는 쇼파드만 알 겁니다. 

한편 탑재된 L.U.C 02.19-L1 칼리버는 푸와송 드 제네브(Poinçon de Genève, 제네바 인증)과 함께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관(COSC)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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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다이얼은 이전 수동 타임온리 모델과 마찬가지로 섭씨 900도 가마에서 구워낸 화이트 그랑푸 에나멜(Grand Feu enamel) 다이얼을 사용했습니다. 

오픈워크 처리된 6시 방향 투르비용 케이지와 맞닿은 단면에서 보면 에나멜 다이얼 두께가 상당히 두툼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랑푸 에나멜은 L.U.C 라인 특유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도 그만이지만, 백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도 변색이 되지 않는 전승적 측면의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투르비용 케이지와 대칭을 이루는 12시 방향 상단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위치시켜 9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단순명료하게 표시합니다. 

 


이상으로 쇼파드의 바젤월드 2015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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