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세이코 칼리버 9S 25주년 기념 GMT 한정판 2종
그랜드 세이코(Grand Seiko)가 2023년 기계식 9S 칼리버 25주년을 맞아 GMT 기능의 리미티드 에디션 2종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초 헤리티지 컬렉션으로 선보인 2종의 쓰리 핸즈 한정판(SBGH311 & SBGR325)에 이어 GMT 기능의 신제품은 스포츠 컬렉션과 엘레강스 컬렉션으로 각각 선보입니다.
Grand Seiko Sport Collection
Caliber 9S 2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SBGJ275
그랜드 세이코 스포츠 컬렉션
칼리버 9S 2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SBGJ275
먼저 보실 모델은 불규칙한 패턴이 어우러진 스카이 블루 컬러 다이얼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해당 패턴은 동틀녘 바다에 넓게 깔리는 운해(雲海, Sea of clouds)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구름층의 섬세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 겹에 걸쳐 반복적으로 스탬핑한 다이얼의 디테일한 질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블루 컬러는 기계식 그랜드 세이코 시계의 요람인 매뉴팩처 시설(Grand Seiko Studio Shizukuishi)이 위치한 시즈쿠이시 마을을 둘러싼 이와테산 정상의 하늘에서 착안했습니다. 다시 말해 새벽에 운해로 둘러 쌓인 이와테산의 신비로운 풍광을 다이얼에 재현하고자 노력한 결실을 보여줍니다.
그랜드 세이코가 자랑하는 자랏츠 폴리싱(Zaratsu Polishing) 기법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형태로 선보이며, 케이스의 직경은 44.2mm, 두께는 14.8mm, 그리고 4시 방향의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함께 다이버 워치에 준하는 200m 방수를 보장합니다. 인서트 소재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한 회전 베젤에는 세컨 타임존과 낮/밤 시간대를 동시에 헤아릴 수 있도록 24시간 눈금과 함께 다크 블루/화이트 컬러로 처리했습니다. 다이얼 안쪽 챕터링에도 24시간 눈금으로 표시돼 있기 때문에 베젤과 함께 활용하면 3개의 타임존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열처리한 블루 GMT 핸드가 보조적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다이얼 12시 방향의 GS 이니셜 로고는 특별히 골드 소재를 사용해 9S 무브먼트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전면 글라스는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듀얼 커브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습니다.
무브먼트는 기계식 9S 칼리버 시리즈를 대표하는 하이비트 자동 베이스(9S85)에 GMT 모듈을 추가해 수정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9S86을 탑재했습니다. 일 허용오차 +5~-3초대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기준보다 까다롭게 조정되었으며, 시간당 36,000회 진동하고(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5시간을 보장합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 특기할 만한 점은 그랜드 세이코 컬렉션의 200m 방수 모델 최초로 스크류 케이스백이 아닌 시스루 케이스백을 채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출시된 하이비트 한정판들처럼 소용돌이 치는 형태로 오픈워크 가공한 티타늄 로터 바탕에 독자적인 양극산화 처리(Anodic oxidation treatment)를 통해 다이얼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블루 컬러를 입히고, 앞발을 든 사자를 형상화한 그랜드 세이코 고유의 엠블럼을 레이저 인그레이빙으로 새겼습니다. 케이스백만 봐도 단번에 특별한 그랜드 세이코 모델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랜드 세이코 스포츠 컬렉션 칼리버 9S 2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J275)은 총 2,000피스 한정 출시하며, 오는 9월 그랜드 세이코 온라인 부티크를 통해 먼저 선보인 다음 10월부터는 전 세계 지정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테일가는 유럽 기준으로 8천 600 유로(EUR).
Grand Seiko Elegance Collection
Caliber 9S 25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SBGM253
그랜드 세이코 엘레강스 컬렉션
칼리버 9S 2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SBGM253
또 따른 GMT 신제품은 엘레강스 컬렉션으로 전개합니다. 기존의 레귤러 버전(SBGM221)이 워낙 인기가 높은 베스트셀러기 때문에 색다른 컬러 한정판의 출시를 반길 애호가들이 있을 줄 압니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39.5mm, 두께는 13.7mm로, 이전 레귤러 버전과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케이스는 30m 생활방수 정도만 지원하며 전면 박스 형태의 반사 방지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특유의 레트로한 실루엣을 따릅니다. 이와테산 정상의 청명한 하늘을 묘사한 라이트 블루 선레이 다이얼은 앞서 보신 스포츠 버전의 텍스처 블루 다이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밋밋한 편이지만 컬러감이 은은하니 요즘 같은 여름 시즌에 잘 어울립니다.
