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데마 피게 Audemars Piguet
워치앤원더스의 마지막 브랜드
오데마 피게입니다.
SIHH 2013 -> https://www.timeforum.co.kr/6645805
올 해 SIHH 제가 쓴 리포트 중에서 신제품의 숫자나 적어 리포트 작성이 단순했던 브랜드이기도 했는데 워치앤원더스도
비슷하네요. 작년 로얄 오크 40주년에 올인을 한 나머지
이번에는 쉬어가기로 한 듯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신제품은
없고 베리에이션이 두 개 등장했습니다.
먼저 오데마 피게의 앰버서더인
르브론 제임스를 위한 로얄 오크 오프쇼어 크로노그래프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에 티타늄
베젤을 올린 모델입니다. 케이스와 톤을 맞춘 메가 파피스트리 다이얼에 골드 인덱스를 올렸군요. 인덱스에 야광이 들어가지 않는 형태라서 플랜지의 타키미터쪽으로 야광이 밀려났습니다.
NBA 플레이어 모델치고는 좀 얌전하다 싶은데 푸시 버튼에 쁘띠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푸시 버튼 누를 때 감촉이 기대됩니다.
케이스 백은 시스루로 르브론
제임스의 사인이 들어가 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좀 더 잘생겼더라면 더 나은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르브론이 백투백 우승을 이끈 마이애미 히트를 위해 위블로에서 모델이 나오는데 주인공이
쏙 빠진 이유는 오데마 피게 앰서버더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밀레너리 미니트
리피터 AP 이스케이프먼트입니다.
새로운 다이얼을 한 모델인데요. 미니터 리피터의 공(Gong)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독특한 모델인데
공을 파랗게 처리하면서 더욱 두드러져 보입니다. AP 이스케이프먼트는 로버트 로빈이 고안한 로빈 이스케이프먼트를
토대로 충격에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보완해 완성했습니다. 현재 표준으로 사용되는 스위스 레버 이스케이프먼트는
형태가 단순해 대량생산과 조립이 용이하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 받습니다. 로빈 이스케이프먼트를
베이스로 만든 AP 이스케이프먼트는 스위스 레버에 비해 20~30% 동력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AP 관계자와 이야기 해보니 아직까지 메커니즘이 문제를 보인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모델이 2개 밖에 없다 보니 제가 생각해도 좀 짧긴 하군요. SIHH에서
선보였던 모델을 보시면서 오데마 피게 리포트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Picus_K, 오데마 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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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