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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N_genius 입니다.

원래는 모리스 크로노 문페이즈로 스위스동에만 서식하다가

이번에 독일당에 입당하게 되어서 득템 신고 드립니다!


독일당에 제가 올린 글들을 몇번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는 스토바의 2801 수동 플리거를 구입하려다가 매진이라는 스토바측 답변을 듣고 좌절해있던중

우연히 슈타인하트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ST1 프리미엄 수동 파일럿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센터세컨드가 아닌 서브 세컨드이긴 했지만 제가 원하던 조건을 거의 갖추고 잇었고, 특히나 뒷태 사진에 반하기도 했고 생각했던 예산과도 어느정도 맞아서 질러버리고 말았네요^^

내심 제가 타포에서 1호 득템 신고자가 되길 바랬는데 이미 득템신고를 하신분이 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자세한 득템기 올려서 아쉬움을 달래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사실 이놈을 3/3일에 주문을 하고나서 타포를 들어와보니 득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해서 운좋으면 이벤트 참여도 가능할듯 싶겠구나 기대를 했는데

슈타인하르트 측에서 5working day 안에 보내준다는 말을 무시하고 10 working day만에 보내준 덕분에.... 득템 이벤트 참여는 포기하고, 여유롭게 득템기나 올려야지 하며 이 득템기를 작성해봅니다 ㅎ


페덱스를 통해 국제우편으로 날라온 제 시계의 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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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출국 이후에 2개국을 초과해서 돌아다녀본적이 없는 주인과 달리... 이놈은 독일에서 프랑스, 인도, 중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복잡한 여정을 거쳤네요...

아마도 주인보다 역마살은 더 낀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날라온 시계는 페덱스 포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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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로 완전무장을 하고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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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 완전무장을 벗기고 나면 이런 하얀 종이박스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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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제가 시계와 함께 주문한 스틸 브레슬릿도 함께 들어있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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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묵직한게 퀄리티가 보통이 아닌것 같은데요 이 브레슬릿은 추후 여름에 줄질후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이박스를 벗기면 설명서와 사용 주의서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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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쪽에는 가죽외관을 지닌 케이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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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케이스를 벗기고 나면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ST1 프리미엄 수동 파일럿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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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수동파일럿은 기본으로 버터플라이 형태의 디플로이먼트버클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무광 피니싱이 된 디버클에 STEINHART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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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계에는 이와같은 메달? 상표? 딱지? 뭐라고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것도 달려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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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외관을 살펴볼까요??

먼저 스펙을 살펴보면 케이스의 지름은 44mm이며 러그는 22mm입니다. 두께는 14.2mm 이구요 또한 돔형태의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용했고 안쪽에 무반사 코팅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통해 측면을 보면 기본적으로 새틴처리된 케이스에 위 아래로는 유광 처리가 되어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예 무광, 혹은 아예 유광이 아닌점을 볼때 어느정도 손이 가는 마감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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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시계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크라운을 보면 다이아몬드 형태를 띄고 있지만 그리 크기가 크지는 않은 크라운이 달려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이아몬드 용두는 실생활시 손등을 찍는 단점때문에 약간 크기를 줄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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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다이얼의 디자인은 독일 B-uhr 스타일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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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에서 눈여겨볼 점은 바로 샌드위치 다이얼을 채택한것입니다.

샌드위치 다이얼은 파네라이의 시계에서 많이 볼수 있는 다이얼 형태로 아랫면엔 야광도료가 도포된 면을 두고 그 위에 다이얼을 샌드위치 형태로 겹친 다이얼을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샌드위치 다이얼의 장점은 야광 도료가 오랫동안 발광하게 된다는점이랑 입체적인 다이얼을 지니는 점이라고 생각했는데, 해외 시계 커뮤니티 검색을 해보니 야광이 오래가는점은 잘 모르겠다는 의견도 꽤 많은듯 싶더군요

핸즈를 보시면 야광도료가 도포된 파란 핸즈인데요,이게 칠한 나사인지 구운것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알게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 어쨋거나 상당히 깔끔하게 마감된듯한 핸즈를 보실수 있습니다 ㅎ (페인티드 핸즈라고합니다...ㅎ 살짝 아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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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면과 측면을 봤으니 뒷태도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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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유니타스 6497을 베이스로 수정한 ST1 premium silver 무브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17석에 18000bph 이며 확인해보니 핵기능은 없어서 핵기능을 중요하게 여기시는분들은 좀 아쉬울것 같습니다.

기타 수정사항으로는 스크류밸런스를 채용했고 스포크 모습을 볼때 글류시듀르 재질이 아닐까 추측되구요

3/4 플레이트 형태의 톱플레이트에 원형의 Cote de geneve로 치장을 하였습니다.

래칫휠은 skeletonized 되어 페를라주 마감된 아랫면을 볼 수 있구요

레귤레이터는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채택하여 보는맛을 더했습니다.

또한 다소 밋밋할수도 있는 3/4 톱플레이트에서 이스케이프먼트휠 부분을 최대한 파내어 기계의 윤열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맛을 극대화 하였습니다.

구운것인지 칠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파란나사가 사용된것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톱플레이트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낮은레벨의 앵글라쥐도 적용이 되신걸 보실수 있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톱플레이트는 앵글라쥐를 해놓고 밸런스 콕 부분은 모서리 처리를 하지 않았다는점이 좀 아쉽달까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뒷면에서 무브와 케이스백의 간격이 꽤 넓습니다. 케이스백과 무브 사이 공간을 줄였다면 전체적인 시계의 두께도 약 1~2mm 가량줄일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와인딩감은 사실 제가 처음 사용해보는 수동 시계인지라 비교대상은 없지만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태엽이 다 감겨서 걸릴때까지 특별히 강하게 토크가 상승하는 듯한 느낌도 받지 못했고 부드럽게 지속적으로 감기는듯 했습니다.

이게 6497 자체의 특성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감는느낌이 참 좋네요 ㅎ


야광 능력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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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말씀드렸듯 이 시계는 샌드위치 다이얼을 채용했구요, 야광도료는 슈퍼루미노바 Bgw9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서는 좀 밝아서 정확히 표현이 안된것 같기도 한데 약간은 푸른빛이 도는듯한 야광을 보이네요

지속시간은 확실히 재보지는 않았지만 드레스 워치인 제 모리스 LC6078에비해선 훨씬 밝고 오래가는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착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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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둘레가 약 17cm 정도 되는 제 손목에는 44mm정도가 마지노인것 처럼 보이네요 ㅎ

여자친구는 보더니 모리스를 찰때보다 훨씬 캐쥬얼 하고 젊은 느낌 든다고 좋아하네요 ㅎ



이렇게 한번 저의 득템기를 써놓아보았습니다.

약간의 아쉬운부분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정도의 피니싱을 가진 시계가 정가 기준 960 유로정도라는게 믿기지가 않을정도로 가성비가 훌륭하다 느껴지네요

혹시나 수동 파일럿에 관심있으시면 리스트에 올려놓으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 득템 및 개봉기를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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