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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브레이슬릿 시계가 필요해 파워에이드를 구했었습니다~

하지만 원래 제가 찾던 모델은 일명 펩시라는 모델로 

레퍼런스는 1675, 지엠티 마스터1 모델이며, 1959년에서 1980년까지 나왔던 장수 모델입니다.

혹시 궁금해하실까봐 빈티지 펩시(지엠티 마스터1)과 현행 파워에이드(지엠티 마스터2)의 간단한 비교기를 적어봅니다.

우선 둘은 지엠티 마스터라는 같은 이름의 한 라인이지만 아주 다른 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이점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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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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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5가 1964년까지는 글로시 다이얼이었지만 그 이후엔 매트한 다이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펩시의 다이얼은 매트 다이얼이고 여기에 플렉시 글라스까지 더해져 얌전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파워에이드는 글로시 다이얼에 인덱스와 사파이어 글라스 조합 때문에 블링블링합니다.

펩시가 블루 칼라라면 파워에이드는 화이트칼라라고 할까요?













2. 두께 및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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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두께는 12mm대로 같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완전 다른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글라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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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파워에이드에 비해 훨씬 얇은 케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슈퍼 돔 글라스를 가지고 있어서 두께가 두꺼워진 것입니다.
사실 이건 착용감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으니 현행보다 착용감이 좋습니다.
실제 두께는 적어도 2mm 차이는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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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파워에이드는 현행 서브마리너보다는 1mm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고
러그도 약간 얇아서 착용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펩시와 비교하면 두껍다는 거죠.
물론 롤렉스 시계들이 얇은 시계는 아닙니다마는...












3.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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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당연히 같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둘이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데이트 기능은 같지만 지엠티 기능이 다릅니다 ㅎㅎ

파워에이드는 진짜 지엠티 기능이 있고, 회전 베젤까지 하면 3타임 기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펩시는 진짜 지엠티 기능이 아니라 데이앤나잇 기능이므로 회전 베젤을 통해 겨우 2타임 기능이 가능합니다. 
저 붉은색 지엠티 핸즈는 사실은 데이앤나잇 핸즈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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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도 펩시는 스펙상 50m지만(실제론 좀 불안하죠?)
파워에이드는 100m입니다.











4. 브레이슬릿과 베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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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은 모두 오이스터 밴드이지만 현행과 빈티지의 차이는 꽤 큽니다.

우선 빈티지 오이스터 밴드는 무광이고 가볍습니다. 클라스프도 없죠.
또한 구형 오이스터 밴드의 큰 단점인데... 6시 방향 기본 코가 5개입니다.
저같은 난민손목의 소유자에겐 살짝 돌아갈 수 있는 여지가 있는거죠~
물론 전 여름을 제외하곤 빈티지 스트랩 위주로 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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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는 엔드링크와 브레이슬릿 레퍼런스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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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워에이드는 블링거리는 유광이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신형답게 편리한 기능을 가진 버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6시 방향 기본 코도 4개라 돌아갈 염려도 없습니다. 대신 유광에 기스가 좀 잘 납니다^^;
현행은 레퍼런스가 안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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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펩시는 블루와 레드가 반반이지만 염료가 약간 빛을 바랬고 기스가 많지만,
파워에이드는 세라크롬 베젤이 블루와 블랙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변색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스도 훨씬 덜 하겠죠? 

베젤 끝의 톱니 모양은 현행이 좀 날카로운 편입니다. 이거 때문에 섭마는 셔츠를 갉아먹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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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펩시와 파워에이드의 비교를 해보았는데,
가장 큰 차이는 아마 감성적인 측면인 것 같습니다.

비유를 하지면
중년의 세련되고 위트있는 신사와 
발랄하고 활기찬 젊은 청년이라고 할까요?


이상 간단한 비교기를 마칩니다 ㅎㅎ





- 페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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