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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yo 521 2018.06.12 00:13

현재 배트맨 예약중인데 기다림이 힘듭니다.


예전에 suhr 커스텀 기타를 주문했을 때 4개월 기다려 기타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이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이유인 즉슨,


"기타가 바뀐다고 기타 연주 실력이 바뀌진 않는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입맛대로 사양을 정한 커스텀기타가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호기심과 기대심리는 있지만,


있는 기타로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유지&향상을 꾀하자는 자세에는 시종일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계는 좀 많이 다르네요.^^;;



롤렉스를 처음 구입할 당시 웨이팅을 경험하셨던 분들께서는


시계 기다리기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선택지 몇 꼽아보자면,




1. 에피타이저? 로 삼을 만한 다른 시계를 미리 영입하여 즐겨본다.


2. 잠시 시계를 예약했다는 현실을 부정 혹은 망각 함으로서 해탈??해본다.


3. 아예 다른 취미에 더 골몰해본다.


4. etc....





시계를 기다리면서 제가 선택한 배트맨의 미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았는데,


콤비나 금통은 너무 럭셔리 해서, 편한 차림에 착용하기에는 다소?? 언밸런스합니다.


섭마블랙의 경우 시계가 남자의 거의 유일한 악세서리임에도 불구하고, 액세서리 치고는


다소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물론 존재감을 뽐내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믿음직


스런 이미지..  훌륭합니다.


배트맨은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포인트가 있고


적당히 블링블링해서, 편한 차림이든 신경 쓴 차림이든 모두 다 어울리면서도


적당히 튀어야 할 때는 튀는 악세서리의 역할 역시 훌륭하게 소화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섭마 그린은 블랙에 비해 적당히 튀면서도 롤렉스의 상징과 같은


녹색 때문에 인기가 많지 않은가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저는 배트맨을 첨 보자마자 반해서 예약했지만 기다리면서 제가 왜 배트맨을


선택한 것인가에 대해 자문하다 보니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PS


시계의 매력은 절대적인 수치로 표현이 불가하고


다른 시계와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더 표현하기가


수월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시계와 부득이하게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거슬리셨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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