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며칠 전에 와이프의 회사 쪽에 갔다가 롯데 명동 본점의 오롤로지움 매장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포티스 블랙 플리거를 구입했었기 때문에 매니저분과 아는 사이여서, 이번에도
포티스, 벨앤로스, 볼, 루이에하르 등의 시계들을 구경하고 실착도 해보면서 한 시간 가량
얘기를 나눴습니다.
언제나 친절하게 비닐까지 뜯어가며 여러 시계를 실착하게 해 주시는 매니저님이 오늘도
저를 빈손으로 보내지 않으시고 포티스 책자를 주셨습니다. 다음에 2012년 벨앤로스 책자가
들어오면 연락 주신다더군요.
포티스 책자 중에 특이한 녀석들을 모아봤습니다.
불빛이 반사되서 잘 나온 사진은 별로 없지만, 재미로 봐주세요.
이 중 몇 가지 모델이나 알고 계신가요? :)
목차 페이지입니다.
역시나 우주인들 손목에 시계를 채워보낸 포티스의 책자답죠?
이제 특이한 모델들 몇 가지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992년 모델이군요.
상당히 만화틱한 구성이 맘에 듭니다.
이 녀석은 독일 공군 51 Immelmann 부대의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하네요. 부대 마크가 인상적입니다.
ROLF SACHS Limited Art Edition 이라고 합니다.
1부터 12까지의 인덱스가 수식으로 표현되어 있고 다이얼과 인덱스는 마치 칠판에 분필로 쓴 느낌이 나는군요.
개성있고 재밌는 모델이라 상당히 맘에 듭니다.
이 녀석은 보신 분이 몇 분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GERD WINNER Limited Art Edition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왜 이녀석을 올렸냐 하면... 바로 야광샷 때문입니다. 보시죠.
야광샷 정말 독특하고 예쁘지 않나요?
다음은 브라이의 네비타이머를 살짝 닮은 듯한 녀석입니다.
B-47 CALCULATOR라고 하네요.
아시겠지만, 포티스에서 B 다음의 숫자는 케이스 사이즈를 뜻합니다. 즉, 47mm의 빅사이즈란 뜻이죠. 게다가 '계산기'라는
이름까지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니요!! 시간을 가리키는 부분은 가운데 작게 들어가 있고 나머지는 항공 계산을 위한 베젤들이
겹겹이 쌓여 있네요. 특이하고 멋진 녀석 같습니다. 손목 굵기만 허락한다면요.
마지막으로, 모듬샷이 있길래 올려봅니다.
포티스 홈페이지에는 이 모델들이 다 있나 모르겠네요. 적어도 오롤로지움 홈페이지에는 많이 없던데.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우리 나라는 특정 브랜드, 그 중에서도 특정 모델들에만 선호도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리세일 밸류 때문인지, 아니면 괜찮은 모델이라 생각되는건 누가봐도 공통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편중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의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보석같은 모델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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