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 기술의 완성은 울트라 슬림, 다축 투르비용, 독자적인 형식의 미니트 리피터, 셀레스티얼 등이 포함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라인인 히브리스 메카니카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매뉴팩쳐 체재를 확립하고 다수의 하이엔드 메이커에 시계의 핵심인 무브먼트를 공급한 역사도 있죠. 이런 일관된 생산 체제를 가지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또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데요. 예거 르쿨트르로서는 마지막 남은 영역인 예술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이번 워치스&원더스에서는SIHH에 이어 완성형인 무브먼트가 아닌 다이얼을 중심으로 한 외관을 에나멜, 젬세팅, 조각 등 수공예로 완성하는 히브리스 아티스티카(Hybris Artistica)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그 중 하나가 뉴스에서 이미 소개한 마스터 그랜드 트래디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Ref. 5053406 (https://www.timeforum.co.kr/11257316) 입니다. 미니트 리피터와 셀레스티얼(별자리+황도12궁)에 융화된 플라잉 투르비용 기능을 지닌 모델인데요. 이것의 최초 버전은 2010년에 등장했으나 히브리스 아티스티카의 흐름에 따라 잼 세팅과 다이얼 세공의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다이얼과 케이스에 도합 294개의 다이아몬드가 사용되었고 밤 하늘 같은 다크 블루의 다이얼은 사금석(Aventurine)으로 만들어 이를 머금은 다이아몬드가 푸른 광채를 발하는군요. 실물 이미지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