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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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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는 올해 여성 컬렉션인 랑데부 컬렉션에 한껏 힘을 준 모습이었습니다. 환하고 모던한 느낌의 부스에 들어서니 가운데 섹션에 랑데부 컬렉션의 새로운 얼굴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작년 아뜰리에 리베르소 컬렉션을 런칭하며 아이패드를 통해 커스텀메이드로 시계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했는데, 올해 역시 독특한 버추얼(virtual) 경험을 부스에 마련해 놓았습니다. 손목에 예거 르쿨트르 로고가 새겨진 밴드를 착용하고 디스플레이 박스 옆에 놓인 모니터 아래로 손목을 가져가면 해당 박스 안에 전시된 랑데부 시계 중 하나가 손목 위에 나타나는 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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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올해 새롭게 선보인 랑데부 컬렉션부터 살펴볼까요? 


랑데부(Rendez-Vous) 

첫 주자는 랑데부 소나티나 라지(Rendez-Vous Sonatina Large)입니다. 랑데부 컬렉션의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는 데 일조한 별 디테일이 여기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별로 원하는 시간을 미리 세팅해 두면 그 시간에 도달했을 때 '딩!'하고 소리를 울려주는 것입니다. 약속 시간을 상기시켜준다고 할까요?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여 '소나티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원하는 시간은 2시 방향의 또 하나의 크라운을 이용해 세팅합니다. 화이트 다이얼의 핑크 골드 버전 외에도 강렬한 애미시스트 톤 퍼플 컬러 다이얼의 화이트 골드 버전도 만날 수 있습니다. 6시 방향에는 반원 형태로 나잇 & 데이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38.2mm에 40시간 파워 리저브 가능한 새로운 자동 무브먼트 칼리버 735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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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랑데부 소나티나 라지


랑데부 소나티나 라지도 마찬가지지만 랑데부 컬렉션에 처음으로 38.2mm 사이즈가 추가되어 랑데부 나잇 & 데이(Rendez-Vous Night & Day)에서도 라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도구 없이 버클 혹은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죽 스트랩 혹은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출시하는 스틸 버전은 세련되고 간결한 매력을 선사하는 반면 가죽 스트랩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핑크 골드 버전은 부드러운 여성미를 보여줍니다. 실버 다이얼은 섬세한 기요셰 패턴으로 장식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랑데부 나잇 & 데이 미디엄 34mm 모델에서 옐로 골드를 채택했습니다. 더욱 커진 사이즈와 다양해진 소재로 랑데부 나잇 & 데이 컬렉션이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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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랑데부 나잇 &데이 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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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랑데부 나잇 &데이 미디엄


랑데부 문 미디엄(Rendez-Vous Moon Medium)은 스틸과 로즈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이름 그대로 문페이즈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이얼과 동일한 기요셰 처리를 한 문페이즈 디스크가 반짝이는 샌드 블라스트 처리한 듯한 달을 배경으로 모양을 바꿉니다. 문페이즈는 972년에 하루의 오차를 보일 정도로 정확함을 보여줍니다. 36mm 사이즈에서 처음으로 핑크 골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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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랑데부 문



리베르소(Reverso)

작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시계 뒷면을 맞춤 제작하거나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전설의(!) 슈즈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과의 협업도 이루어졌죠) 일종의 커스텀메이드 컬렉션 아뜰리에 리베르소(Atelier Reverso) 컬렉션을 런칭했었죠. 주로 여성들을 위한 옵션들을 제공했던 아뜰리에 리베르소 컬렉션에서 올해 남성을 위한 6개의 새로운 다이얼을 추가했습니다. 레드, 일렉트릭 블루, 마치 카본 파이버 같은 느낌의 그레이 등의 세 가지 컬러를 새롭게 도입한 동시에 그레이 컬러의 운석 다이얼, 밀리터리 느낌이 나는 그린 마블, 신비로운 타이거 아이(호안석) 등 세 개의 스톤 다이얼도 추가했습니다. 원하는 다이얼을 미디엄 및 라지 사이즈로 선보이는 새로운 남성용 모델 리베르소 클래식 듀오 스몰 세컨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계 앞면에는 기요셰 및 브러싱 처리한 다이얼 위에 스몰 세컨드 인디케이터가, 뒷면에는 세컨드 타임존과 클루드파리 패턴으로 장식한 낮/밤 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리베르소 클래식 컬렉션의 듀오와 듀에토 모델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송아지 가죽과 악어 가죽, 타조 가죽, 새틴 등 원하는 스트랩을 선택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스트랩을 분리해 다른 스트랩으로 교체 가능하며, 버클 역시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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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뜰리에 리베르소(위부터 차례대로 그린 마블, 호안석, 카본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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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리베르소 클래식 듀오 스몰 세컨드


