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HH 2016] Vacheron Constantin Report
2016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신제품은 명료합니다. 스포츠 워치인 오버시즈의 완전한 변신입니다. 기존 데이트와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여성용 스몰 모델에 울트라 슬림을 더해 다섯 개로 이뤄진 라인업을 구성했고,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까지 새로 다듬어 냈습니다. 대신 기존의 듀얼 타임은 새 라인업에서 사라져 있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브레이슬릿 이외에 러버와 가죽 스트랩을 기본적으로 제공해 상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 원터치로 간단하게 교체(Easy Fit)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케이스 소재에 따라 일부 스트랩은 선택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오버시즈(Overseas)
오버시즈 칼리버 5100
요르그 이젝(Yorg Hysek)에 의해 디자인 된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포츠 워치 222는 두 세대를 거쳐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두 번의 세대교체를 걸치며 정착한 디자인은 디테일을 다듬었을 뿐 아주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무브먼트에서는 완전한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새로운 자동 무브먼트인 칼리버 5100을 탑재합니다. 두 개의 배럴을 사용해 60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며, 방위를 나타내는 표식처럼 디자인한 골드 로터를 공통적으로 사용합니다. 오버시즈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디테일이죠. 로터는 시스루 백을 통해 볼 수 있는데, 대신 솔리드 백에 각인되었던 오버시즈의 상징인 범선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스루 백으로 변화하면서 내자성능은 유지합니다. 연철 소재의 미들 케이스 링을 사용하면서 가능한데, 시스루 백의 사용으로 내자성이 100% 이어지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루 다이얼은 전작에서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톤이나 휘도(?)에서 차이를 띕니다. 이번 블루 다이얼이 깊은 물속을 표현하고 있는 듯 하군요. 블루 다이얼 이외에도 실버 다이얼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브레이슬릿은 독특하게도 다이버 워치의 다이빙 익스텐션 같은 디테일을 지닙니다. 브레이슬릿을 좌우로 당기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길이를 늘릴 수 있고, 반대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브레이슬릿에서 러버 밴드와 스트랩으로 변경하는 일 역시 아주 간단해 하나의 시계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러버 밴드의 사용으로 더욱 스포츠 워치 다운 구성을 갖췄는데요. (동영상 참조) 방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150m.
오버시즈 칼리버 5200
칼리버 5100을 베이스로 한 크로노그래프 베리에이션이 칼리버 5200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상세한 무브먼트 정보를 알 수 없으나 컬럼 휠을 갖추고 있으며, 30분과 12시간 카운터를 갖추고 있습니다. 클러치 방식은 버티컬 클러치로 베이스인 칼리버 5100에 비해 약 2mm 가량이 증가하는데 일조합니다. 두께가 두꺼워졌지만 현재의 클러치 방식 중에서는 가장 신뢰성이 높습니다. 50시간이 파워리저브이며, 케이스 지름은 데이트 모델인 오버시즈 칼리버 5100의 41mm비해 1.5mm 더 커진 42.5mm로 트리컴팩스 카운터와 날짜 창으로 다이얼을 가득 채웁니다. 두께는 무브먼트의 두께가 두꺼워진 만큼 증가했으나 시각적으로는 데이트 모델에 비해 다소 두꺼워 보입니다. 방수는 역시 150m.
오버시즈 칼리버 5300
여성용 모델인 오버시즈 칼리버 5300은 이전에 오버시즈 스몰로 불렀습니다. 여성용에 별도의 무브먼트를 부여했고, 9시 방향 스몰 세컨드에 지름은 22mm대로 비교적 소형에 속합니다. 파워리저브가 44시간으로 남성용에 비해 약간 짧은 점이 아쉬우나, 남성용과 동등하게 제네바 홀 마크 인증을 받아 고급스러운 피니시를 드러냅니다. 남성적인 스포츠 워치에서 여성적인 감각을 드러내기 위해 핑크와 베이지의 중간 정도의 색상을 지닌 다이얼과 스트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수나 내자성능 또한 남성용과 동일합니다.
