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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ES & WONDERS ::

Van Cleef & Arpel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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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입니다. 주얼리 브랜드에서 시작했지만 포에틱 컴플리케이션이란 새로운 관점의 시계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서 제네바 그랑프리 등

현재 명망 높은 시계상에 매년 후보에 오르고 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할만한 브랜드입니다.


올해는 타임포럼에 인터뷰 요청이 많았는데요. 니콜라 보스 반클리프 아펠 CEO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주얼리 브랜드답게 부스에는 눈부신 주얼리와 주얼리 시계를 착용한 아름다운 모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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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의 대표적인 컬렉션으로 자리 잡은 참 컬렉션. 올해 초 참 골드(Charms Gold)라 해서 케이스와 참 모두 골드 소재로 출시했죠. 

시계는 Mini(25mm), S(32mm), M(38mm)의 3가지 사이즈에 다이얼에 기요셰를 넣고 다이아몬드, 크라운에 다이얼을 세팅한 버전으로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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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아펠 시계도 SIHH와 변동 없습니다. 화제를 모은 피에르 아펠 에르 디시 & 에르 다이에 시계는 곧 한국에 들어온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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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시계를 소개해 왔습니다. 

2012년에는 그간 선보인 시계를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서 또 다른 감동을 주었죠. 


바로 레이디 아펠 페어리의 시간을 알려주는 요정이 파리 시내를 거니는 소녀와 만나고 소녀는 윈느 주르네 아 파리 시계(아래 사진)에서 여인으로 성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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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다리 위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만나죠. 그 장면을 담은 아래 퐁 데 자무르 시계 속 여성과 남성은 11시 59분이 되면 가장 가까이 만났다 다시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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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은 에펠탑 위에서 연인을 기다립니다. 구름과 연은 그녀의 소망을 담은 듯 레이디 아펠 포에틱 위시 시계 안에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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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인 그도 에펠탑을 바라보며 그만의 소망을 빌어 봅니다. 구름과 유성이 떨어지는 미드나잇 포에틱 위시 시계 속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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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의 공식 유투브에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 http://youtu.be/wwFH7BxBiDk?list=PLLOAJ08PBmy4e-9rrvUxwFVKKHqd2Pemv


이렇게 사랑의 대서사시를 끝낸 반클리프 아펠은 먼 우주로 눈을 돌립니다. 


2008년 해와 달이 돌아가는 레이디 아펠 데이 & 나잇, 천체도를 그대로 담은 미드나잇 인 파리, 

2011년 카시오페아, 페가수스,파보, 시그너스를 담은 레이디 아펠 시계에 이어 2014년 SIHH에서 이들 시계의 뒤를 잇는 천체 테마의 시계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SIHH 기사 참조 --> https://www.timeforum.co.kr/9755374


아래 레이디 아펠 조디악 시리즈는 올해 초 SIHH에서 소개한 시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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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테마와 동일한 브로치 등의 주얼리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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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자유 에나멜링 기법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보이는 하늘은 그린 엑스트라오디네리 다이얼 컬렉션의 

미드나잇 뉘 보릴과 뉘 오스트랄 시계도 눈길을 끄는 시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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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도 관심을 끈 시계는 2014년 미드나잇 플라네타리움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시계입니다. 실제 이 시계를 착용한 모델을 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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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를 담기 위해 위로 볼록하게 제작해서 그런지 다소 크게 보였습니다만 케이스는 44mm 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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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지난 SIHH 소식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지난 40년간 천체 시계만을 소개해 온 AHCI의 멤버이기도 한 네덜란드의 크리스티안 반 데르 클라우(Christiaan van der Klaauw) 와 손잡고 만든 시계는 지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까지 6개의 행성을 시계 다이얼 위에서 실제 주기로 움직이도록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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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길라이트(Sugilite)로 제작한 토성은 29년, 블루 아게이트(Agate, 마노) 목성은 12년, 레드 재스퍼(Jasper) 화성은 687일, 터쿠아즈(터키석) 지구는 365일, 클로러 멜라나이트(흑석류석) 금성 224일, 서펀틴(Serpentine, 사문석) 수성은 88일을 주기로 회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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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슈팅 스타로 표시하고 가장 자리의 삼각형 표식을 통해 기념일을 설정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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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는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 미드나잇 프래니타리움 바게트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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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H 직후 공개한 영상을 한번 감상하시죠. 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계가 이미 SIHH에서 소개한 시계였습니다. 반클리프 아펠이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시계는 

바로 레이디 아펠 에르 필랑테 포에틱 컴플리케이션(Lady Arpels Heures Filantes Poetic Complicatio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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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개한 시계들에서 볼 수 있었던 특징적인 요소들이 그대로 스며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별똥별은 etoile filante 라고 말하는데 별을 시간(Heure)으로 바꾼 에르 필랑테 시계는 이름 그래도 하늘을 수놓는 유성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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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이미 계절 및 천체를 나타내는 시계들에 사용된 반클리프 아펠만의 쾅티엠므 드 세종 무브먼트를 사용했습니다. 

그 위에 얹은 다이얼판이 1년을 주기로 한바퀴 회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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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을 보면  용 별자리 유성군인 콰드란티드(Quadrantid), 켄타우로스 자리(Centaurides) 등  12개의 유성을 표현하고 있고 

이것이 돌아가면서 12시 방향에서 떨어지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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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섬세하게 자개와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구름과 로마자 인덱스 부분을 얹은 후 시침과 분침으로 시간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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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에는 '소원 계기(Wish Gauge)'가 있어서 캘린더에 날짜를 입력하면 핸즈가 해당 월을 가리키며 

6시 방향에서 시계 다이얼 상에서 해당 연도에 시간 당 떨어지는 유성의 평균 갯수를 곡선 그래프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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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반클리프 아펠이 만든 학교 소식입니다. 

프랑스 파리 방돔 광장에 위치한 레꼴 반클리프 아펠(L'Ecole Van Cleef & Arpels)는 주얼리와 시계 제조의 숨겨진 세계를 모든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반클리프 아펠이 2012년 설립한 학교입니다. 


올해 레꼴 반클리프 아펠이 홍콩에서 강의를 펼칩니다.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강의는 예술사(History of Art), 원석의 세계(The Universe of Gemstones), 장인 정신(Savoir Faire)란 3가지 주제 아래 총 10개의 강의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각의는 주얼러, 미술 고고학자, 보석학자, 시계 역사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12명의 인원 한정으로 이뤄집니다. 마지막 장인 정신 세션에서는 시계 제작, 무브먼트 조립을 할 수 있군요. 


관심 있으신 분은 www.hk.lecolevancleefarpels.com 공식 홈페이지 홍콩 세션 사이트를 들어가시면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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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기술력을 앞세우거나 다이얼이나 케이스를 치장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뭔가 이야기를 담고 소원을 담는 매개체로서 시계를 제작하는 반클리프 아펠.

이 유난히 독특한 행보는 바로 니콜라스 보스 대표의 영향 덕분일 것입니다. 


타임포럼이 만난 니콜라스 보스와의 인터뷰는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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