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ubel Forsey 2014 Report
* 위 사진 출처 : SIHH 공식 사진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되서 알라롱님과 함께 새벽을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뤼벨 포시입니다. 한국에 아직 런칭 전이지만 리차드 밀도 런칭했으니 언젠가 이 브랜드도 한국에서 볼 날이 오지 않을까요?
다만 일년 생산량이 100개 좀 넘는 상황이라 매장을 내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2014년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컬렉션 중 새로운 제품은 QP 아 이퀘이션(QP a Equation) 입니다.
'기계식 컴퓨터'라는 용어로 지칭하는 장치(퍼페추얼 캘린더 기능)를 탑재한 이 시계는 이름 그대로 균시차를 표시하는 시계입니다.
다이얼을 보면 10시 방향에 24초에 1회전하는 뚜르비용을 두었고 2시 반 방향에 기능 선택 인디케이터를 두었습니다.
4시 방향 디스크에는 가로로 라인 형태로 요일, 날짜, 월을 읽을 수 있게 해두었고 6시 방향에 윤년, 7시 반 방향에 24시 인디케이션을 두었습니다.
전시된 시계만 있고 실제 시계를 만져볼 수는 없었는데요. 케이스백으로 보면 왜 시계 이름에 굳이 균시차라 붙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태양 균시차를 보여주는 기존 클래식한 시계와 달리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백 8시 방향에 보면 월, 계절, 분점(춘분과 추분), 지점(하지와 동지), 그리고 5시 반 방향에 연도 표시를 두었습니다.
시계가 움직이면서 균시차 디스크도 함께 움직입니다. 몇 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곡선 표시가 돌아가도록 되어 있고
눈금 표시에 곡선이 걸릴때 그것이 균시차 시점을 표시합니다.
그 외의 모델은 기존 모델에 소재, 색 등을 바꾼 정도입니다. 작년 소개한 GMT 시계의 플래티넘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무브먼트는 블랙 크롬 처리를 했습니다.
24 세컨즈 콩탕포렌입니다. 이 시계는 올해 11시와 4시 사이의 윗면과 베젤, 케이스 측면과 러그까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세르티 버전을 내놓았습니다.
작년에 미세조각가 윌라드 위건과 함께 작업하고 있는 아트 피스 1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작년 기사 --> https://www.timeforum.co.kr/6655150
그리고 또 하나 <Le Garde Temps : Naissance d'une Montre>라는 시계에 대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기술을 전승하는 작업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작년 부스 한 코너를 장식한 작은 공방을 올해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현재 프로젝트는 시계의 태동(Naissance d'une Montre)을 따라가 보는 겁니다. 프로토타입으로 만든 무브먼트입니다.
쇼룸에서는 밸런스 휠을을 붙잡고 있는 투르비용 케이지를 제작한 이 프로토타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구식 기계로 제작해서 투박한 모습이지지만 이런 작업을 통해 옛 조상들의 지혜를 다시 재현해서 배우려는 자세는 참 높히 살만 합니다.
이들의 작업 과정은 블로그 www.legardetemps-nm.org 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뤼벨 포시는 올해 아틀리에 설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 멋진 매뉴팩춰도 오픈했고 6개의 기본 무브먼트 발명, 제네바 그랑프리 등 3개의 주요 수상, 타임 아트 갤러리 오픈, 아트 피스 1 등을 소개했습니다. 독창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이런 시계 브랜드가 10년을 넘어 20년, 30년까지 오래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그뤼벨 포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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