오버시즈 울트라 씬 퍼페추얼 캘린더 칼리버 1120 QP
전작에서 즐겨 사용하던 다이얼 컬러인 그레이는 이번 오버시즈에서 울트라 씬 전용이 되었습니다. 울트라 씬 자동 무브먼트인 칼리버 1120을 베이스로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을 올린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로 전작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을 갖추면서도 무브먼트 두께가 4.05mm에 불과해 케이스 두께 또한 8mm를 아주 살짝 상회하는 수준으로 탁월한 착용감을 보장합니다. 복잡한 다이얼이 제공하는 기능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수치로 방수성능이 50m로 저하되는 것은 얇은 두께 때문이니 감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버시즈 울트라 씬 칼리버 1120
시침과 분침의 타임 온리로 스포츠 워치로는 대단히 얇은 7.5mm의 케이스 두께를 자랑합니다. 전작에서는 없던 울트라 씬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로 스포츠 워치의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추면서 두껍지 않은, 다소 서로 배치되는 요소를 하나의 시계로 구현합니다. 오버시즈 케이스의 새로운 해석을 이 모델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겠으며, 같은 베이스 무브먼트를 탑재하는 오데마 피게 로열오크 Ref. 15202와 진검 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패트리모니 스몰 세컨드
패트리모니 라인이 패트리모니와 트래디셔널로 분리되며 패트리모니에는 부재였던 스몰 세컨드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직선과 날카로움이 강조되는 트래디셔널과 다른 부드러운 패트리모니 디자인으로 해석한 스몰 세컨드 모델입니다. 42mm 케이스로 스몰 세컨드가 중앙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어 과거에 발표했던 패트리모니 세미플랫 스몰 세컨드의 구성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칼리버 4400 AS를 탑재합니다.
메티에다르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 2016 원숭이의 해
병신년,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원숭이 오브제를 다이얼 중앙에 배치한 모델입니다. 원숭이의 털까지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이얼이 사방으로는 디지털 방식으로 시간, 분, 날짜, 요일을 표시하며 250주년 모델의 하나에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 마스크, 차이니즈 조디악 시리즈처럼 다이얼 중앙을 활용하는 모델에 이 기능이 즐겨 사용됩니다. 플래티넘과 핑크 골드 케이스이며 다이얼의 원숭이 역시 케이스 색상과 어울리는 색상을 지닌 금으로 만들게 됩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SIHH 2016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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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6.01.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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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탈리언
2016.01.22 09:36
외형이 롤렉스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판매량은 확실히 늘어날 듯.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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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6.01.22 09:43
이번 오버시즈 크로노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문제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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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4688
2016.01.22 09:44
옵시즈 특유의 느낌은 있으나... 뭔가 좀 밋밋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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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
2016.01.22 09:57
바쉐론 만의 그것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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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융
2016.01.22 10:19
오버시즈가 리뉴얼 됐군요. 이제 크고 두꺼운 무브에서 다시 작아지는 추세여서 좋아했는데 바쉐론은 아직 그렇지 않나봅니다^^;;;. 하모니만큼 강렬한 인상은 아니지만 멋지네요.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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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kevin
2016.01.22 10:26
갖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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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2016.01.22 10:48
시계를 사면 스트랩 세개를 주는데(선택해서) , 특허 낸 기술로 굉장히 간단하게 스트랩을 갈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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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로맞으면아픕니다
2016.01.22 11:41
진짜 멋있네요... 드림워치됬습니다 오버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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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6.01.22 13:22
오버시즈 회색다이얼은 진짜 제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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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y
2016.01.22 13:51
좀처럼 보기 힘든 블루인것 같습니다. 오버시즈 블루판 실물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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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s
2016.01.22 15:47
전 오버시즈 보다 페트리머니 스몰세컨에 더 눈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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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역사
2016.01.22 18:08
제 취향은 아직 구형(?) 오버시즈 인 것 같습니다. 뭔가 둥글둥글해진 것이 살짝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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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MJH
2016.01.22 21:27
오버시즈가 좀 여성스러워 지기는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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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ed
2016.01.23 00:01
색깔때문인지 다이얼 밸런스 때문인지 많이 촌스러워진 느낌...그나마 오버시즈 넌데이트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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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a
2016.01.23 01:58
오버시즈 여성스러워 졌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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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비
2016.01.23 12:36
오버시즈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제게는 구형보다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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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오션.H
