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스위스 고급 시계업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계 행사 중 하나인 고급시계박람회(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SIHH)가 바로 오늘(1월 16일) 제네바 팔엑스포에서 개막합니다. 

스위스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FHH)이 주최 주관하고, 올해 어느덧 개최 27회를 맞은 SIHH 2017에는 17개 고급 시계 메종과 13개 독립 시계 브랜드들이 참여해 역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올해 참가한 고급 시계 메종으로는, 랑에 운트 죄네(A.Lange & Sohne),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 까르띠에(Cartier),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 그뤼벨 포시(Greubel Forsey), IWC,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몽블랑(Montblanc), 파네라이(Panerai), 파르미지아니(Parmigiani), 피아제(Piaget), 리차드 밀(Richard Mille), 로저드뷔(Roger Dubuis),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 있으며, 케링(Kering) 그룹 소속 양대 매뉴팩처 브랜드인 지라드 페리고와 율리스 나르당이 다시 SIHH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마련된 까레 데 오를로저(Carré des Horlogers) 관에는,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 그뢴펠트(Grönefeld), H. 모저 앤 씨(H. Moser & Cie), 오틀랑스(Hautlence), HYT, 카리 부틸라이넨(Kari Voutilainen), 로맹 제롬(RJ-Romain Jerome), 로랑 페리에(Laurent Ferrier), 매뉴팩처 컨템포레인 뒤 땅(Manufacture Contemporaine du Temps, MCT), MB&F, 리상스(Ressence), 스피크 마린(Speake-Marin), 우르베르크(Urwerk)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그뢴펠트, 로맹 제롬, MCT, 리상스, 스피크 마린은 올해 처음으로 SIHH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개최 마지막날(20일)을 '오픈 데이'로 명명하고 처음으로 입장 티켓을 구입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행사장을 오픈합니다. 

올해도 국내 매체 중 가장 많은 취재단을 파견한 타임포럼은 1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5일간의 일정 동안 발빠르게 현장을 누비며 브랜드별 주요 신제품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와 그밖의 다채로운 소식들을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여러분들께 전해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님들 많이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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