무브먼트는 20여 년 넘게 사랑 받은 신뢰할 만한 GMT 자동 칼리버 9S66을 탑재했습니다.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3일간(72시간)을 보장해 실용적입니다. 역시나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앞서 보신 스포츠 한정판과는 또 다르게 다크 블루 컬러로 양극산화 처리한 티타늄 로터가 사용자만을 위해 은밀한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그랜드 세이코 엘레강스 컬렉션 칼리버 9S 2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Ref. SBGM253)은 총 1,700피스 한정 출시하며, 오는 10월부터 전 세계 지정된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 및 공식 리테일샵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6천 300 유로(EUR).
타임포럼 뉴스 게시판 바로 가기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유튜브 바로 가기
페이스북 바로 가기
네이버 카페 바로 가기
Copyright ⓒ 2024 by TIMEFORUM All Rights Reserved.
게시물 저작권은 타임포럼에 있습니다. 허가 없이 사진과 원고를 복제 또는 도용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23
-
해리하트
2023.08.24 19:32
-
아이스박스
2023.08.24 20:59
마감에 자신있어하는것이 인덱스의 두께에서 보여지네요^^
-
그림자
2023.08.24 21:41
디자인이 참 멋집니다
-
마재윤
2023.08.25 08:05
화사하네요!
-
BrownLabel
2023.08.25 09:34
다이얼이 정말 멋집니다. 질감 표현을 어떻게 저리 해내는지...
-
션군
2023.08.25 10:37
마감 정말 대단하네요..
실물이 아니라 무슨 컴퓨터 그래픽 같아요..
-
energy
2023.08.25 11:44
로터에 무게중심을 달리 하여 원형으로 만든 것이 특색있군요. :)
-
경환이
2023.08.25 14:45
컬러감이 매력적이네요...
-
둥이22
2023.08.25 15:39
그랜드세이코는 시계적 완성도나 디자인이나 참 좋은데 브랜드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게 아쉽네요, 금번 시계는 디자인이 참 잘 나왔네요
-
블랙스와니
2023.08.25 16:15
다이얼 색감이 신선하네요 ㅎ
-
나이난
2023.08.25 21:29
실물로 보면 더 멋지겠는데요:)
-
폴뚜기
2023.08.26 01:34
다이얼이 너무 예쁘네요.
하지만 사이즈가 좀...
-
네버루즈
2023.08.26 13:31
여름에 차기 좋을거 같네요 ㅎ
-
파레토의꿈
2023.08.27 15:23
요즘 자꾸 그랜드세이코가 눈에 띄네요
-
메르시에
2023.08.29 10:09
언젠가는 영입해볼 모델입니다
-
cj92s
2023.08.29 11:09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다이얼색감이 미친거같습니다.
-
홍콩갑부
2023.08.31 19:48
역시 한정판이군요ㅎㅎㅎ
-
takamaku
2023.09.03 19:47
세이코는 언제봐도 간지..
-
이대홈런
2023.09.05 16:58
그세는 나올 때 마다 디자인이 새롭네요
-
우잉잉미도
2023.10.09 15:14
마감이 정말 완벽ㅎ네요
-
양짱
2023.10.20 06:41
다이얼이 시원시원합니다
-
khk9900000
2024.01.20 11:16
다이얼 색감 참 이쁘네요
-
goodtime
2024.04.29 13:47
그세는 가죽이 ^^
- 전체
- News
- A.Lange & Sohne
- Audemars Piguet
- Baume & Mercier
- Bell & Ross
- Blancpain
- Boucheron
- Bovet
- Breguet
- Breitling
- Bvlgari
- Cartier
- Casio
- Chanel
- Chaumet
- Chopard
- Chronoswiss
- Citizen
- Corum
- Doxa
- F.P Journe
- Franck Muller
- Frederique Constant
- Graff
- Girard-Perregaux
- Glashütte Original
- Grand Seiko
- Greubel Forsey
- H. Moser & Cie
- Hamilton
- Harry Winston
- Hermes
- Hyt
- Hublot
- IWC
- Jaeger-LeCoultre
- Jaquet Droz
- Junghans
- Longines
- Louis Vuitton
- Maurice Lacroix
- MB&F
- Mido
- Montblanc
- Nomos Glashutte
- Omega
- Oris
- Panerai
- Parmigiani
- Patek Philippe
- Piaget
- Rado
- Ralph Lauren
- Richard Mille
- RJ
- Roger Dubuis
- Rolex
- Seiko
- Sinn
- Stowa
- Suunto
- Swatch
- TAG Heuer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Urwerk
- Vacheron Constantin
- Van Cleef & Arpels
- Victorinox
- Zenith
- Etc
사이즈만 제외하면 구매욕이 생기는 모델이네요..
세이코는 아시아 회사인데 사이즈는 서양에 맞추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