2016.01.23 22:26
실물을 보지 않고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타임온니 흰판이 깔끔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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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eheny
2016.01.24 23:00
저도 오버시즈보단 페트리모니 스몰세컨에 눈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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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kRz117
2016.01.25 23:40
파랑 다이얼은 꼭 실물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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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
2016.01.26 07:56
오버시즈 청판 진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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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후아
2016.02.01 21:32
실물은 ㅎ ㄷ ㄷ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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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ck
2016.02.01 23:04
오버시즈의 변신도 눈에 확 들어오고, 패트리모니 스몰세컨드도 눈길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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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16.02.02 09:49
오버시즈 청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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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16.02.02 10:24
퍼페추얼 캘린더 사게 해달라고 햇님 달님께 빌고 있습니다.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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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이MJH
2016.02.02 10:43
패트리모니 스몰세컨의 크기가 큰게 좀 아쉽게 느껴지네요.
새로나온 오버시즈는 많은 발전을 했다고 봅니다.
PP와 AP의 스포치 워치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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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키위스무디
2016.02.02 11:06
개인적인 취향으로 구형 오버시즈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댓글 자주 언급되듯 이번 오버시즈는 여성스러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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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Kim
2016.02.02 12:14
스트랩이 다양해 진듯... 좋은 변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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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6.02.02 13:51
바쉐론 콘스탄틴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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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랜드
2016.02.02 14:26
역사성만큼이나 멋있네요 이번 오버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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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4
2016.02.02 15:18
바쉐론은 역시 바쉐론이네요..^^
큰 변화는 없이 조금씩 다듬어가는 듯한 모습에서 역사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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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
2016.02.02 16:46
블루가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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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콘스탄틴이좋아
2016.02.03 08:08
음 다소 브레이슬렛이나 스트랩이 쉽게 풀릴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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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fps0225
2016.02.03 10:05
우와~멋지네요~언젠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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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몰빵
2016.02.03 15:25
신형 오버시즈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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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nobu
2016.02.04 10:52
패트리모니가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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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니꾸
2016.02.04 15:49
블루 다이얼 갖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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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dim
2016.02.04 23:04
멋지네요
스트랩이너무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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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맨냐
2016.02.12 21:26
아~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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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j8544
2016.02.13 15:43
저는 왜 현행이 더 이뻐보일까요ㅠㅠ그래도 실물은 한번 보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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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찐찐
2016.02.22 10:04
원숭이도 나왔군요.
한 바퀴 돌고 나도 계속 신모델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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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
2016.07.24 11:11
멋진 소개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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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Jy
2017.12.05 10:37
바쉐론은 오버시즈의 해인가 봅니다. -
만두소
2018.05.13 16:27
역시 바쉐론.. -
앙나인띠
2018.11.25 09:01
역사성만큼이나 멋있네요 이번 오버시즈 -
붕붕부르릉
2019.01.15 11:02
이지핏 시스템은 의외로 간단한 기술인데 왜 다른회사들은 적용을 안하는지 궁금하네요 -
effect13
2019.02.11 14:46
블루다이얼 진짜 멋지네요 -
LunetteVert
2019.06.08 16:01
잘봤습니다~ -
파트너스
2019.09.18 11:26
오버시즈 청판 크로노 정말 탐나네요 청판이 정말 예쁩니다 -
퀴즈
2020.02.01 01:25
오버시즈 청판은 볼수록 참 이쁘네요~
블루다이얼이 참 예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