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 소식입니다.

신제품은 각 컬렉션별로 있으나 프레젠테이션에는 몇 개 대표 컬렉션 및 시계만 강조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올해는 브라이틀링에게 아주 의미있는 연도입니다. 브랜드가 창립한 것이 1884년,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 브라이틀링의 플래그쉽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크로노맷이 탄생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에 스위스 시계 산업은 큰 위기를 맞이했고 브라이틀링의 회사 사정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당시 비행사이자 엔지니어인 어니스트 슈나이더가 1979년 회사를 인수하면서 브라이트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는 뭔가 특별하고 고유한 시계를 원했죠. 그 결과 1984년 이탈리아 파일럿팀과 협력해서 만든 시계가 크로노맷입니다. 비행사가 조종석에서 장갑을 낀 상태에서 베젤이나 푸시버튼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든 시계인데요. 지금은 친숙한 이 디자인이 당시에는 아주 흔치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일본 시계에 대항해서 누가 더 얇게, 작게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해 더 집중하고 경쟁했다고 하니까요.

30주년을 기념해 나온 크로노맷 에어본입니다. 옛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납니다.

41mm, 44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하고 칼리버 B01을 탑재했습니다.

이미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을만큼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볼 수 있나 봅니다. 한국에도 바로 입고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제품은 네비타이머입니다.

브라이틀링의 두 번째 플래그쉽 모델로 파일럿의 요청에 의해 제작, 1952년에 출시한 이래 한 번도 생산을 멈춰 본 적이 없는, 가장 오래된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시계 중 하나입니다.

그간 형태의 변화는 거의 없고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함으로써 기술적으로 보완된 모델입니다.

요즘 다른 브랜드의 시계들 보면 얇고 다소 더 작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네비타이머는 오히려 사이즈가 커졌습니다. 런칭 당시에는 43mm, 올해 나온 모델은 46mm 입니다.

칼리버 B04를 탑재한 GMT 모델은 48mm 로 나왔습니다.

세 번째 주력 제품은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모델입니다.

라이트 바디라고 해서 티타늄 소재로 아주 가볍습니다.

네 번째 주력 제품으로 보여준 모델은 아직 비공개입니다. 

130주년, 30주년 기념 모델을 상반기에 강조하다 보니 올해 하반기 출시로 미뤄진 모델인데요. 공개 불가인데 측면 사진만 공개합니다.

작년 브라이틀링은 이머전시의 두 번째 버전 이머전시 ll 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 제품은 일명 ‘미니 이머전시’라고 불리는 시계로 브라이틀링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자식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쿼츠 아날로그-디지털의 다기능 무브먼트 제작을 결정, 이미 제작은 완료되었고 이렇게 시계로도 완성되었습니다. 

케이스 지름 38mm로 아주 크지도 않고 블랙 티타늄 소재로 가볍습니다. 전자 시계인만큼 기능은 아주 다양합니다.

이 제품은 공식 출시가 결정되는 데로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트랜스오션 등 다른 컬렉션에서도 신제품이 나오긴 했으나 일단 주력 제품 위주로 올리고 추후 다시 보강하겠습니다.

이상 브라이틀링 바젤 현지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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