리베르소 트리뷰트 라인에서는 문페이즈를 탑재한 리베르소 트리뷰트 문, 핑크 골드 소재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 모델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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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리베르소 트리뷰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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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미스터리외(Hybris Artistica mystérieuse)

예거 르쿨트르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컬렉션에서는 세 가지 유니크 피스 여성용 모델과 5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개하는 남성용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모든 피스의 공통점은 바로 바늘이 없다는 점입니다.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한 예거 르쿨트르 941 자동 무브먼트를 탑재했고, 그래서 이름에도 '미스터리외'가 붙었습니다. 플라잉 투르비용이 다이얼 위를 한 바퀴 회전하면서 시를 표시하는 역할을 하고, 다이얼 가장자리에서는 작은 화살표가 달린 디스크가 회전하며 분을 표시합니다. 42mm 사이즈의 남성용 모델의 경우 스켈레톤 처리한 머더오브펄이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 전체에 선 세공을 연상시키는 아라베스크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 스켈레톤 디자인이 케이스백에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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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히브리스 아티스티카 미스터리외(남성용)

여성 모델의 경우 마치 아이비가 케이스와 다이얼을 감싸고 있는 듯한 드라마틱한 모습을 만들어내고, 스노 세팅 기법으로 빛 반사를 극대화하며 매력적인 광채를 발산합니다. 케이스를 뒤로 돌리면 수공 인그레이빙을 통해 잎사귀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핑크 골드 로터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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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히브리스 아티스티카 미스터리외(여성용)


지오피직(Geophysic)

지오피직 컬렉션에서는 기존의 트루 세컨드(True Second)와 유니버설 타임(Universal Time)이 브레이슬릿 버전으로 소개한 것과 함께 브랜드 최초로 플라잉 투르비용과 유니버설 타임을 결합한 지오피직 투르비옹 유니버설 타임(Geophysic Tourbillon Universal Time)을 선보였습니다. 돔 형태의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로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이 360도로 펼쳐져 있습니다(지구는 실제 자전 주기인 24시간에 한 바퀴 회전합니다. 즉 플라잉 투르비용은 스스로 자전(!)하는 동시에 다이얼 위에서도 한 바퀴 회전하는 것입니다). 블루 래커 처리한 바다 위에서는 나선들이 출렁이는 물결의 모습을 표현하며 입체감을 부각시킵니다. 새로운 칼리버 948을 탑재한 투르비옹 유니버설 타임은 43.5mm 사이즈에 고귀한(!) 플래티넘 사이즈로 선보이며, 크라운 하나로 모든 세팅이 가능합니다. 100개 한정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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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오피직 트루 세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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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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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지오피직 뚜르비옹 유니버셜 타임 


여성 컬렉션을 전면에 내세우긴 했지만, 남성 고객을 고려한 새로운 아뜰리에 리베르소, 핑크 골드와 그레이 다이얼로 새롭게 소개한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 퀀템 루너 & 스페로 투르비옹 등의 듀오미터 컬렉션, 새로운 컴플리케이션의 조합을 꾀한 지오피직 컬렉션, 예술성을 강조한 히브리스 아티스티카, 그리고 디자이너 마크 뉴슨(Marc Newson)과 협업한 애트모스에 이르기까지 마치 남녀노소 모두 공략하기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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