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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마란스입니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롤렉스 가격 인상은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문득 이러한 변화가 궁금해서 리테일가 기준으로 가격 인상 추이를 찾아봤습니다.

대부분은 공식자료들을 기준으로 찾기는 했는데, 한해에도 여러번 인상한 경우도 있어서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준은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블랙 모델을 기준으로 해서 찾아봤고, 달러가 아니라 국내 원 단위를 기준으로 해서 찾아봤습니다.

 

 

리테일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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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래 꾸준히 살벌한 가격상승을 보여왔네요. 특히 2008년에는 3번이나 인상해서 (540 > 580 > 620 > 700) 한해동안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2012년에는 처음으로 1000만원을 달성했고, 그 후 7년간 가격이 유지되어 왔으나 2020년 코로나때부터는 다시 쭉쭉 오르는 추세입니다.

 

 

 

서브마리너 지수

 

 이쯤에서 궁금증이 하나 들었습니다. '최저임금만으로 서브마리너를 사려면 몇시간이나 일해야 할까?' 속칭 서브마리너 지수를 설정해봤고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img.png

 

 

최저임금이 꼭 월급과 직결된다고는 볼수 없지만, Rough하게는 점점 일반 근로자가 사기에는 더 비싸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2-2019 가격 유지 기간을 제외하면)

 

농담처럼 '한때는 국민드림워치였던 서브마리너가 이제는 국민워치가 되어버렸다'고 하기도 할 정도로 서브마리너 블랙이 비교적 흔해진 느낌이었는데, 참 재미있는 결과인 것 같네요.(물론 2007년 대비로는 의외로 비슷하긴 합니다만) 이와 별개로 주 40시간 최저임금 기준으로는 거의 10달 가까이 모아야 살 수 있는 시계라는 점도 새삼 서브마리너의 가격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김에 해본 뻘짓조사이지만 결론은 하나인 것 같네요.

 

'지금 사는 롤렉스가 가장 싼 롤렉스이다.'

 

약간은 웃픈 결론과 함께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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