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ore Vintage Vintage

회원님들 한 주 마무리 잘 하셨습니까~

부활절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더니 다 챙겨보기 힘들정도로 많은 글들이 올라왔었네요 ㅎㅎ 활기찬 타포 보기 좋습니다 하핳

올해도 여전히 멈추지 않고 기추 중인데요! 오늘 도착한 따끈따끈한 빈티지 시계가 있어 부랴부랴 글 올립니다 ㅎㅎ

Girard Perregaux (한국 공식명칭은 제라페리고? 네요? ㅎㅎ) 7317 입니다.

그럼 먼저 사진 갑니다~

생긴건 금통같이 생겼지만 도금 (Gold Plated) 버전이라 무게 뿐만 아니라 케이스의 색감도 훨씬 가벼워 보입니다 ㅎㅎ

60년대 중반 태생이신 걸로 알고 있고 케이스 지름은 34mm라고 하는데 같은 크기의 에어킹 14010M보다 작아보이는게 제가 가진 시계 중 제일 작지않나...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른거 보다 39개의 쥬얼을 자랑하는 제라페리고의 전설적 무브 Gyromatic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고 이 시계의 케이스 디자인이 꽤 멋지다고 생각하던 참에 좋은 매물이 보여 바로 들이대 보았네요 ㅎㅎ

조만간 탑골간지 금통시계도 한 번쯤 들여봐야 하지 않나 하고 있었는데 다이얼의 기하학적인 인덱스가 너무 멋지게 보인 것도 이번 기추에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지금 달려있는 크라운은 제치가 아닌데 셀러분이 제치도 보내주셔서 조만간 갈아끼워 볼 예정입니다. 지금 달려있는 크라운은 14K라 좀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케이스와 다른 색감이 이질감이 들어 일단 바꿔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공감 하시겠지만 시계생활을 하다보면 정말 사소한 포인트에 좋고 싫음이 극명하게 나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계의 데이트 폰트?가 파란색이라 극호의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 조만간 파란색 스트랩으로 교체해서 탑골간지 시계에 조금은 젊은갬성이 스며들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추가 넘치는 4월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